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HAT FORUM(레드햇 포럼) 2018, 끝내줬던 발표 감상기

RED HAT FORUM(레드햇 포럼) 2018, 끝내줬던 발표 감상기
 2018년 11월6일(화) 오전 9시부터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지하 1층 하모니 볼룸에서 RED HAT FORUM(레드햇포럼) Seoul 2018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아침에 늦잠자는 바람에 오전 9시 기조연설을 놓치고 10시에 현장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부스를 관람하고 있습니다. 장소가 코엑스 컨벤션홀 보다는 협소하기에(규모가 코엑스의 절반도 채 되지 않죠.) 더 혼잡해 보인 것 같았죠.

 아젠다를 살펴봅니다. 오전은 Red Hat 임원의 기조연설과 글로벌 협력회사인 Juniper Networks의 세션이, 오후에는 2개 트랙으로 나뉘어 후원사와 Red Hat의 개별 세션으로 진행되었는데, 2개 트랙이 딱히 명확한 주제로 나눠져 있지는 않고 그냥 분이되어 있는 것 같아 보여 조금 아쉬웠습니다. 보통 각 트랙별 주제에 맞게 세션을 세팅하는데 말이죠.

 오늘이 Red Hat 창립 25주년이라 여러가지 이벤트도 진행 되었습니다. 부스 별 스티커 모으기와 도라이브 인터뷰, 점심시간을 이용한 퀴즈 등등 참석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 주최측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하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길고 긴 등록대기열은 아쉽기만 합니다. 사람이 많이 몰려서 그렇겠지만 기술이 발달한 만큼 무인 등록대 혹은 모바일 인증으로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요즘 공항도 셀프 체크인이 대세인 것 처럼요.

 각설하고, 세션이 진행되는 홀로 입장해 봅니다. 가득찬 참석자 틈으로 간신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Red Hat Innovation Awards와 Pink Coding Awards라는 2개 분야의 시상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첫 번째 Innovation Awards는 Red Hat을 도입하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고객에게 감사의 의미로 전달하는 시상이었고, 두 번째 Pink Coding Awards는 Red Hat을 활용한 여성 개발자 대상 코딩 대회 시상이었습니다. 여성 개발자를 위한, 여성인력 창출에 힘쓰는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한 시상으로 보였는데, 되려 굳이 여성으로 한정 지을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요즘은 뛰어난 여성 개발자 분들이 워낙 많기에 남성 여성을 나누지 않는 것이 더 좋아보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후 진행 된 Key Note 세션은 Juniper Networks 였습니다. 익숙한 성우의 발표자 소개가 이어지고(vForum 단골 성우시죠. 아마 들어보신 분 많으실 거에요.) CONTRAIL(콘트레일) 전략적 제휴 총괄 수석 이사 토라 스메드먼이 연단에 올랐습니다. 발표 내용을 간략이 요약 해 보겠습니다.

CONTRAIL ENTERPRISE MULTICLOUD / Juniper Networks



발표 주제는 Contrail Enterprise Multicloud / 멀티클라우드 자동화 관리 솔루션 입니다.
멀티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어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Juniper Networks에 대해 소개를 했는데요. 설립된 지 30년이 넘은 매출액이 5조가 넘는 글로벌 네트워크 기업입니다. 네트워크 분야에서 너무나도 유명한 기업이라 달리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네요.


 왜 Juniper의 콘트레일이 필요한 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멀티클라우드 현황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85%의 기업이 멀티클라우드 니즈가 있기에(멀티클라우드는 이제 전략적 접근이 아닌 현실임을 강조) 보다 전략적인 선택과 사용이 필요하다는 것이 주 내용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멀티클라우드를 통해 고객은 어떤 이점을 가져갈 수 있을까요? 장표에서 보시는 5가지가 그 이점을 요약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를 도입하게 되면 얻을 수 있는 이제는 너무 당연한 장점들이라 크게 인상깊은 내용은 아니었네요.


이 장표로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콘트레일의 역할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멀티클라우드 환경을 콘트레일을 통해 End to End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위 장표처럼 AWS와 Google 클라우드 환경을 양사의 API를 콘트레일과 연결하여 중앙에서 안전하고 간편하게 자동화하여 관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콘트레일은 멀티클라우드 환경을 관리하기 위한 관리서비스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국내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베스핀글로벌 OpsNow의 서비스와 유사 해 보이나 네트워크 통합관리 관점에서는 분명 더 나은 경쟁력이 있을 것입니다.(Juniper는 글로벌 NO.1 SDN, Software Defined Network 회사니까요.)
하지만 이미 Red Hat의 클라우드 관리플랫폼인 CLOUDFORMS과 기능이 겹치는데, 어떤 면에서 Red Hat이랑 협력하는지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의문은 이어지는 발표 내용을 보고 자연스럽게 풀렸는데요.


핵심은 멀티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고객이 Red Hat OPENSTACK PLATFORM을 이용한다면 콘트레일을 이용하여 관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AWS나 Google 클라우드 이용 고객이 Red Hat도 이용한다면, 관리는 콘트레일로 하라는 거죠.

이렇게 Juniper Networks의 세션이 끝나고, 약 20분 정도이 쉬는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이후 이어진 세션이 제가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이유인데요. 근래에 본 최고의 발표라고 생각이 되어서 회원 여러분들과 꼭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지금부터 세션을 요약 해 보겠습니다.


Technical Ketnote : BIGPHARM MORPHS INTO A DIGITALLY TRANSFORMED BUSINESS / RED HAT


이번 세션은 기술 세션인데 연단에 오른 사람은 브랜든 파제 Red Hat 제품 마케팅 매니져이고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은 헨드라 수탄토 포 Red Hat 오픈시프트 기술 마케팅 매니져 입니다. 기술 세션임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매니져가 진행하는 것이 특이 했습니다. 확실히 발표 시작부터 남달랐습니다. 청중 분위기를 이끌어 내려 과장된 몸짓과 언어를 사용했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더군요.(원래 이런 분위기에 익숙치 않은 참석자들의 분위기만 어색했습니다.)



무슨 장면인지 감이 오시나요? 현장에 계신 분들은 익숙한 BGM으로 단번에 알아차리셨을텐데요. 바로 영화 스타워즈 오프닝을 패러디한 장면이었습니다. 발표할 주제의 배경에 대한 내용을 이렇게 스타워즈 오프닝 형태로 보여 주더군요. 신선하다는 생각이 대번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발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구요.


화면에 보이는 빅팜 컴퍼니는 가상의 회사입니다. 오늘의 발표를 위해 가상의 회사를 만들고, 이 회사가 겪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대한 사례를 데모와 함께 보여주는 형태 입니다.

업계에서 잘나가는 졔약회사인 빅팜은 신생회사인 바이오노드를 인수했습니다. 그런데 두 회사의 문화, 제품라인업, 기술력등 다른 부분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이 두 회사를 안정적으로 통합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이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본인을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빅팜의 CITO라고 소개 하면서 본인이 속한 팀을 소개 했는데요.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모두 동일 인물입니다.(합성을 잘 했더군요. 매우 능력있고 잘생겼으며 우리가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유일한 이유가 바로 이 팀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빅팜이 인수한 바이오노드는 3년만에 엄청난 성장을 일궈냈습니다. 그래서 빅팜은 어떻게 하면 바이오노드의 문화와 기술력을 자연스럽게 잘 흡수하여 동반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까 고민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번 양사간의 통합 과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3가지 영역을 소개 했습니다. 첫 번째 앱 통합, 두 번째 영업환경 자동화(FIELD를 영업환경이라고 표현 했습니다.), 세 번째 비즈니스 민첩성 입니다. CITO는 바이오노드의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모바일 앱이라고 강조 했습니다.


인수 1년 뒤, 양사의 모바일앱은 성공적으로 통합 되었습니다. 왼쪽의 화면에서 보시는 것 처럼 영업기회 금액 확인, 그리고 양사의 제품 카탈로그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모바일앱을 통해 주문까지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일단 모바일앱은 통합 했으나 양사 임직원들의 데이터는 아직 제대로 통합되지 않았습니다. 양사 직원들이 이용중인 SNS도 제각각이었기에 IT팀은 Red Hat SINGLE SIGN-ON을 이용해 전 임직원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하나의 경로를 통해 모바일앱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양사의 데이터를 통합하는 과정을 실시간 데모를 통해(왼쪽 화면) 시연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단일 통합 인증, 시간 및 비용 절약, 보안 강화라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이제 임직원들의 모바일앱 접근 방식은 통합을 했으니, 남은 것은 양사에서 가지고 있는 고객 데이터, 제품데이터의 통합입니다.


IT팀은 적은 코딩으로 간편하게 통합하길 원했고, 통합 과정에서 웹 기반의 컨테이너 기술인 Red Hat OPEN SHIFT를 활용하기로 합니다. 그래서 이용한 솔루션이 Red Hat FUSE ONLINE 입니다.


각기 다른 데이터 통합에 있어 가장 먼저 수행해야 할 것은 데이터 간의 매핑 입니다. Red Hat FUSE ONLINE Ignite를 통해 드래그 앤 드랍으로 데이터를 매핑하고 저장하고 배포하는 것으로 데이터 통합 작업이 끝났습니다 .사전에 매핑 규칙만 잘 다듬어 둔다면 양사간의 데이터 통합이 매우 간편하게 끝날 수 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로써 모바일앱에서 빅팜 제품도 조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과정을 요약하면 오른쪽 화면과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양사는 제약회사이기 때문에 FDA같은 까다로운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데, 미국에서만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국가의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각 기관 별 인증 보고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 정보, 제품 정보, 가격 정보가 각기 다른 곳에 저장되어 있어 이를 하나로 통합해야 합니다.

이렇게 방대한 고객 구매 데이터와 제품 별 세부 정보 데이타 등을 통합해야 하는데, 정보 자체가 각기 다른 곳에 저장되어 있어 개별적으로 추출해서 통합하려면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작업을 단축시키기 위해 Red Hat FUSE를 이용했습니다. 서로 다른 플랫폼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타를 FUSE로 연결하여 통합하고 몇 시간 만에 작업을 완료 했습니다.

FUSE의 능력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그 진가는 바로 API 활용에 있는데요. 웹사이트에서 보여주는 제품의 세부 정보(Drug Data)를 API를 통해 자동으로 뿌려줄 수 있습니다.


먼저 API포탈에 접속하여 가입 후 API Key 사용 권한을 취득합니다.

API 내용을 확인하고, Drug Data Table에서 값을 수정합니다.


API 포탈에서 방금 수정한 값의 Drug ID와 User Key를 입력하고, 웹사이트에서 새로고침 버튼을 누르면 짜잔~ 제목이 KR로 바뀌었고, 세부정보도 업데이트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작업들이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쉽게 할 수 있을 만큼 간편합니다.

이제는 물류쪽 문제를 손봐야 합니다. amazon같은 물류 선도 기업들은 제품 구매 이후 고객에게 최대한 빨리 배송해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빅팜은 주문 -> 재고 파악 -> 포장 -> 배송 -> 구매 확정이라는 절차를 거치는데, 이 과정을 최적화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Red Hat PROCESS AUTOMATION MANAGER를 이용하여 전체 과정에서 불필요한 작업은 제거하고, 필요한 작업은 손을 봐 실시간으로 패킹 매니저에게 알람이 가서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물류 프로세스를 최적화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IT팀은 양사의 비즈니스를 효율적으로 통합 시켰습니다. 이제 보안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어떤 회사를 인수한 경험이 있는 회사에서 근무하는 IT팀원들은 인수 이후 자산 통합 과정에서 수 많은 보안 문제가 야기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빅팜 역시 바이오노드의 IT자산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많은 보안 이슈를 겪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Red Hat INSIGHTS를 사용합니다. 수십년간 축적되어 온 Red HAT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문제를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우측 화면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현재 상황에서 IT인프라에 대한 현황을 보여주고 취해야 할 행동을 단계 별로 보여 줌으로써, IT관리자가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보시는 것 처럼 취해야 할 행동에 대해 요약해서 보여주고, 클릭하면 상세하게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안내 해 줍니다. 이를 통해 운영관리자는 어디서 문제가 발생 한 것인지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또한 Red Hat ANSIBLE과 통합하여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취하면 되는지에 대해 계획을 만들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IT관리자가 모든 영역을 커버할 수 없기 때문에 ANSIBLE을 통해 해결책을 안내 받습니다.


문제가 발생한 시스템은 DB서버 입니다. 실제 서비스에 이용되는 DB서버이기 때문에 첫 번째 해결책인 시스템 업데이트 및 재부팅은 적절한 방법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파라미터와 코드를 수정하라는 선택지를 눌러 저장하고 관련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훨씬 나아 보입니다. 이렇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저장해 두고 빠른 시간내에 처리하지 않으면 시스템에는 여전히 문제가 남아있다는 알람이 뜨게 되어 IT관리자를 괴롭힐 것입니다.

또한 ANSIBLE TOWER를 통해 시스템 전체 현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 에이전트리스 방식으로 작동하는 ANSIBLE TOWER를 통해 문제를 더 빨리 인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IT 인프라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여 워크로드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자, 그런데 이제 다 끝났다고 할 수 있을까요? CFO라면 이 많은 기술들을 우리가 감당할 수 있을지 고민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엄청난 비용이 들텐데, CFO는 늘 IT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ORACLE과 vmware입니다. 이 두 벤더의 솔루션에 너무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거든요. 이 비용만 어떻게 줄일 수 있으면 앞에 보여 드렸던 많은 훌륭한 솔루션들을 도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DB부터 시작하죠. ORACLE을 Microsoft SQL Server로 옮길 수 있습니다. Microsoft에서 제공하는 Migration Tool을 이용하여 손쉽게 SQL Server로 옮길 수 있고, Red Hat Enterprise Linux 위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vmware도 Red Hat VIRTUALIZATION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매년 인상되는 라이선스 비용 부담을 탈피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죠. Red Hat VIRTUALIZATION Migration Tool을 이용하면 20분에서 1시간 이내에 VM들을 옮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빅팜은 인수한 바이오노드의 IT자산 뿐만 아니라 모바일앱의 접근 방식, 고객 데이터, 제품 데이터를 통합했고 물류 프로세스를 최적화 시켰으며 CFO의 가장 큰 고민인 IT비용 절감까지 이뤄 냈습니다. 오늘 보여드린 모든 기술은 Intel x86위에서 작동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Red Hat 솔루션은 RHEL 기반으로 운영됩니다. Red Hat이 제공하는 많은 솔루션을 토대로 IT담당자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하는 데에만 급급한 것이 아닌, 정말 회사가 필요로 하는, 해야만 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심지어 새로운 배송서비스를 모바일앱에 구현하기 위해서 OPENSHIFT CONTAINER PLATFORM을 이용하면 개발, 테스트, 점검, 배포까지 기존에 며칠이 걸리던 작업을 단 몇시간 만에 끝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구현된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통해 기존에 1주일이 걸리던 배송을 드론을 통해 1시간 이내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이로써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드론 배송을 승인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정말 작동하는 것일까요?

자, 배송이 시작 되었네요.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밖에서 행사장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보입니다. 스타워즈의 팬이 가장 좋아하는 다스베이더 BGM과 함께 드론이 행사장 안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3D그래픽으로 보여줍니다. 이렇게 세션은 종료 되었습니다.

어떠신가요? 저는 이번 세션을 정말 감명 깊게 봤습니다. 1시간의 꽤 긴 세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치밀하게 계획된 시나리오 대로 진행되었기 때문인데요.

제가 늘 세미나 혹은 컨퍼런스에서 세션을 들을 때 아쉬웠던 것이, 회사소개 -> 솔루션 소개 -> 기술 소개 -> 고객 사례 소개 순서로 그 솔루션 회사의 입장에서 일방적인 메세지를 전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 고객의 입장에서 솔루션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 하는 것이 사례 소개와 데모 시연인데, 그 형태가 늘 비슷했었죠.

하지만 이번 세션은 달랐습니다. 가상의 회사를 만들고, 그 회사가 처한 문제를 설득력 있게 전달했고, 한번에 해결책을 제시한 것이 아닌, 부분마다 문제 제기와 해결책 제시, 데모 시연, 솔루션 소개의 순서로 세션을 진행 했습니다. 그냥 Red Hat 직원이 나와서 우리 솔루션 이렇게 좋아요 하고 자랑하는 내용인데, 설득 당해 버렸습니다. 아니, 납득이 가더군요. 고객사에서 이런식으로 PT를 진행하면 안넘어올 고객이 얼마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굉장한 세션이었습니다. 나중에 발표자료 영상이 Red Hat을 통해 공개가 되면 꼭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만약 공개가 되지 않을 경우, 제가 촬영한 영상을 Youtube를 통해 공유 하겠습니다.)

오후에도 많은 세션이 있었지만 이 세션이 준 인상이 너무도 깊게 남아 집중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부스를 조금 돌아보다가 오후 쉬는시간에 사무실로 돌아왔네요.

<일부 얼굴이 나오신 분들은 그림판으로 조금 덧칠했습니다>

아, 점심식사는 주최측에서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보통 호텔 도시락이나 주변 식당에서 식사할 수 있는 식권 혹은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주는데,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의 케이터링을 준비 했더군요. 저는 비록 늦게 가서 음식이 다소 식었지만 처음에 드셨던 분들은 정말 만족스럽게 드셨을 것 같습니다.

이것으로 RED HAT FORUM Seoul 2018에서 경험했던 세션 감상기를 마칩니다. 앞으로도 뇌리에 오래도록 남을 멋진 세션을 진행해 준 브랜든 파제 Red Hat 제품 마케팅 매니져, 헨드라 수탄토 포 오픈시프트 기술 마케팅 매니져 및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끝!





 




















 

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5년 이상 전

우왕~~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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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이상 전

관리자님~
요즘 활동을 열심히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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