쉐어드IT 회원 리뷰 : 가비아 g클라우드 체험기 / 나른한새벽님

쉐어드IT 회원 리뷰 : 가비아 g클라우드 체험기 / 나른한새벽님

본 리뷰는 나른한새벽님께서 작성하셨으며, 가비아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 시작하며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는 동안 뇌리에 강한 인상이 박힐 만한 사건을 겪습니다직접적으로 경험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이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사람도 있는데요저는 어렸을 적 영화나 소설을 보다 보면 해커라는 존재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는 기억이 있습니다가상 세계에서 존재하는 해커들은 전지전능한 데다가 대담해서 어떤 일이든 척척해낸다는 이미지였거든요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다재다능한 능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앞에서 나서지 않는 모습이 괜스레 매력적이었습니다.


뜬금없이 이런 이야기로 리뷰를 시작하는 이유는 새삼 세대 차이를 느끼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과거 영화나 소설에서 등장하던 해커는 다양한 경로를 우회해서 어딘가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서버에 접근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으니까요해커들의 활약(?)으로부터 컴퓨터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저에게 서버라는 개념은 여전히 물리적실물이 존재하는 편이 더 익숙합니다가상화나 소프트웨어 방식을 거쳐 생성하는 서버라고 이야기를 들으면 데이터 손실이나 여러 문제를 야기하지 않을지 걱정부터 앞서기도 합니다.

 


▲ 2022 4월 자 기사클라우드 시장이 지닌 값어치는 어느새 엄청나게 커졌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나이를 먹고 시대가 변화하듯서버 시장의 트렌드 역시 차츰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컴퓨터보다 모바일 기기가 더 많아졌듯 서버 시장도 조금씩 클라우드 시장으로 육중한 몸을 움직이려는 노력들을 기울이는 추세입니다일반 사용자가 자료를 저장하는 방식이 저장 장치에서 웹드라이브나 클라우드 서비스로 옮겨가듯서비스 제공자도 인프라 구축이나 리소스 관리로부터 한결 자유로운 클라우드 서버로 옮기는 비율이 매년 크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업체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거대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위 기사에서도 언급하고 있듯, KT NHN클라우드는 그 규모만 해도 어마어마한 덩치를 자랑하죠하지만 모든 서비스를 공룡 기업들이 독식하고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이번 리뷰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건 가비아에서 서비스 중인 g클라우드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쉐어드IT와 가비아에서 진행하는 g클라우드 체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먼저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이래저래 떠들기는 했지만저는 현업에서 종사하는 분에 비하면 초급자 혹은 입문자 수준에 불과합니다하지만 오히려 초급자 입장에서 다루는 리뷰이기에 지니는 강점도 분명히 있으리라 봅니다누구나 전문 지식을 고루 갖춘 건 아닌 만큼제가 직접 체험해본 g클라우드에 대한 이야기가 다른 초급자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클라우드에 관한 이야기 &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한 분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이에 대해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비스 제공자 중 하나인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에서 제법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는데요클라우드플레어에서는 클라우드에 대해 인터넷을 통해 액세스할 수 있는 서버와 이러한 서버에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베이스라고 정의(참조 링크)하고 있습니다설명만 보면 여전히 무슨 말인지 알쏭달쏭할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물리적인 서버와 클라우드 서버는 무엇이 다를까요? 


가장 큰 차이는 물리적인 하드웨어에 직접 접근하느냐 혹은 이와 유사한 가상화 환경에 접근하느냐 하는 부분입니다앞서 많은 서비스 제공자가 인프라 구축이나 리소스 관리의 편의성 때문에 클라우드 서버로 옮기는 추세라는 언급을 한 바 있는데요물리적인 서버는 하드웨어 구성부터 네트워크 망 구성 등 서버를 구성하는 단계에서부터 신경 써야 할 사항이 굉장히 많습니다게다가 서버를 사무실에 두거나 IDC에 넣는 등 추가적인 유지관리 문제도 발생하죠또한 특정 하드웨어 고장이나 노후화에 따른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직접 부품을 교체하고 서버 구성도 새로이 바꾸는 등 이를 처리하기 위한 인력이나 비용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서버는 제공하는 서비스 범주 내에서 필요한 만큼 CPU 코어나 메모리저장 장치를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물론 가상화 서비스 개념이기에 물리 서버와 완벽하게 똑같다고 볼 수는 없지만서비스를 공급받는 입장에서는 둘 사이에서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게다가 물리적인 서버 관리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지고업그레이드 또한 클릭 몇 번으로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굳이 클라우드 서버 방식에서 한 가지 문제를 꼽자면이러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규모의 신뢰성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점일까요거대한 클라우드 컴퓨팅 풀을 갖추더라도 서비스 제공이 불안정하다면 차라리 예전처럼 물리 서버를 구축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이런 이유 때문인지 대부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대기업인 경우가 많습니다국내에서도 KT 클라우드나 NHN 클라우드처럼 대기업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이 큰 파이를 차지하는 까닭으로 유추해 볼 수 있겠네요.


 



▲ 국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층 대부분은 아무래도 회사나 그룹 개념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물리 서버에 비해 클라우드 서버가 다양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건 맞지만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하다 보면 이 비용 역시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니까요서비스 금액이나 폭을 따져 본다면, KT 클라우드는 조금 더 기업친화적인 경향이 있습니다반면 NHN 클라우드는 무료 크레딧 제공이나 25인 이하 무료 협업툴 제공 등 서비스 이용객 폭을 넓히기 위해 여러 가지 혜택을 제공하는 추세고요.

 

그렇다면 이번에 리뷰로 다루고자 하는 g클라우드는 어떨까요우선 앞서 살펴본 두 클라우드 서비스는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다양한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해 전문가에게는 적합하겠지만초급자가 접근하기에는 조금 난해한 구석이 있습니다. g클라우드는 컴퓨팅스토리지네트워크보안매니지먼트 5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제공하는데요초급자가 접근한다는 측면에서는 오히려 이쪽이 조금 더 단순해서 편하다는 인상이 있습니다물론 단순하다고 해서 서비스 제공이 약하다고 보면 안 되겠죠.

 


▲ 1코어 + 1GB 사양을 제공하는 KT 클라우드 표준 Memory Server 요금표


각 클라우드 서비스 내에 목적에 따라 다양한 요금 정책이 있겠지만여기서는 개인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다고 가정하고 마이크로 서버 개념으로 접근해 볼까 합니다개인이 사용하는 블로그나 간단한 웹디스크 개념이라면 강력한 서버 파워가 필요하지는 않으니까요참고로 KT 클라우드는 무료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지만마이크로 서버를 별도로 제공하지는 않아 아쉬운 대로 가장 저렴한 1코어 + 메모리 1GB를 제공하는 표준 Memory Server를 사용한다면 AMD Server 18,000일반 서버는 22,500원 정도네요.

 


▲ 마이크로 서버로 1코어 + 1GB + 50GB을 제공하는 NHN 클라우드 요금표


NHN 클라우드 마이크로 서버는 1코어 + 메모리 1GB + 저장 공간 50GB를 제공하면서 월 13,000원 정도를 청구합니다.

 


▲ 가비아에서 제공하는 Micro 요금표. SSD와 하드디스크로 나누어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건 g클라우드입니다. g클라우드는 서비스 항목에서는 다른 두 클라우드보다 수가 적지만핵심적인 서비스는 알차게 운영하고 있습니다특히 마이크로 서버는 1코어 + 512MB + 15GB/20GB 플랜을 제공합니다. NHN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비하면 메모리 용량과 디스크 용량이 더 작지만가격이 절반 이하이기에 간단한 테스트나 연습 용도로 활용하기에 좋아 보입니다.







 

  • 가비아 간단 소개


세 업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교해 보면 각자 장단점이 있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비아 서비스를 체험해 보고자 했던 이유에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그 이유를 설명하려면 가비아라는 기업에 대해 먼저 언급을 해야 하는데요가비아는 1998 3월에 설립한 회사로클라우드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기업입니다국내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 이상으로 도메인 공급 서비스와 하이웍스(Hiworks) 그룹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로도 유명합니다저 역시 예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하이웍스 이메일 서비스를 사용하기도 했고그룹웨어도 사용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게다가 가비아 IDC에도 직접 방문했을 때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모습에 좋은 인상이 남아 있었던 탓도 있습니다.

 

도메인 서비스와 클라우드 서비스그룹웨어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건 관리 차원에서 제법 매력적인 요소입니다서비스마다 여러 회사로 분산되지 않는 만큼 사용자 입장에서는 편의성이 증가할 수 있으니까요물론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신뢰성도 중요한 문제입니다이런 점에 있어서도 가비아는 국내에서 20년 이상 서비스를 이어오고 웹 호스팅과 도메인 제공자로는 높은 인지도를 얻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 g클라우드 특징 소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제각각 다양한 특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가비아에서 서비스하는 g클라우드는 다른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에 비해 단출한 구성을 가지고 있지만그걸 반드시 나쁘게만 볼 필요는 없습니다조금 더 다양한 분야로 넓게 서비스한다는 건 사용자에게 많은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의미지만굳이 그런 기능들이 필요 없는 사용자에게는 큰 매력으로 다가오진 않으니까요규모의 경쟁이라고는 하나, g클라우드는 부족함 없이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느낌입니다.

 




▲ 로그인이나 관리자 관리인증 관리로 사용자에게 다양한 보안 수단을 제공합니다.


g클라우드가 강조하는 서비스 장점으로는 높은 가용성과 전문적인 기술 지원강력한 보안과 간편한 콘솔 UI를 꼽고 있습니다특히 클라우드는 모든 서비스가 웹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만큼 보안 영역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을 텐데요. g클라우드에서는 OTP와 관리자 관리인증 관리같이 다양한 보안 수단을 제공합니다특히 인증 관리는 귀찮다 싶을 정도로 세세한 항목들을 설정할 수 있는데스냅샷이나 서버 강제 종료서버 삭제같이 민감한 사항에 대해서는 인증 요구를 걸어두는 게 좋아 보입니다만약 어떤 항목을 걸어야 할지 잘 모르더라도 괜찮습니다위 체크 사항은 기본적으로 적용되어 있는 항목들이며필요하다면 기본값 설정하기로 다시금 설정이 가능하니까요.


 


▲ g클라우드는 사이버 위협 차단 서비스인 C-TAS 뿐만 아니라 베어메탈 서버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최신 기술을 제공하는지도 중요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다행히도 g클라우드는 제법 최신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는 편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사이버 위협 차단 서비스인 C-TAS를 제공하며베어메탈 서버도 꾸릴 수 있도록 몇 가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앞서 클라우드 서버가 지닌 장점을 여럿 소개했지만분명한 기술적 한계도 분명합니다특히 서버 컴퓨팅 파워와 매우 빠른 접근 속도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클라우드 서버 방식의 한계점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클라우드 전용으로 서버를 꾸릴지필요에 따라 클라우드와 물리 서버를 혼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갈지도 중요한 사업 전략으로 따질 수 있을 텐데, g클라우드에서는 베어메탈 서버도 제공하는 만큼 자신 혹은 자신이 속해있는 회사에서 원하는 솔루션을 다양하게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베어메탈 서버에 대해서는 가비아에 잘 설명된 콘텐츠가 있으니 링크를 참고해 보시면 좋겠네요.

 

※ 베어메탈 서버란https://library.gabia.com/contents/infrahosting/9300/



 





  • 요금별 서비스 확인



▲ 베이직 HDD/SDD 가격 비교


서버 요금은 어떤 서버를 어떤 목적으로 쓰느냐에 따라 천차만별로 나뉘기 마련입니다이번 리뷰에서 개인 사용자가 활용하는 범주로 예를 든다면대다수는 마이크로/베이직 요금제 정도로 충분하지 싶은데요베이직 요금제에서 금액을 크게 나눌 수 있는 기준은 바로 저장 장치입니다하드디스크는 작동 방식상 SSD에 비해서는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습니다하지만 개인 블로그나 소규모 홈페이지처럼 매우 빠른 접근 속도를 요구하지 않는 환경이라면 반드시 SSD를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사용자가 시스템을 사용하는 환경에 따라서는 용량이 더 중요할 수도 있는 법이죠그런 면에서 보자면선택지 제공 차원에서는 하드디스크가 더욱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합니다. SSD 베이직은 기본 환경이 2코어 + 4GB + 50GB부터 시작하는 만큼 HDD 베이직과 비교 시 74,500원 vs. 71,000원으로 의외로 차이가 크지 않은 편입니다하지만 Data 공간을 비롯해 용량 단위 가격은 근소하게나마 하드디스크 쪽이 저렴한 편임을 고려할 필요는 있겠네요.

 

반대로사용 목적에 따라서는 반드시 SSD 같은 빠른 접근성을 요구하는 상황도 존재할 겁니다특정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하기 위한 개발용 서버나 입출력 요구량이 많은 서버라면 저장 장치 속도가 시스템 전체 속도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죠이런 상황이라면 당연히 SSD 베이직 쪽을 노려보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아 참지금 소개하고 있는 요금들은 모두 클라우드 서버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무슨 말인고 하니, 1코어 + 1GB + 50GB짜리를 2개 사용해서 클러스터링 하거나 웹 서버 + DB 서버 등 목적에 맞게 나누어 여러 서버 환경을 한꺼번에 사용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특히 저사양 멀티플레이 게임처럼 단순 입출력이 필요한 데디케이티드 서버라면 작은 서버를 여러 개 두는 게 접근성 면에서는 더 나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 기본적으로 리눅스 운영체제는 무료윈도우는 OS/DB로 나누어 가격을 따로 책정합니다.

 

서버를 활용할 목적이라면 대부분 리눅스를 사용하겠지만필요에 따라서는 윈도우 서버를 활용해야 하는 상황도 분명히 존재할 겁니다이 경우 윈도우 운영체제 선택으로 인해 추가 요금이 붙는다는 걸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초급자 입장에서 배우기가 쉽고 접근성이 높은 운영체제로는 우분투 서버를 추천하고 싶지만실제 사용 빈도로 본다면 공부를 겸해서 CentOS를 사용해 보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네요본 리뷰에서는 우분투 서버 20.04 LTS x64를 설치한다는 걸 가정해서 진행하려고 합니다.


 

  • g클라우드 인터페이스





인터페이스를 살펴보기에 앞서, g클라우드를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먼저 결제 방법을 설정해야 합니다일반적인 서버 호스팅과 달리클라우드 서버는 시간 단위로 금액을 책정합니다왜냐하면 사용자 편의에 따라 서버를 추가하거나 사양을 변경하는 등 시스템 변동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입니다예를 들어, 2코어 + 4GB + 100GB 시스템으로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저장 공간이 더 필요하다면 Data 용량을 늘리거나 추가 저장소를 신청해 붙일 수도 있고시스템 자원을 전체적으로 늘리기 위해 CPU 개수나 메모리 용량을 늘리는 게 가능합니다기존 서버를 테스트 목적으로 따로 분리하고 싶다면같은 사양으로 서버를 하나 더 생성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g클라우드 서비스 신청을 완료했다면 본격적으로 활용해 볼 차례겠네요화면 가운데에 있는 g클라우드 시작 버튼을 누르면 무료 방화벽이나 알람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g클라우드 기능을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게 가능해집니다.

 



콘솔 화면을 보여드리기 위해 예시로 마이크로 서버를 미리 생성해 보았습니다가장 처음에 해당 화면에 접근한다면 서버 아이콘이 비활성화되어 있을 텐데요해당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좌측 [컴퓨팅메뉴를 펼쳐서 [서버]를 누르면 서버 관리 화면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물론 다른 메뉴들도 원하는 대로 접근 가능합니다요금 현황 란을 살펴보면 8월 사용 요금이 9원으로 나오고 있는데요이는 이용하는 서비스와 서버 대수 등이 합산돼 실시간으로 책정되는 금액인 만큼 꾸준히 바뀔 예정입니다.

 


보통 전통적인 호스팅 사이트에서는 콘솔 메뉴에 들어갔을 때 무엇을 해야 할 지 난감한 경험을 하기 마련입니다어떤 메뉴에 접근해야 어떤 게 나오는지 어려운 경우도 더러 있는데요. g클라우드는 기본 메뉴 구성 면에서 필요한 기능만을 깔끔하게 노출해 접근성이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서버 생성이나 CDN 서비스, SSL 인증서 등 화면 콘솔 좌측에 표기되는 메뉴 항목만 읽어보아도 어떤 서비스인지 예상이 갈 정도니까요.

 

사용료도 메인 화면에서 [실시간 이용 금액]을 클릭 시 어떤 항목이 어떻게 청구됐는지를 확인하는 게 가능합니다여기서는 예시로 마이크로 서버만 활성화 해두었기에 컴퓨팅 항목만 비용이 발생했는데요만약 추가적인 스토리지나 보안 서비스 등을 활용하게 된다면 각 항목에 맞는 금액이 명시될 겁니다만약 할인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크레딧을 활용한다면 그에 맞는 금액이 나타나겠죠.

그럼 기왕이면 콘솔에 접근했으니실제로 서버를 생성하고 간단히 접근하는 과정까지도 확인해 봅시다.

  







  • 실제 서버 가동 예시



초기에는 서버가 하나도 없을 테니 서버 생성하기를 클릭해 줍니다.

 


 

 먼저 가산 IDC  A/B를 선택해 줍니다각 메뉴를 눌러보면 알겠지만베이직/프리미엄 서비스 중에서도 SSD 활용 서버를 이용할 예정이라면 가산 IDC-B를 선택하는 게 좋겠네요.

 


여기서는 테스트용 서버나 개인 전용 블로그 생성 등을 상정해 마이크로 서버를 생성했습니다최신 시스템 사양과 비교해 보면 서버 파워가 제법 의심될 수 있겠지만, 20년 전에도 WWW는 건재했다는 걸 떠올리면 도전 정신이 절로 생깁니다.

 


다음은 자동으로 설치할 서버 이미지입니다본격적으로 서버를 공부하려면 CentOS 쪽이 아무래도 낫겠지만여기서는 연습을 겸해서 우분투 서버를 설치해 보기로 했습니다우분투 서버는 데비안 계열이므로 사용법이 굉장히 단순하고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음은 방화벽과 백업 기능입니다. Basic Firewall에 한해서는 가비아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이기에별다른 이유가 없다면 기본 방화벽을 설정해두는 게 좋습니다이미지 백업 기능은 유료 기능인데요독특하게도 매일/매주 옵션과 무관하게 월 3,000원으로 서비스하므로용도에 맞게 선택하면 되겠습니다여기서는 굳이 테스트에 필요한 기능이 아니므로 비활성화했습니다.

 


만약 외부에서 SSH로 접근하는 걸 반드시 키 페어 접속으로 접근하도록 설정하고 싶다면서버 생성 과정에서 [SSH 키 페어로 접속메뉴를 선택해 키 페어를 새로 생성해 둘 수 있습니다개인적으로는 접근 포트를 바꿔두거나 SSH 접근 시 이중 로그인 방식 쪽을 조금 더 선호하는 관계로 [비밀번호로 접속]을 선택했습니다.

 




서버를 생성 후 잠시 기다리면 [생성 중상태가 [운영 중상태로 바뀝니다접근할 수 있는 IP도 노출되네요서버 생성 후 해당 서버명을 클릭하면 로그인 보안 방식이나 브라우저 터미널 접속 등 여러 가지 메뉴가 노출됩니다여기까지 성공하셨다면 이제 서버에 접근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서버를 생성하고 나면 기본 비밀번호를 관리자 이메일로 전송하는데비밀번호 생성란이 없어서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이메일을 빠르게 확인해 봅시다.

 



다양한 모니터링 기능도 웹 콘솔에서 곧바로 확인하는 게 가능합니다이 밖에도 스토리지네트워크스냅샷이미지사양 변경(마이크로 서버는 제공하지 않음등 다양한 메뉴를 웹 콘솔에서 바로 접근해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웹 콘솔에서 제공하는 터미널 기능을 활용한 예시특정 문구를 상단 텍스트 창에 넣으면 Ctrl+C / Ctrl+V와 같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서버 접속은 웹 콘솔에서 제공하는 터미널 기능으로도 충분하지만대부분은 외부 시스템에서 SSH를 이용해 접근하는 상황이 많을 겁니다특히 가비아에서 제공하는 우분투 OS는 언어를 별도로 선택할 수 없어 한국어로 강제 설치되는데기본 터미널에서는 한글이 깨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 fbterm 등을 활용해도 되지만윈도우 10/11에서 제공하는 터미널 기능이나 파워쉘, Putty 등을 이용해 외부에서 접근하면 한글 깨짐 문제는 자연스레 해소됩니다.

 


▲ 윈도우 터미널로 서버에 접속한 모습웹 터미널이나 외부 터미널이나 기본 골자는 같습니다.

 




▲ 간단하게 NPM과 Rhymix를 설치 후 게시물 작성을 테스트하는 모습.


테스트를 위해서 NPM(Nginx + PHP 7.4 + MariaDB)과 Rhytmix 2.0.21 버전을 설치 후 개인용 테스트 게시판을 생성해 글 작성을 진행해 보았습니다서버 사양이 높은 편은 아니라고 하지만, 10명 이하로 접속하는 수준에서는 이렇다 할 속도 저하나 지연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별도 도메인 설정 작업 등을 거치지 않았으므로 SSL이나 여러 모듈을 설치한 건 아니지만마이크로 서버가 해낼 수 있는 수준에서는 충분히 제 몫을 해내는 느낌이네요.

 


 

시스템 내에 여러 소프트웨어나 모듈을 설치하지 않고 간단한 형태의 게시판형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운영하는 수준이라면 크게 부하가 걸리지 않는 모습입니다새삼스럽겠지만, 2000년 초반만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서버 시스템 사양이 지금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수준은 아니었으니까요이번 리뷰에서는 간단한 테스트 목적으로 Rhymix를 올렸지만, Python 테스트나 높은 자원을 요구하지 않는 Dedicated 서버를 설치하는 수준은 큰 문제가 없을 듯합니다여기서는 마이크로 서버로 예시를 들었지만동호회 규모 홈페이지나 조금 더 높은 시스템 사양이 필요한 환경이라면 베이직 서버나 프리미엄 서버도 고려할 만하겠네요.


 






  • 마치며

 

흔히 서버라고 생각하면 흔히 TV나 영화에서 보던 거대한 서버 랙과 어지럽게 늘어진 케이블 다발을 생각하는 게 자연스러울지도 모릅니다하지만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에서도 사진이나 동영상을 웹 공간에 저장하는 게 자연스럽듯클라우드 서비스는 생각보다 우리 근처에서 활발하게 이용되는 게 현실입니다장점과 단점이 있기는 하겠지만클라우드 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 파이를 키워가고 있는 실정입니다국내에서도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존재하지만호스팅 업체이자 도메인 제공 업체로 나름 국내에서 큰 인지도를 쌓아온 가비아에서 g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소식에 짧은 체험기를 남겨봤습니다.

 

과거 IDC에 들러서 수많은 보안 절차를 거치고작은 모니터와 키보드로 구성된 콘솔 단말을 끌고 가 서버에 연결해서 점검을 거치는 과정은 어느덧 옛날이야기가 돼 버렸습니다그만큼 클라우드 서비스는 빠르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웹상에서 모든 걸 수행하는 게 가능하다는 강점을 가졌다고 볼 수 있겠네요이번에 테스트해 본 g클라우드는 저렴하게 제공하는 마이크로 서버나 저렴한 용량으로 데이터 저장 공간을 늘리기 쉬운 구조 등 초급자도 이용하기 부담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매력적이었습니다이런 좋은 서비스를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인지도 면에서는 아직 부족함이 많다고 느껴지는 만큼경쟁사처럼 기간제 프로모션이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홍보 효과를 겸한다면 더 많은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차후 좋은 기회가 된다면 다시금 쉐어드IT에 초급자 시선에서 다루는 IT 이야기들을 다뤄보고 싶네요다시금 좋은 체험 기회를 주신 쉐어드IT와 가비아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지금까지 g클라우드 체험기였습니다.

 

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일 년 이상 전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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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이상 전

자료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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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이상 전

잘 정리해서 등록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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