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 2022년은 거의 75:25까지 차이가 좁혀집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 점유율 차이는 더욱 좁혀질 수 있다는 것이 여러 IT 미디어들의 전망입니다.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대면 활동이 크게 제한되면서, 재택근무와 화상회의가 일상화되었습니다. 4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대부분의 직장인은 사무실로 복귀했고, 재택근무는 원격근무와 같이 직원들 개개인이 별도의 일이 있을 때 활용하는 형태로 자리잡았죠. 하지만 화상회의 수요는 여전히 건재합니다. 관련 기술과 서비스가 빠르게 발전한 덕분에, 화상회의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업무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그런데,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화상회의에 대한 새로운 수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과거 직장인 개개인이 자신의 노트북을 사용해 하나의 온라인 회의실에 입장에서 여러 명이 회의를 했었다면, 이제는 누구는 혼자서, 다른 동료들은 특정 장소에 모여 함께 화상회의에 참여하는 케이스가 늘어났죠. 저 역시 화상회의 중 절반 정도는 상대방이 1명이 아닌 2명 이상이 함께 회의에 참여하는 형태입니다.
<이미지 출처: BenQ, Smart projector for the best video conferencing experience?>
그리고 동시에, 어떻게 하면 화상회의를 더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회의 시작 전에 불필요한 세팅 과정 없이 바로 회의를 시작하고, 회의 참여자들의 음성이 또렷하게 전달되고, 그들의 작은 표정의 변화까지도 놓치고 싶지 않다는 요구사항이 생겨난거죠. 즉, 화상회의를 좀 더 잘 하고 싶다는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콘텐츠에서는, 기존에 많은 직장인들이 화상회의에 어떻게 참여하고 있는지, 동시에 여러 명이 참여해야 하는 화상회의에는 왜 전용 화상회의 장비가 필요한 지, 그 장비들 중 추천할 만한 솔루션은 무엇이 있는지, 제가 지난 2주 동안 사용해 본 Jabra 화상회의 솔루션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콘텐츠 목차 |
1. 노트북으로 여러 명이 화상회의에 참여하면 생기는 대표적인 문제점 2. 중소 회의실에 딱 맞는 화상회의 솔루션, Jabra PanaCast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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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콘텐츠는 Jabra의 지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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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트북으로 여러 명이 화상회의에 참여하면 생기는 대표적인 문제점
같은 공간에 2명이 각자의 노트북을 가지고 와서 화상회의에 참여하면 어떻게 될까요? A의 노트북에도 마이크와 스피커가 있고, B의 노트북에도 마이크와 스피커가 있습니다. A가 말을 하면 A의 음성은 A 노트북 마이크으로 들어가 B의 노트북 스피커로 나옵니다. 그리고 B 노트북 스피커로 나온 A의 음성은 다시 A 노트북 마이크로 들어가죠. 그럼? 이 음성은 또 다시 B의 노트북 스피커로 나왔다가 A 노트북 마이크로 들어가고, 또 B 노트북 스피커로 나옵니다. 이게 계속 무한 반복되어 하울링 현상이 발생하는 겁니다.
<그림 1. 한 공간에서 노트북 2대로 화상회의에 참여하면 하울링 발생>
앞서 서론에서 언급했듯이, 최근에는 여러 명이 동시에 한 공간에서 화상회의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 때 한 회의실에 모여서 각자 노트북을 가지고 화상회의에 참석한다면? 위 그림과 같이 화상회의 공간에 입장하고 인사를 하면 음성이 돌고 도는 하울링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 때 '웅 웅 웅 웅'하는 소음도 함께 들려서 도저히 회의를 진행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경험, 많이 해보셨죠?
<그림 2. 노트북 웹캠의 화각 문제로 2명을 모두 한 화면에 담기 어려움>
하울링 현상은 노트북 1대만 사용하면 해결됩니다. 하나의 마이크와 스피커만 있으니까요. 하지만 또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노트북에 달린 웹캠의 화각이 좁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위 그림과 같이 일반적인 노트북의 웹캠의 화각은 70도 내외로, 만약 2명이 가까이 앉아 앞에 1대의 노트북을 두고 화상회의에 참여한다면, 상대편에게는 얼굴의 절반만 보여지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말 할 때마다 화자를 향해 노트북을 돌리는 것도 꽤나 불편하겠죠.
<그림 3. 노트북 웹캠의 낮은 화질로 참여자의 표정을 제대로 포착하기 어려움>
앞서 보여드린 두 가지 문제, 하울링과 노트북 웹캠의 화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참여자 둘 다 개인 노트북을 사용하되, 한 명의 마이크와 스피커만 키고 다른 한 명의 노트북에서는 마이크와 스피커를 끄는거죠. 그리고 각자의 노트북 웹캠으로 본인들을 비추면 웹캠의 화각 문제도 해결됩니다.
하지만 이 때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노트북 웹캠의 화질은 일반적으로 720P 수준으로 높지 않고 어둡기 때문에, 장소에 따라 얼굴이 상대방에게 제대로 보여지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중요한 화상회의라면 상대방의 미묘한 표정 하나도 놓치지 말아야 할텐데, 저화질의 웹캠은 자신의 얼굴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없을 뿐더러, 노트북 상판의 각도에 따라 얼굴이 상대방에게 이상하게 보여질 수도 있습니다. 고객과의 중요한 회의나 면접과 같은 인터뷰라면, 이러한 사소한 사항이 계약 실패나 면접 탈락과 같은 큰 문제로 이어질 위험도 무시할 수는 없을겁니다.
<그림 4. 노트북 마이크의 낮은 품질로 음성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음>
게다가, 노트북 마이크는 성능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발화자의 음성이 또렷하게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조용한 공간에서 화상회의를 진행한다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만약 주변 소음이 다소 들리는 환경이라면 잡음이 섞여서 전달 되어 상대방이 발화자의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겠죠? 화상회의에서는 화질도 중요하지만 음성 품질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은 아마 잘 알고 계실겁니다.
이러한 대표적인 네 가지 문제를 해결하려면 전용 화상회의 장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대표적인 화상회의 장비 제조사 세 곳을 소개하고, 그 중 제가 지난 2주 동안 체험한 솔루션의 특징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2. 중소 회의실에 딱 맞는 화상회의 솔루션, Jabra PanaCast 50
■Jabra PanaCast 50 하드웨어 외형
제품을 배송 받았을 때 박스 크기에 놀랐는데, 박스를 열어보니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놀랬습니다. 구성품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볼까요?
구성품은 위와 같습니다. Jabra PanaCast 50 본체가 들어있고, USB 케이블 2개, 본체 뒷면에 연결해 벽에 고정할 수 있는 마운트, 그리고 AC 전원 어댑터와 98자 플러그입니다. 저는 TV 위에 올려 놓고 활용했기 때문에 마운트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Jabra PanaCast 50 본체 가로 길이는 650mm로 카메라가 가운데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양 옆으로 마이크와 스피커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마이크는 총 8개이고 스피커 트위터는 2개, 우퍼도 2개입니다. 마이크의 경우 최대 4.5m x 6m 크기의 공간을 커버할 수 있는 인증을 받았다고 합니다. 5~6명 규모의 회의실이라면 회의실 안에 있는 모든 인원의 목소리를 또렷하게 담아낼 수 있겠죠?
카메라 화소는 13MP(메가 픽셀)로 우리말로 1,300만 화소인 렌즈가 3개 장착되어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맥북 프로를 비롯해 일반적인 노트북의 웹캠은 720P, 1280x720의 해상도로 메가 픽셀로 환산하면 고작 0.92MP, 92만 화소밖에 되질 않습니다. 13배 넘게 차이가 나죠? 최신 스마트폰의 전면 렌즈나 후면 광각 렌즈가 보통 10MP 급이이니 셀카 찍어보신 분들은 어느 정도 급의 렌즈인지 감이 올겁니다. 하지만, 렌즈의 화질은 화소수도 중요하지만 센서의 크기가 더 중요한 만큼, 디지털 카메라 수준의 화질을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해상도는 해상도는 3840 x 1080 30fps인데요. 어느 정도 화질인지는 뒤에서 보여드릴 실제 Jabra PanaCast 50으로 촬영한 화상회의 이미지로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Jabra PanaCast 50의 후면입니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AC 전원 포트, AUX 포트와 리셋 버튼, 그리고 이더넷 포트와 USB-C 포트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Jabra PanaCast 50을 PC에 연결할 때에는 USB-C 포트가 사용되고요. 앞서 보셨던, 동봉된 USB-C to A 케이블로 스튜디오의 PC와 연결했습니다.
이더넷 포트의 경우 Jabra Xpress라는 소프트웨어에 연결하는 전용 포트로, Jabra 기기 다수를 관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포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기업에서 여러 회의실에 PanaCast 50을 설치하고, 모두 기업 내부 네트워크로 연결한다면, Jabra Xpress를 통해 기기를 관리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입력포트 왼쪽에는 위와 같이 에어벤트, Jabra PanaCast 50의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배출하기 위한 통풍구가 있습니다. 기기가 작동하는 동안 손을 대면 제법 뜨거우니 혹시라도 기기 사용 후 이동 설치해야할 일이 있다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기기를 옮기거나 별도의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 작업 하실 것을 권합니다.
그럼, Jabra PanaCast 50을 사용해서 화상회의를 해볼까요? 보통 중간 규모의 회의실은 65인치 이상의 대형 TV가 모니터 용도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TV의 높이는 의자에 앉았을 때 약간 시선이 위로 향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죠. 그래서 이런 공간에서 Jabra PanaCast 50과 같은 화상회의 장비를 설치할 경우 위 사진과 같이 TV 아래에 두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저희 스튜디오의 TV는 높이가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TV 아래에 Jabra PanaCast 50을 설치하면 로우 앵글, 아래에서 위로 카메라 렌즈가 향하게 되어 촬영된 결과물이 좀 어색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위와 같이 TV 위에 스탠드를 설치하고, 그 스탠드에 Jabra PanaCast 50을 올려두었습니다. 그리고 본체는 틸트가 가능해서 카메라 렌즈를 약간 아래를 향하도록 조절했고요.
결과적으로 위와 같은 모습으로 Jabra PanaCast 50을 TV 위에 설치했습니다. 이제 전원 연결을 해서 PanaCast 50을 작동시켜 봅시다.
■Jabra PanaCast 50 카메라 테스트
Jabra PanaCast 50의 전원을 켜고 Microsoft Teams를 연결한 모습입니다. 카메라와 제가 앉아있는 위치까지의 거리는 대략 2미터 정도이고요. 카메라 화각이 가로 180도로 엄청 넓은 편입니다. 가로 3미터짜리 6인용 테이블이 짤리지 않고 화각에 다 들어오죠? 그런데 이 사진으론 Jabra PanaCast 50의 화질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잘 안됩니다. 좀 더 근접샷을 한번 보죠.
Jabra PanaCast 50의 카메라 바로 위에 다른 웹캠을 설치하고 있는 제 모습입니다. 완전 초근접 촬영 결과물이고요. 밝기가 살짝 어두워졌는데, 화질 꽤 괜찮죠? 내친김에 제가 가진 다른 웹캠이랑도 화질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Jabra PanaCast 50 카메라 위치에 설치한 Logitech StreamCam의 촬영 결과물입니다. 1080P 해상도에 60fps를 지원하며 화각은 약간 더 넓습니다. 그리고 색감도 꽤 다르죠?
이번엔 맥북 프로 2019의 웹캠으로 촬영한 이미지입니다. 웹캠이 맥북 프로의 디스플레이 상단에 있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로우 앵글로 촬영이 되었는데요. 근접샷임에도 불구하고 밝기도 어둡고 화질도 꽤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해상도가 720P거든요.
이번엔 좀 더 가까이에서 촬영한 결과물을 봅시다.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Jabra PanaCast 50, Logitech StreamCam, 맥북 프로 2019의 웹캠입니다.
결과물을 나란이 놓고 비교해 보면 위와 같습니다. Jabra PanaCast 50이 좀 더 화질이 좀 더 선명하고 색감이 진한 것을 알 수 있죠? 가운데의 Logitech StreamCam은 색감이 좀 뿌옇고, 맥북 웹캠은 뭐... 말해 뭐하겠습니까. 비교하기 민망한 수준입니다. 화질 뭉개진 것좀 보세요.
제 상의를 근접 촬영한 이미지로 비교해 보면 그 차이는 더 적나라합니다. 가장 왼쪽의 Jabra PanaCast 50은 디테일이 살아있죠? Logitech StreamCam도 나쁘진 않은데, 태생이 인터넷 방송용 카메라여서 그런지 인물을 화사하게 보여주기 위해 기본 밝기가 다소 높아 디테일이 좀 날아간 모습입니다. 마지막의 맥북 프로 웹캠은 디테일을 논할게 없는 수준이고요.
결론은, Jabra PanaCast 50의 화질은 화상회의 용도로는 차고 넘칠 수준으로 매우 괜찮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미러리스 디지털 카메라 혹은 스마트폰 카메라 수준을 기대하시면 안된다는 것, 잊지 않으셨죠?
서두에서 보여드렸듯이, Jabra PanaCast 50의 카메라는 3개의 렌즈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앞서 보신 결과물들은 이 3개의 렌즈 중 가운데에 있는 렌즈 하나의 결과물이고요. 그럼 양 옆에 있는 나머지 2개의 렌즈는 뭘 하느냐, 당연히 피사체가 있으면 촬영을 합니다.
위와 같이 제가 테이블 옆쪽을 이동하니 카메라의 가운데 렌즈가 아닌 왼쪽에 있는 렌즈가 저를 촬영합니다.
만약 사람이 2명이라면 위와 같이 2명을 모두 렌즈로 촬영합니다. 왼쪽 이미지는 중앙 렌즈, 오른쪽 이미지는 측면 렌즈가 촬영한 결과물입니다. 그리고 이 결과물을 팀즈에서 이렇게 화면을 분할해 보여주고요.
만약 사이드 양쪽에 모두 사람이 있다면? 위와 같이 3개의 렌즈가 모두 작동해서 팀즈에 3분할로 보여지게 됩니다. 만약 회의실에서 사람들이 여러 곳에 고루 앉아있다면, 그 인원을 이렇게 각각의 렌즈가 촬영해 보여줄 수 있고요. 한 공간에 여러 명이 있더라도, 카메라에서 화각 문제로 인해 화면에 모든 사람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 Jabra PanaCast 50 사운드 테스트
화상회의에서 화질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음질입니다. 상대방의 목소리가 또렷하게 들려야 함은 물론, 내 목소리도 명료하게 전달이 돼야하죠. 이를 위해 Jabra PanaCast 50은 8개의 마이크와 2개의 스피커 트위터, 2개의 우퍼를 장착했다고 앞서 말씀드렸는데요. 전 개인적으로 우퍼가 탑재된 것이 신기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바로 사운드 테스트를 해봤는데요.
음질을 글로 전달하는 재주가 없어서 간단히 언급하자면, 제 최애 노래 중 하나인 Keane의 Everybody Chaining을 Youtube 뮤직비디오로 재생해 본 결과, 우퍼 영향인지 제법 둥둥 거리는 저음이 느껴졌습니다. Jabra PanaCast 50 바로 아래에 있는 55인치 4K TV의 내장 스피커보다 훨씬 좋더군요. 마치 사운드바를 설치한 것과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운드에 대한 비교는 아래 영상에서 확인해 보세요.
아무튼, 사운드는 좋은 편인데 그럼 음성 품질은 어떨까요?
Jabra PanaCast 50의 마이크는 Microsoft Teams에서 위와 같이 3개가 나타납니다. 처음 오디오 설정을 눌러보면 위와 같이 기본값은 가장 아래에 있는 Microphone(UAC2_CORTANA)이 선택되었는데요. 코타나는 Microsoft Windows 10에 적용된 AI 비서인데, 이 기능이 적용되어 AI 기반의 소음 감소 효과가 적용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위에 있는 UAC2_MSS를 선택해서 2개를 비교해 봤지만 유의미한 차이는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결론적으로, PanaCast 50의 Microsoft Teams에서의 음질은 인상적이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실제 마이크로 수음하고 그것을 그대로 든느 것이 아닌, Microsoft Teams라는 화상회의 도구를 통해서 음성이 전달되기 때문에 음질 열화는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하거든요. 이 부분은 뒤에서 다시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화상회의를 함에 있어서 음성을 전달하고 듣는 데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Jabra PanaCast 50의 신박한 AI 기능
Jabra PanaCast 50에는 자체 AI 칩셋을 내장해 다양한 AI 기반 기능들을 제공하는데요. 이 기능들을 간단히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사실 위 표의 많은 기능들은 Microsoft Teams나 Zoom과 같은 소프트웨어에서도 제공하는 AI 기능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Jabra PanaCast 50에서만 가능한 신박한 기능이 있는데요. 제가 별도로 ★ 표시를 해 둔 이유가 있겠죠? 이 두 기능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인텔리전트 미팅 스페이스
회의 도중에 누군가 들어오는 경험, 많이 해보셨죠? 다수의 회의실이 철저하게 예약제로 운영되는 회사라 할 지라도, 예약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다음 회의실 이용자는 실례를 무릅쓰고 노크한 다음 회의실 안으로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이 때 만약 회의실에서 중요한 화상회의가 진행되고 있었다면? 뜻하지 않은 불청객으로 인해 회의를 방해받을 수 있을텐데요.
이 때 Jabra PanaCast 50의 인텔리전트 미팅 스페이스 기능이 작동하면 위와 같이 실제 화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만 카메라로 잡아주고 영역을 설정합니다. 그리고 불청객이 나타났을 때 이 사람이 비록 카메라 화각안에 들어올지라도 실제 촬영에서는 배제시켜 다른 화상회의 참여자는 불청객을 인지할 수 없게 되는거죠. Jabra PanaCast 50의 카메라가 AI 칩셋의 도움으로 지속적으로 화상회의 참여자들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기능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듀얼 스트림 화이트 보드
화상회의를 할 때 회의실에 화이트 보드가 있을 경우 카메라는 그 화이트 보드를 잡아 줄겁니다. 하지만 카메라 정면에 화이트 보드가 있지 않다면 화이트 보드에 판서한 내용이 비스듬히 보이거나 화상회의 툴 화면에 제대로 잡히지 않을 수 있죠. 회의실 내 조명 상태에 따라서 글씨가 제대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고요.
이 때 Jabra PanaCast 50의 듀얼 스트리밍 화이트 보드 기능이 빛을 발합니다. 위와 같이 화이트 보드만을 따로 인식해서 별도의 화면으로 보여주는데요. 단순히 카메라로 화이트 보드 화면을 촬영해서 보여주는 것이 아닌, 아예 새롭게 그려줍니다. 그래서 실제 사람이 손으로 쓴 글씨가 다소 흐릿하게 보이더라도 Jabra PanaCast 50이 선명하게 만들어줘서 내용을 알아보는 데에 전혀 불편함이 없게되죠. 이 기능은 실제 데모로 보셔야 그 신통방통함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아래의 데모 영상을 확인해 보세요.
■관리도 간편하게, Jabra Direct
Jabra는 자사의 화상회의 기기들을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는 Jabra Direct라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합니다.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Jabra PanaCast 50의 설정을 변경하고 세부적인 조작을 할 수 있는데요. 위와 같이 Jabra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고 설치합니다.
설치가 완료되면 위와 같이 기기가 등록되고요. 우측 하단에 있는 Settings를 클릭해 봅시다. 참고로, 그 아래의 SOFTPHONES 항목을 보면, Microsoft Teams는 Ready라고 되어 있고 Zoom은 Not ready라고 기재되어 있는데요. 이는 제가 PC의 Windows 11에서 Microsoft Teams의 클라이언트만 설치했기 때문입니다. Zoom 클라이언트도 설치하면 Zoom도 Ready로 바뀝니다.
위와 같이 제 맥북 프로에 Jabra PanaCast 50을 설치하고 Microsoft Teams 클라이언트와 Zoom 클라이언트를 실행하면, Jabra Direct에서 SOFTPHONES 항목에 Microsoft Teams와 Zoom 모두 Ready 상태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Settings 버튼을 클릭하면 위와 같이 기기의 다양한 기능을 설정하고 활용할 수 있는데요. 한글화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 아쉽긴 하지만, UI/UX가 직관적이라 사용하는 데에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General 섹션에서는 기기의 기본적인 설정에 관련된 메뉴들이 있고, Camera 섹션에서는 카메라를 세부적으로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한 메뉴들이 존재합니다. 저는 아무런 설정을 건드리지 않고 기본값 그대로 사용했는데, 전혀 불편함을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한 가지 유용하게 활용한 것은 카메라 렌즈의 설정을 바꾸는 것이었는데요. 위와 같이 CAMERA 섹션의 가장 위에 있는 Dynamic Composition을 기본값인 Single Stream에서 Off로 바꾼다음 기기 재부팅을 하면 Jabra PanaCast 50의 카메라 렌즈를 세세하게 조작할 수 있게 됩니다.
위와 같이 Camera controller 메뉴가 활성화되고요. 클릭해 보면요.
이렇게 카메라 렌즈를 조작할 수 있는 서브 메뉴가 나타납니다. 여기서 렌즈를 확대하거나 축소, 이동시킬 수 있고요.
그리고 이러한 카메라 조작은 동봉된 Jabra PanaCast 50 리모콘으로 제어할 수도 있습니다. Jabra PanaCast 50 본체의 블루투스 버튼과 리모콘의 음소거 버튼을 5초 이상 눌러 페어링하면 이 리모콘으로 Jabra PanaCast 50의 카메라 렌즈 확대, 축소를 비롯해 스피커 볼륨 제어 및 화상회의 참여 등 다수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굳이 세부 조작을 위해 노트북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만약 카메라의 결과물이 다소 어둡다면, 밝기 조절이나 콘트라스트, 샤프니스 등 세부적으로 이미지 퀄리티를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변경한 사항은 그대로 Microsoft Teams나 Zoom에 적용됩니다.
아니면 좀 더 직관적으로, Camera controller만 띄워놓고 Microsoft Teams 화면을 보면서 직접 설정 값을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지 색감 조정 도구들이 제공하는 기본적인 기능들을 제공하기에, 만약 Jabra PanaCast 50을 사용하는 환경이 다소 어둡다면 노출을 조절해 밝기를 조절할 수 있고요. 자기 입맛대로 마치 사진이나 영상을 보정하듯이 결과물을 보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매우 넓은 회의실에서 Jabra PanaCast 50을 사용한다면 위와 같이 확대 기능을 활용하면 좋겠죠?
지금까지 살펴본 Jabra PanaCast 50의 다양한 기능 덕분에, 저는 맥북 프로 2019의 웹캠으로만 하던 화상회의를 좀 더 고품질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와 같이 한 명이 사용하기에는 Jabra PanaCast 50의 성능이 다소 과한 편이죠. 하지만 최소 2명 이상의 인원이, 특히 3~4명이 한꺼번에 한 공간에 모여 화상회의에 참여해야 한다면 Jabra PanaCast 50이 제대로 빛을 발하지 않을까요?
Jabra PanaCast 50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보세요.
3. 뛰어난 음질의 스피커폰, Jabra Speak2 75
Jabra PanaCast 50은 카메라, 스피커, 마이크가 모두 통합된 일체형 제품입니다. 그런데 만약 이러한 장비 없이 노트북으로만 화상회의에 참여해야 한다면 어떨까요? 앞서 서론에서 언급했듯이 1명의 노트북 마이크와 스피커만 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울링 현상이 발생할테니까요. 이 경우 2명까지야 노트북 1대를 두 사람 가운데에 두고 회의에 참여하면 되지만 3명 부터는 문제가 됩니다. 노트북에서 다소 멀리 떨어진 사람의 목소리는 당연히 수음이 제대로 되질 않아 화상회의 상대방에게 제대로 음성이 전달되지 않겠죠.
이런 상황에서 딱 알맞은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스피커폰인 Jabra Speak2 75인데요. 어떤 특징이 있는지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죠.
■Jabra Speak2 75 하드웨어 외형
위에서 바라본 Jabra Speak2 75입니다. 중앙에 면적의 4/5정도를 차지하는 스피커 & 마이크가 자리하고 있고요. 그 주변의 검은색 하이그로시 마감이 된 부분은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손으로 터치하면 기능 별 LED 아이콘이 점등됩니다. 마이크는 360도 무지향성 마이크로, 어느 방향에서든 원활하게 목소리를 수음할 수 있습니다.
Jabra Speak2 75은 USB 유선 연결, 그리고 Bluetooth 무선 연결을 지원합니다. 제품 하단에 USB A 케이블이 둥글에 말려있는데, 노트북과 같은 PC에 연결하면 연걸 + 충전이 됩니다. 4700ma의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어 1A로 충전 시 2.5시간만에 완충되며 최대 32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Jabra Speak2 75의 USB 케이블은 2-in-1 형태입니다. 기본 케이블은 USB C이고 A형 젠더가 붙어 있는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 세대 제품인 Speak 750은 USB A 타입이어서 제 맥북에 연결하려면 별도의 USB A Dock이 필요했는데, Speak2 75는 USB C와 A를 모두 지원해 제 맥북은 물론 USB A만 있는 오래된 PC나 USB C만 있는 최신 PC 모두 가리지 않고 연결할 수 있습니다.
Jabra Speak2 75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 보기 위해 옆에 아이폰을 두었습니다. 성인 남성 손바닥 만한 크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럼 이제 PC에 연결해 볼까요?
Jabra2 Speak 75를 맥북에는 내장된 USB C 케이블로 연결했습니다. 전원이 켜진 Jabra Speak2 75의 제품 앞면에는 위와 같이 LED 아이콘이 점등되고요. 어떤 기능들인지 짐작이 되시죠? 전화 수신 및 종료, 블루투스 연결, 볼륨 조절 등의 아이콘 보입니다.
Jabra2 Speak 75는 아이콘 뿐만 아니라 주변부에 원형으로 LED가 3가지 색상으로 점등됩니다. 소프트웨어 펌웨어를 업데이트하면 위와 같이 보라색으로 점등되고요. 화상회의에서 목소리를 마이크가 수음할 때 녹색 LED가 점등되면 목소리가 잘 수음되고 있다는 뜻이고, 빨간색이면 목소리 수음 품질이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마이크 품질 표시기가 내장되어있기 때문인데요. Jabra2 Speak 75로 화상회의를 하다가 LED에 빨간색이 점등된다면, 잠시 회의를 멈추고 네트워크 연결 상태를 점검하거나 상대방에게 말 소리가 잘 들리는 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죠?
Jabra2 Speak 75의 좌측 11시 방향에는 위와 같이 Microsoft Teams 아이콘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 버튼을 사용해 Teams를 켜고 미팅에 참여하거나 부재중 전화 혹은 남겨진 음성 사서함을 확인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도 있는데요. 만약 Microsoft Teams를 사내 공용 화상회의 도구로 사용하는 기업이고, 회의실에 Jabra Speak2 75이 놓여져 있다면, 노트북 들고 가서 Jabra Speak2 75 연결한 다음 저 버튼을 누르면 Teams 미팅에 바로 참여할 수 있다 이겁니다. 저도 테스트 해 보니 맥북에서 Teams 아이콘을 클릭했을 때 Teams가 화면에 나타나는 속도보다 Jabra Speak2 75의 Teams 아이콘을 터치했을 때 Teams가 뜨는 속도가 훨씬 빨랐습니다.
■Jabra Speak2 75 관리도 역시 Jabra Direct로
Jabra Speak2 75도 Jabra PanaCast 50과 마찬가지로 Jabra Direct로 연결해서 기기의 세부 설정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독특하게도 Audio 버튼을 클릭하면 위와같이 EQ를 조절할 수 있는 메뉴가 뜨는데요. 음악 감상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라면 EQ를 적당히 조절해서 자신만의 취향으로 음악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저는 조절을 해 봐도 크게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Microsoft Teams, Zoom Ready
Jabra Speak2 75는 Jabra PanaCast 50과 동일하게 Microsoft Teams, Zoom Ready 제품입니다. 이 두 화상회의 도구에서 검증이 된 제품이란 뜻인데요. 위와 같이 맥북에 USB로 연결했을 때 오디오 설정에서 Jabra Speak2 75가 잘 인식되는 것을 볼 수 있고요.
Jabra Direct를 실행하면 위와 같이 Microsoft Teams와 Zoom 오른쪽에 'Ready' 문구를 볼 수 있습니다. 그 밑에 있는 Avaya One-X는 'Not Ready'라고 나타나는데, 이건 제 맥북에 Avaya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는 것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Jabra Speak2 75 스피커폰 통화품질 테스트
지금부터는 Jabra Speak2 75의 스피커 음질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명색이 스피커폰이니 스마트폰의 스피커폰 음질보다는 좋아야겠죠? 그래서 기대감을 안고 테스트해 봤는데요. 일반 스마트폰의 스피커폰 통화 품질보다는 훨씬 더 좋은 음질로 통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 14 프로를 사용해 제가 사용하는 아이폰 13 프로의 스피커폰, 그리고 아이폰 13 프로와 블루투스로 연결한 Jabra Speak2 75의 스피커폰 음질을 비교해봤는데, Jabra Speak2 75의 음질이 훨씬 더 좋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는 아래의 통화 품질 테스트 영상에서 확인해 보세요.
■Jabra Speak2 75 사운드 테스트
이번에는 스피커폰 음질이 아닌 스피커 자체의 음질에 대해 테스트해 보겠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맥북의 사운드 설정에서 abra Speak2 75을 출력 기기로 선택을 해줘야 합니다. 위와 같이 설정 - 사운드 - 출력 및 입력 - 출력을 Jabra Speak2 75을 선택해야만 맥북의 소리가 Jabra Speak2 75으로 나옵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그냥 맥북의 내장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오니 꼭 설정에서 바꿔주셔야 합니다.
음질 테스트 역시 앞서 Jabra PanaCast 50 음질 테스트 때 사용했던 곡을 활용했고요. 일단, Jabra Speak2 75의 음질은 기대보다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출력도 빵빵하고 Bluetooth 무선 스피커 치고 꽤나 준수한 음질을 들려줬고요. 스테레오 스피커가 장착된, 노트북 스피커 중 음질이 좋기로 정평이 나있는 맥북의 스피커보다 울림통이 커서 그런 것인지 더 듣기 좋은 소리를 들려줬습니다. 홍보자료에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감상용으로 손색이 없다고 되어 있어서 '에이, 무슨 스피커폰으로 영화 & 음악 감상을 해'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들어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진짜 괜찮더라고요.
Jabra Speak2 75의 사운드는 저음이 많이 강조된 V자 성향의 사운드였습니다. 잔잔한 클래식 보다는 저음이 빵빵한 밴드 음악이나 팝 뮤직에 특화된 스피커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영화 감상에도 꽤 쓸만합니다. 볼륨을 최대치로 높이면 저음의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거든요. 약간 카랑카랑한 소리를 들려주는 맥북 프로의 스테레오 스피커와는 다른 성향의 사운드였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아래의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추가로, Jabra Speak2 75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4. 그래서, 제 점수는요.
여기까지 지난 2주간 사용해 본 Jabra PanaCast 50과 Jabra Speak2 75의 사용기를 공유해 드렸습니다. 어떤가요? 이런 장비가 있으면 화상회의 품질이 확 올라갈 것 같지 않나요? 주로 맥북을 사용해 화상회의에 참여했던 저는 이런 전문 화상회의 장비가 있으니 화상회의가 확실히 수월해 짐을 몸소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어쨌든 짧지 않은 시간 동안 Jabra Panacast 50과 Speak 750을 사용해 봤으니, 총평을 남겨야 겠죠? 명확하게 점수를 메기는 것은 좀 어렵고,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으로 나눠서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1) Jabra PanaCast 50
■이건 참 좋더라
- 넓은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준수한 화질의 카메라
- 자동으로 카메라를 확대, 축소해 가며 화자를 추척해서 앵글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며, 발화자만 단독으로 잡아 줌
- 밝기 조절은 기본, 화이트밸런스와 색감 조정까지 가능한 이미지 보정 기능
- 틸트 기능이 있어 큰 회의실의 경우 높은 곳에 설치하고 카메라를 아래로 향하게 조절하면 충분히 커버 가능
- 사운드바 대용으로 사용해도 좋을 만큼 준수한 음질과 빵빵한 저음의 스피커
- 강력하고 다양한 AI 기능 덕분에 다수의 인원이 쾌적하게 화상회의 진행 가능
■이건 좀 아쉽네
- 카메라의 움직임이 기민한 편은 아님, 화자 추적 혹은 앵글 변화에 살짝 지연이 있음. 1초 정도 느리게 반응
- 화질이 4K 해상도 치고는 아주 좋은 편은 아님. 물론 웹캠보다 훨씬 좋긴 하지만 최신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카메라 수준을 기대하면 안됨
- 통풍구의 발열이 꽤 심해 기기 뒷면 조작 시 주의 필요
2) Jabra Speak2 75
■이건 참 좋더라
- 스피커폰인 만큼 스마트폰의 스피커폰보다 훨씬 나은 통화 품질 제공
- 크기가 크지 않은데 스피커 음질이 이정도일 줄이야, 기대 이상!
- 무지향성 원형 마이크로 회의실 내 어느 방향에 있던 일정하게 목소리 수음 가능
- Microsoft Teams를 주로 사용한다면 Teams 전용 버튼으로 간편하게 화상회의 참여
■이건 좀 아쉽네
- 왜 화상회의 중에는 음질이 떨어질까? 미스테리임
5. 결론: 이제는 화상회의도 효율성을 챙겨야 할 때
<그림 5. 2명 이상 함께 화상회의 할 때 생기는 문제를 모두 해결해 주는 Jabra PanaCast 50>
서론에서 언급했었던, 동시에 2명 이상이 함께 화상회의에 참여할 경우 노트북을 사용하면 겪게 되는 문제점들 잊지 않으셨죠? 제가 소개했던 4가지 문제점을 Jabra PanaCast 50을 사용하면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화상회의 전용 마이크와 스피커를 1대만 사용하니 하울링이 생길 우려도 없죠. 화각이 넓어 2명 이상 여러 사람이 한 공간에 있어도 충분히 화면에 담을 수 있고, 화질도 노트북 웹캠보다 훨씬 좋아서 회의 참여자의 미세한 표정 변화도 놓치지 않을 수 있고, 좀 더 깨끗한 화질로 회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 품질이 좋아서 상대방에게 내 말이 또렷하게 전달되지 않을 우려가 없으니 보다 원활하게 화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겠죠? 게다가 Jabra PanaCast 50이 아닌 Jabra Speak2 75를 활용한다면 하울링 문제와 깨끗한 음성 전달 등 음질 측면에서의 문제는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을거고요.
<이미지 출처: Jabra PanaCast 50 룸 시스템 소개 페이지>
이렇게 화상회의의 질이 올라가면 뭐가 좋아질까요? 회의 생산성이 좋아집니다. 화상회의를 빠르게 시작할 수 있음은 물론 중간에 화질과 음질 문제로 회의가 중단되는 등의 현상을 겪지 않아도 되니 여러번의 화상회의도 부담스럽지 않을겁니다. 요즘 처럼 하루에도 몇 번씩 화상회의를 하게 되는 환경에서 업무를 하는 분들이라면, 그리고 중요한 클라이언트와의 화상회의가 자주 있는 분들이라면, 전용 화상회의 공간에 Jabra PanaCast 50, Jabra Speak2 75과 같은 전문 화상회의 장비 도입을 적극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시중에는 Jabra 외에도 Poly, Logitech과 같은 화상회의 장비를 취급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이들 모두 Jabra와 마찬가지로 Microsoft Teams와 Zoom 인증을 받았죠. Cisco와 같이 자체 화상회의 플랫폼인 WebEx와 전용 장비를 함께 취급하는 기업도 있고요. 사내에서 진행되는 화상회의 참여자 규모, 그리고 횟수에 따라 어떤 기업의 화상회의 장비가 알맞은지 선택하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기능과 스펙은 다 비슷비슷해 보이니 직접 사용해 보지 않은 이상은 판단하기 어렵거든요.
게다가 제조사 홈페이지에는 한껏 멋지게 만든 제품 이미지와 동영상이 즐비하기 때문에 화상회의 장비를 도입하려는 IT 담당자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겁니다. 그런 분들께 제가 경험한 이 내용이 유용하게 느껴지셨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습니다.
저도 사실 대면 미팅보다 화상회의를 선호하는 입장이라 거의 매일 화상회의를 하는 편이기에, 이번 2주 간의 체험기간은 정말 값진 시간이었는데요.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한 가지 확실히 알게 된 것은, 전문 장비를 쓰니 회의를 더 자주 하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매 번 회의 할 때 마다 화질과 음질 체크하고, 이상 없는지 물어보고, 중간에 음성이 끊기거나 잘 안들리면 다시 얘기하고 물어보는 경우가 더러 있었는데, Jabra 장비를 사용했을 때에는 그런 일이 전혀 없었거든요. 역시 전문 장비가 좋긴 좋습니다.
더불어, Jabra PanaCast 50의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백서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백서를 다운로드 해주신 분들께 스벅 커피쿠폰을 보내드리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Jabra PanaCast 50, Jabra Speak2 75에 대한 체험 및 도입 상담이 필요하신 분이 계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통해 신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콘텐츠가 사내에 전문 화상회의 장비 도입을 검토하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끝!
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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