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모델의 발전이 지속적으로 거듭하고 있어요. 거대 언어 모델(LLM)부터 시작하여 소형 언어 모델(sLM), 거대 멀티모달 모델(LMM)을 거쳐 이제는 거대 행동 모델(LAM)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어요.
LAM은 Large Action Model로,챗GPT같이 언어를 기반으로 한 LLM을 넘어 물리적인 실제 세상에서 작동하는 AI을 말해요. AI가 내놓는 결괏값이언어에서 행동으로 진화한다는 뜻이죠. LAM은 특히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나 외부 시스템과의 통합을 통해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것을 목표로 해요.
KAIST 김재철AI대학원장은 "AI 기술이 챗GPT와 같은 챗봇 시대에서 대규모행동모델(LAM)을 기반으로 하는 AI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다"라고 말하며,LAM 시대를 대비한 연구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어요.
지난 7일 열린 '국방기술 혁신 포럼'에서는 군사용 드론 활용을 뒷받침할 핵심 기술들의 개발 현황과 발전 방향이 공개되었어요. '드론 전쟁'이 현실화되어 우리 군이 준비해야 할 드론 기술이 명확해졌다는 평가도 이어졌는데요.
AI나 드론 기반의 군사력을 강화하는 데에는 슈퍼컴퓨팅 기술이 필수예요. 휴렛패커드 상무는 "5, 6년 전만 해도 군용 드론 개발의 시행착오와 비용을 줄이는 목적으로 슈퍼컴퓨팅이 쓰였지만, 지금은 전쟁 상황에 맞춰 실시간으로 드론을 업데이트하는 시스템 구축용으로 더욱 중요해졌다"라고 설명했어요. 전쟁은 24시간 벌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데이터 수집, 분석, 탑재가 순차적으로 구분되지 못해서 AI가 슈퍼컴퓨팅을 통해 자동으로 실시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에요.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기상예측과 일기예보의 판도가 바뀌고 있어요. 7월 초 미국 텍사스를 강타한 허리케인 베릴의 경로를 정확하게 예측한 곳은 유럽과 미국의 기상청이 아닌, 작년 11월에 공개된 구글의 AI 기상예보 시스템인 '그래프캐스트(GraphCast)'예요. 전문가들은 일주일이나 10일 단기 예보는 AI가 기존의 수치예보모델보다 나은 성능을 보인다고 평가해요.
우리나라도 국립기상과학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이 기상예측 AI를 개발하고 있고, 기상청 또한 AI 모델 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기상청 산하 기상연구소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초단기 기상 예측 모델 '나우캐스트'를 개발 중이며, AI를 적극 활용한 3세대 예보도 준비하고 있어요.
제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에는 자율제조(Autonomous Manufacturing) AI가 자리 잡고 있어요. 자율제조 AI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생산 공정을 자동화하고 최적화함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이에요. 이는 단순히 노동력을 대체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해서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품질 개선 등의 다양한 효과를 창출하고 있어요.
대표적인 사례로는 현대중공업의 사례가 있는데요. 현대중공업은 자율제조 AI를 도입하여 생산 공정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예측 및 최적화를 통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어요. 현대중공업 외에도 SK 이노베이션, 포스코 등 주요 기업들이 AI를 통해 생산 공정을 최적화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어요.
전 세계 기업 및 기관의 네트워크·보안 의사 결정권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관리 성숙도' 조사에 따르면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운영 성숙도가 높은 조직일수록 클라우드 비용을 크게 줄였으며, 제품을 더 빨리 출시하고, 고객과 직원 만족도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클라우드 성숙도 평가 기준에는 '네트워크, 보안, 클라우드 운영 실무자를 아우르는 클라우드 플랫폼 팀 구성 여부'도 포함되었는데요.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면 서로가 동일한 데이터와 인터페이스를 볼 수 있으므로 커뮤니케이션을 간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요. 더불어 가시성과 제어가 향상돼 사고·네트워크 문제에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죠. 하지만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는 답은 16%에 불과해, 통합 관리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은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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