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것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보안 시스템을 구성하는 ‘제로트러스트’ 전략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아무 것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보안 시스템을 구성하는 ‘제로트러스트’ 전략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는 말 그대로 신뢰가 없다, 즉 '아무도 믿지 마라'라는 뜻이다. 기본적인 컨셉은 사용자, 단말기가 네트워크나 데이터에 접근을 요청할 때 처음부터 아무것도 신뢰하지 않는 보안 전략이다. 앞서 전통적인 보안 시스템에서는 성문, 관문이라 불리는 보안 시스템을 통과해서 IT 시스템에 들어오게 되면 해당 사용자나 단말기는 보안 시스템을 통과했기 때문에 신뢰하는 사용자, 단말기로 인식을 하게 된다. 하지만 제로 트러스트의 개념에서는 보안 시스템을 통과해서 IT 시스템에 접속한 사용자나 단말기라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 전제이다.

제로 트러스트 개념에서는 IT 시스템에 접근을 하기 위해서, 즉 접근 허가를 받기 위해서 먼저 사용자가 누구인지, 혹은 단말기가 안전한 허가를 받은 단말기인지, 그리고 어떤 접근 권한을 갖고 있는지 등 모든 유효성을 다 입증한 다음에 권한을 받아서 접근 허가를 수락하게 된다. IT 시스템에 접근하기 위해서만도 아니고 IT 시스템에 접속한 이후에 IT 시스템 안에서도 여러 시스템들이 존재하는데 각 시스템에 접근할 때마다 앞서 언급한 모든 유효성을 다 입증해야 한다. IT 시스템 안에 존재하는 데이터를 사용할 때도 마찬가지다. 즉, IT 시스템에 들어왔다고 하더라도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과거 강력한 보안시스템을 자랑하는 글로벌 기업들조차 내부 직원들의 계정 관리 허점을 타고 들어오는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다.

제로트러스트는 아주 믿을만한 직원의 계정이라도 시스템마다 접근 권한을 달리 부여하고, 실제 접근이 이뤄질 때마다 상대를 검증하는 보안 모델로 날로 지능화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보안 대책으로 꼽히고 있다.




제로트러스트는 간편성과 편리성을 내세워 적용하기 쉽지만 보안이 느슨한 Gateway 방식인 통합접근제어/통합계정관리/통합인증 방식과 반대 개념의 보안 모델이다.






참고로 Gateway 방식을 사용하는 것은 해커들이 너무도 좋아하는 우회접속 및 원격 접속이 가능한 솔루션으로 보안 전문가들은 이런 분류의 솔루션은 보안 솔루션으로 취급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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