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Azure Summit(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서밋) 부스 참관기

Microsoft Azure Summit(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서밋) 부스 참관기
2019년 1월11일(금) 오전 8시부터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글로벌 3대 클라우드 서비스 중 하나인 Microsoft Azure Summit The 1st Wave가 진행 되었습니다. 저희도 이번 행사에 다녀왔는데요. SharedIT의 많은 회원 분들도 참여하셨을 것 같습니다. 실제 세션 장소에서 저희 세미나에 참석 해 주셨던 분들을 몇분을 뵙기도 했었습니다.

Microsoft Azure는 국내에서 AWS, GCP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AWS의 독주 속에 Azure는 AWS대비 많은 강점이 있음을 강조 했는데요. 제가 느낀 강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더 많은 리젼 : 총 54개의 리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숫자는 aws의 20개, GCP의 17개 대비 매우 많은 숫자입니다.
- GitHub : 개발자라면 반드시 이용할 수 밖에 없는 플랫폼, GitHub를 품고 있어 개발자에게 가장 많고 원활한 지원을 할 수 있습니다.
- 기업용 AI :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활용된다고 할 수 있는 기업용 S/W인 Windows와 Office, 그 외 Microsoft 환경에서 운영되는 수 많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수집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용 AI개발을 위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외 다양한 Azure만의 장점이 5개 트랙과 5개 인더스트리로 구분되어 총 30개의 세션으로 다뤄졌습니다.
세션 수가 많았던 만큼 제가 관심있었던 분야 위주로 세션을 들었는데요. 제가 느낀 내용들은 후술하기로 하고 이번 포스팅에서는 세션 별 내용을 다루지 않고 와는 달리 부스 참관기 위주로 정리 해 보겠습니다.

먼저 이번 행사에 스폰서로 참여한 기업 리스트 부터 보시죠.



총 9개의 기업이 스폰서로 참여했습니다. 윗줄에 있는 기업들이 부스가 좀 더 컸던 것으로 보아 상위 등급의 스폰서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 차례대로 부스 별 내용을 정리 해 보겠습니다.


1. 베스핀글로벌(BESPIN GLOBAL)




베스핀글로벌은 국내에서 aws, Azure, GCP 클라우드 행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스폰서 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도 역시 볼 수 있었는데요. 베스핀글로벌은 2015년 10월에 설립된 이제 겨우 4년차인 회사이지만 1998년에 미국에서 시작한 데이터센터 서비스회사인 호스트웨이에서 클라우드 사업부문이 분사한 회사입니다. 이미 데이터센터 운영, 관리에 경험이 많은 회사이기 때문에 클라우드 역시 잘 해나갈 수 있는 역량이 있는 회사라고 할 수 있죠.




IT기업들이 솔루션 도입을 검토할 때 가장 많이 보는 차트가 바로 위 가트너의 매직쿼드런트 일 것입니다. 베스핀글로벌은 아시아기업 최초로 Cloud Infrastructure Managed Service Providers, Worldwide에 2017년에 등재 되었고, 2018년에도 위와 같이 올라가 있습니다. 2017년 대비 위로 살짝 올라갔는데요. 실행력에 있어서 좀 더 좋게 평가받은 모양입니다. 즉,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고려할 때 어느 회사와 함께 일해야 하는가에 있어서는 아시아에서는 가장 유망한 기업이 베스핀글로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도 입구에서 가장 첫 번째 자리를 차지 했는데요. 부스에서는 베스핀글로벌에서 제공하는 Managed Service 컨설팅과 클라우드서비스 관리를 위한 플랫폼인 OpsNow(옵스나우)를 선보였습니다. 제가 관심있었던 것은 OpsNow인데요. 


aws, Azure, GCP, Alibaba Cloud까지 4가지 크라우드 서비스를 OpsNow로 통합관리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활용하는 기능은 빌링과 자산관리라고 하는데요.

빌링의 경우 클라우드서비스 별로 제공하는 나의 사용량 및 비용을 알 수 있지만 KRW기준이 아니고 UI역시 친숙하지 않습니다.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각각 따로 사용량 및 비용을 관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죠. OpsNow를 사용하면 좀 더 사용자 친화적인 UI/UX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자산관리의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텍스트 기반의 UI를 맵 형태로 도식화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내가 지금 어떤 영역(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에 어떤 인스턴스들을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조만간 기회가 생기면 OpsNow에 대한 리뷰도 한번 진행 해 볼게요. 저도 개인적으로 GCP를 사용하고 있는지라 얼마나 좋은지 직접 써보고 평가 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멀지 않은 시기에...... 아, 여기 까지만 할게요. 준비가 더 되면 말씀 드리겠습니다.


2. 삼성SDS(SAMSUNG SDS)



삼성SDS는 국내에서 가장 큰 SI회사 입니다. 1985년에 설립 되었으니 올해로 34년차네요. 주요 사업 영역은 삼성그룹 및 공기업, 금융권, 일단 대기업 등 국내 외 기업의 SI사업인데요. 업력이 30년이 넘은 만큼 국내에서 활동하는 IT회사 중 가장 많은 프로젝트 경험과 수행 역량, 그리고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런 삼성SDS가 자체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에서 더 나아가 베스핀글로벌의 OpsNow와 같은 Managed Service를 제공하는 Global One View(GOV)를 선보였습니다.



실제로 부스에서는 GOV에 대한 시연 동영상과 자료를 볼 수 있었는데요. OpsNow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클라우드 도입을 고민하는, 기존 레거시 인프라에서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컨설팅 서비스 역시 베스핀글로벌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차이점이라면 역시 그 동안 국내에서 쌓아온 프로젝트 구축 경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와 같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지사까지 커버할 수 있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기 위한 기업에게 딱 알맞는 파트너라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베스핀글로벌 역시 호스트웨이의 데이터센터를 활용하면 삼성SDS와 유사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결국 차이는 수십년간 쌓아온 프로젝트 경험에서 갈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Managed Service만 놓고 보면 베스핀글로벌이 훨씬 앞서 나가고 있다는 것은 객관적인 자료로 입증 가능한 사실이지만(가트너 매직쿼드런트) 대형 기업을 위한 프로젝트 수행이라는 면에서 보면 삼성SDS의 레퍼런스가 훨씬 많을 것이기 때문에 프로젝트 담당자 입장에서는 고민이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아, 삼성SDS가 가장 앞에 있고 그 뒤에 베스핀글로벌이 다른 많은 협력사들과 함께 자리하게 될 수도 있겠네요.(실제 그렇게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위와 같이 GOV라는 Managed Service 플랫폼을 잘 만들어 두었기 때문에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기회가 된다면 OpsNow와 마찬가지로 테스트 해 보고 싶기도 하고요.


3. 코마스(COMAS)



코마스는 1993년에 설립된 중견 SI기업으로 기업 IT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H/W, S/W, 컨설팅 등 모든 것을 제공합니다. 글로벌벤더의 국내 총판사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문서중앙화, 업무연속성 관리, 전자 연구노트 관리를 위한 Solme이라는 자체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Azure Summit에 코마스에서 가지고 나온것은 데이터센터 마이그레이션과 챗봇 입니다. 데이터센터 마이그레이션의 경우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인지 이미 이 포스팅을 보고 계신 분들이라면 다 아실 것이니 생략하고, 챗봇 for M365(Microsoft 365)에 대해 제가 경험한 내용을 풀어 보겠습니다.



부스에 구현되어 있는 챗봇은 Azure AI를 활용한 회사 나 그룹웨어와 연동 된 챗봇이었습니다. 보통 그룹웨어에서 제공하는 임직원 정보, 휴가 현황 확인 및 신청, 각종 증명서 신청, 규정 조회 등을 하려면 그룹웨어에 접속해서 해당 메뉴로 들어가서 클릭해서 살펴봐야 했는데 이게 여간 귀찮은게 아닙니다. 메뉴도 너무 많아서 이 규정을 찾으려면 대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몰라서 과거 제가 몸담았던 회사에서는 '회사생활백서' 라는 것을 만들어 그룹웨어 메뉴 링크값을 제공하기도 했었죠.

이 코마스의 챗봇을 활용하면 더 이상 사용자가 직접 그룹웨어를 탐험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필요한 정보를 봇에게 채팅하듯 물어보기만 하면 척척 알려주는 것이죠. 예를 들어 내 휴가가 며칠 남았는지 알려면 인사정보 -> 휴가 신청 -> 남은 휴가일수 조회 라는 3단계를 거처야 하지만 챗봇에게 그냥 "내 휴가 며칠 남았지?"라고 물어보면 되는 식입니다. 또 회사에서 법인카드로 비용을 쓰고 비용처리 관련 전표를 제출해야 할 때 이와 관련 된 규정을 참고해야 할텐데, 이 때에도 봇에세 "법인카드 비용처리 규정 좀 알려줘" 하면 관련 내용을 쫙 알려주는 식이죠.

더 좋은 것은 AI기반이기 때문에 채팅 데이터가 쌓이면 쌓일수록 봇이 대답할 수 있는 범위도 점점 확장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현장에서는 제가 만족할만한 수준의 시연을 해 보지 못했는데요. 임시로 만들어 둔 데모여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은 것이 컸습니다. Skype Business를 활용한 데모였는데 인터넷 환경이 원활하지 못해 봇의 반응 역시 빠릿빠릿하지 않았고요. 콜센터에서 녹음 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여 AI가 분석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대답을 제안해 주는 형태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하나 아직 구축된 레퍼런스는 없다고 합니다. 아는 회사에 추천 해 주려고 했는데, 일단 좀 더 사례가 쌓일 때 까지 기다려봐야 겠습니다.

아, Azure Cloud기반인데 과금 체계도 아직 확립되지 못했고, 구축형으로만 제공된다고 하는 것도 약점으로 보였습니다. 어서 빨리 개발이 더 진행되고 비즈니스 모델도 구체적으로 정립되어서 SaaS형태의 서비스도 나온다면 소개 해 줄만한 곳이 많이 있을 것 같네요.


 
4. 지티플러스(GTPLUS)



지티플러스는 2008년에 설립되었으며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 모니터링 솔루션 등 기업용 S/W 공급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국내에서 Oracle 비즈니스를 하는 파트너 중 가장 큰 곳중 하나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국내 APM솔루션 중 가장 유명한 제니퍼소프트의 가장 큰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클라우드 영역의 경우 위와 같이 기존 레거시 서버 50대 미만의 경우 약 2개월 정도의 기간을 갖고 마이그레이션을 수행한다고 하는데요. 클라우드로의 마이그레이션을 하기 위해 기업 담당자 입장에서 어디서 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막막할 수 있을텐데 그 때 위와 같이 잘 정리된 자료가 있다면 내부 보고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다른 회사와는 달리 마이그레이션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잘 정리해 두어 보기 좋았습니다.



또한 부스에서는 마이그레이션 뿐만 아니라 실제 클라우드로 전환 했을 때 이를 관리하기 위한 Managed Service 역시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앞서 소개 해 드렸던 베스핀글로벌의 OpsNow, 삼성SDS의 Global One View와 유사한 자체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Managed Service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통합관리 솔루션 제공은 필수인가 봅니다.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보가 부족해 판단하기 어려웠으나 후에 기회가 되면 다른 회사들이 제공하는 솔루션들과의 비교 분석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5. 넷앱(NetApp)



넷앱은 뭐 워낙 유명한 회사라 다들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이 스토리지 분야에 있어 글로벌 리더라고 할 수 있는데요.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스토리지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가격도 비싼건 덤이고요. 1992년에 설립되어 벌써 27년차인 이 글로벌 기업은 초기 NAS시장에서 명성을 떨쳤고 이후 SAN시장에서 인지도를 점점 쌓아 현재는 EMC와 함께 글로벌 스토리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넷앱은 Azure의 1st Party Service 입니다. 넷앱의 애플리케이션을 Azure에서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기존 레거시 환경과 달리 클라우드 환경에 알맞게 최적화 되었음은 당연하고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존 레거시 인프라부터 클라우드 스토리지까지 다양한 스토리지에 저장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싶은 수요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때 NetApp Files를 활용하면 이러한 수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단, 아직 프리뷰 형태로만 제공되기 때문에 정식 서비스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이 Azure 기반에서 파일 공유와 같은 데이터 관리가 필요할 때 활용하면 되는데요. 어찌보면 뻔한 장점일 수 있겠으나 넷앱이 이야기 하니 왠지 모르게 신뢰가 갑니다. 동네 구석에서 장사하는 작은 가게에서 우리 상품이 이런 저런 장점이 있으니 한번 써보세요 하는 것 보다 백화점 명품관에 입점 된 커다란 가게에서 우리 상품 이런 저런 장점 있는데 필요하면 사시던가요 하는게 더 끌린다고나 할까요? 플래시스토리지야 이미 시장에서 검증이 너무 많이 된 솔루션이라.... 단지 흠 이라면 어마어마하게 비싸다는 거겠죠. 진짜 얼마나 비싼지는, 아마 견적 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하지만 성능이 중요하다면 별 수 있나요? 그리고 아시잖아요. 우리에겐 Korea Discount라는 게 있다는 것을....


6. 수세(SUSE)



SUSE는 RED HAT과 유사한, 아니 거의 같다고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회사 입니다. 오픈소스 서버 OS인 Linux를 보다 잘, 기업에 알 맞게 활용하기 위해 커스터마이징 된 OS에 기술지원을 합쳐서 제공하는 회사죠. 1994년에 첫 배포판이 나왔으며 유럽에서 RED HAT 보다 더 유명한 리눅스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이 RED HAT이라면 유럽은 SUSE라고도 할 수 있죠. 기업용 리눅스 시장에서 RED HAT이 독보적인 가운데 SUSE의 경우 이번 Azure Summit에 SAP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 된 OS라는 메세지를 가지고 나왔습니다.(실제 SAP의 DB인 HASA가 구동되는 리눅스의 99%는 SUSE라고 하네요.)
 

부스에서는 SUSE에서 제공하는 OS외에 OpenStack Cloud, Storage, Contatiner, Manager 솔루션을 홍보 했습니다. 어디서 많이 보던 구성 아닌가요? 딱 RED HAT이네요. 물론 RED HAT의 비즈니스 영역이 훨씬 다양하지만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유사한 점이 많아 보입니다.



위와 같이 가장 핵심역할을 하는 SUSE Linux Enterprise Server에 OpenStack 기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과 스토리지 관리 솔루션,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운영을 위한 이제는 필수품이 되어 버린 Docker 기반의 컨테이너와 이를 관리하기 위한 Kubernetes까지 지원하는 컨테이서 솔루션,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간편하게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관리 솔루션까지 제공합니다.


7. 퀘스트(QUEST)



QUEST는 Oracle DB 성능관리 솔루션인 Toad로 매우 유명한 기업입니다. 그런데 이번 Azure Summit에서 부스를 방문 해 보고 QUEST가 정말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것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되었는데요. 그 중 하나가 Active Directory환경에서 좀 더 보안을 강화하고 사용자 계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 주는 솔루션인 One Identity 솔루션입니다. 



One Identity는 QUEST의 자회사? 관계사?로 보이는데, 위와 같이 IAM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작년부터 한국 퀘스트소프트웨어 지사에서 One Identity 비즈니스를 시작했다고 하네요. Microsoft AD환경에서 해킹에 의한 계정의 비밀번호 변경, 권한 변경 등 이상 행동이 감지될 때 기존 AD에서는 로그만 쌓기 때문에 이를 관리자가 직접 분석해서 위혐요소를 탐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One Identity 솔루션을 이용하면 이런 위혐요소를 솔루션이 감지하여 관리자에게 경보를 날려주고 위험한 행동은 즉각 차단함으로써 계정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Microsoft 부스에 문의 해 보니 Azure AD환경에서는 외부의 위협적인 움직임을 Azure AI가 탐지하지 사용자에게 알람을 제공할 수 있게 조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QUEST의 One Identity가 제공하는 기능을 Azure AD에서도 제공 하는 것이죠. 하지만 실제 사용하는 사용자 입장에서 보다 편리하고 간편하게 이런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느냐 라는 차원에서 생각해 보면 One Idenrity와 같은 3rd Party 솔루션이 더 유용할 수 있습니다. 비록 제가 AD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테스트까지 해 볼 수는 없겠으나 적어도 제 입장에서 QUEST는 Toad만 있는 회사는 아니었구나 라는 인식을 갖게 된 것 자체만으로도 큰 수확이었네요.

요즘 2018년 한해 동안 묻고답하기 게시판에 올라온 모든 글 들을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AD에 대한 글들이 많았습니다. 회원분들의 AD에 대한 관심이 아주 낮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AD를 어떻게하면 잘 활용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이 많습니다. QUEST와도 함께 협력할 부분이 생길 것 같은데 조만간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오면 공유 해 드리겠습니다.



8. 레드햇(RED HAT)



2017년 8월22일 Microsoft는 RED HAT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오픈소스 진영을 보다 적극적으로 포섭하겠다는 뉴스를 발표 했습니다. 클라우드의 차세대 핵심 기술인 컨테이너의 확산을 위해서인데요. 이제 기업들은 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Windwos Server와 Linux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컨테이너를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Azure 위에서 Windows Server Container와 RED HAT OpenShift Container를 보다 간편하게 활용하고 또 지원받을 수 있게 된 것이죠.



RED HAT의 다양한 솔루션을 이제 Azure위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Azure Marketplace에서 RHEL을 선택하여 배포하고 RHEL에 최적화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 역시 Marketplace에서 골라 쓰면 됩니다. 기존 레거시 IT인프라에서 활용하던 RED HAT을 그대로 Azure 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픈소스 진영의 절대강자인 RED HAT 솔루션을 Azure위에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RED HAT OpenStack Cloud 환경으로 구축한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Azure를 연결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CloudForms를 이용하면 문제없이 잘 관리할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베스핀글로벌, 삼성SDS, 지티플러스에서 제공하는 Managed Service와 유사한 것 같기도 한데, 전담 엔지니어가 없어서 자세히 물어보진 못했으나 비슷한 컨셉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리눅스 환경의 클라우드가 필요한 기업이라면 RED HAT을 배제하고는 진전이 잘 안되겠죠?


9. 락플레이스(rockPLACE)



락플레이스는 국내 RED HAT 파트너 중 가장 유명하고 규모 역시 큰 파트너 입니다. 2005년에 설립되어 벌써 14년차인 이 기업의 RED HAT기반 오픈소스 프로젝트 구축 경험은 아마 국내 No.1이지 않을까요?(VMware 진영의 굿모닝아이텍과 같은 회사라고 볼 수 있겠네요.) RED HAT 비즈니스로 잔뼈가 굵은 기업인데 이번 Azure Summit에는 DB에 대한 컨설팅을 소개하는 부스를 마련 했습니다.

 

Microsoft SQL Server는 Windows Server 환경에서 돌아가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당연했죠. Microsoft가 리눅스를 지원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SQL 2017부터 리눅스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RHEL에서도 돌아가겠죠. 레거시 RHEL에서 SQL이 돌아간다면 당연히 Azure에서도 돌아갈테고요.

하지만 어떻게 구축하고 튜닝하고 운영하는 것이 효과적인가에 대해서는 잘 모를 수 밖에 없습니다. SQL이 리눅스를 지원하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기 때문에 충분한 레퍼런스가 쌓이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 와중에 리눅스 위에 가장 많은Microsoft SQL 서버 구축 경험을 가진 회사는 자연스럽게 No.1 RED HAT 파트너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지금 우리 회사가 DB를 SQL 서버로 바꿀건데, 기존 서버환경은 리눅스고, 향후 클라우드까지 고려한다면? 락플레이스 찾아야죠 별 수 있나요. SQL뿐만 아니라 MySQL, PostgreSQL 같은 오픈소스 DB를 Azure위에서 운영하기 위한 컨설팅도 제공합니다.

락플레이스 부스 옆에 RED HAT부스가 있고, 두 부스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내용이 상당부분 겹칠텐데 락플레이스는 DB 영역에 좀 더 집중하는 메세지를 가져왔네요. 하지만 실질적으로 두 회사는 기업 담당자 입장에서 한 회사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결국 RED HAT이 국내에서 하고자 하는 모든 것들은 락플레이스가 할테니까요.




여기까지 총 9개 부스를 돌아보면서 제가 부스 담당자들과 이야기 나누고, 브로셔를 살펴 보면서 얻은 내용들을 정리 해 보았습니다. 쭉 부스를 돌아보니 Azure와 같은 클라우드가 아무리 많은 기능들을 제공한다 한들 이 기능들을 제대로 조합해서 잘 활용하려면 부스로 참여한 9개 기업들과 같은 Azure 파트너들과의 협력은 필수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 이미지와 같이 클라우드는 정말 상상하는 모든 것이 가능하게끔 다양한 많은 기술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기술들을 활용하여 나만의 서비스를 만들고 배포하고 운영하고 관리 하려면 그 기술의 전문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기업은 어쩔 수 없이 ROI를 따질 수 밖에 없습니다. 기술 습득을 위해 전문가를 채용하여 학습하고 직접 개밣해서 구축할 것인가, 아니면 이미 전문기술을 습득한 회사와 협력하여 그들에게 프로젝트를 의뢰할 것인가에 대한 기로에 서있을 수 밖에 없죠. 이 관점에서 ROI를 따졌을 때 더 효용가치가 높은 쪽으로 움질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Azure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다 쉽고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벤더 차원에서 많은 홍보, 교육, 그리고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도 30개의 다양한 주제로 세션이 진행 되었으나 Microsoft가 진행하는 세션과 후원사 세션, 그리고 후원사 세션 마다도 격차가 좀 있었습니다.(어떤 세션은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준비가 안됐었네요.) 차라리 Microsoft가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후원사 혹은 고객사 담당자가 옆에서 보조를 맞춰 주는 형태의 세션이 진행되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점점 기술은 다양해지고 좀 더 수준높은 기술로 발전하고 이를 발판으로 삼아 클라우드 역시 진화해 나갑니다. 결국 기술은 발전하기 나름이고 이 기술을 활용해야 하는 우리 역시 끊임없이 공부하고 투자할 수 밖에 없는 처지인 것이죠. 어찌보면 답답하고 어려운 길일 수도 있으나 옆에서 그 길 올바른 길이고 우리와 함께 가면 어렵지 않을 길이니 함께 가보자며, 한편으로는 노골적으로 우리랑 함께해야 제대로 그 길을 걸어갈 수 있으니 우리가 도와주겠다며 접근하는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떤 기업이, 어떤 파트너가 진정한 우리의 파트너가 될 지는 결국 우리가 판단해야 합니다. SharedIT는 회원분들이 그 판단을 내리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애쓰겠습니다. 

이것으로 Microsoft Azure Summit 부스 참관기를 마칩니다. 끝!






 

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약 5년 전

훌륭한 정리입니다~ 감사합니다.^^ 같은 공간에 있었네요^^

Reply

댓글 남기기

댓글을 남기기 위해서는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1st 5stars

약 5년 전

잘 읽었습니다.
MS가 리눅스 쪽과 활발하게 교류를 하고 있네요.
데비안 쪽과는 이미 상당한 교류가 있어 데비안 bash shell을 윈도에 포함시켰고...
SUSE와도 교류가 있었던걸로 알고 있고, RedHat과도 제휴를 한다면 다른 리눅스 진영들과도 교류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MS가 윈도에서 리눅스와 호환되게 만드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거겠죠..? ^^

Reply

댓글 남기기

댓글을 남기기 위해서는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약 5년 전

잘읽었습니다.

Reply

댓글 남기기

댓글을 남기기 위해서는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약 5년 전

정리 감사합니다
정보취득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

Reply

댓글 남기기

댓글을 남기기 위해서는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약 5년 전

덕분에 사무실에 앉아서 최신 정보를 얻고 있네요 ㅎ 감사합니다~~~~

Reply

댓글 남기기

댓글을 남기기 위해서는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5년 이상 전

정말 트렌드를 잘 집어 주신듯! 감사합니다

Reply

댓글 남기기

댓글을 남기기 위해서는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5년 이상 전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이런것 너무 좋아요^^

Reply

댓글 남기기

댓글을 남기기 위해서는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댓글 남기기

댓글을 남기기 위해서는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