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의 보급형 비즈니스 노트북, ProBook 455R G6 하드웨어 리뷰

HP의 보급형 비즈니스 노트북, ProBook 455R G6 하드웨어 리뷰

노트북 또 가지고 왔습니다. 지난 7월말 HP의 비즈니스 노트북 EliteBook을 3주 정도 사용했었는데요. 지금은 한단계 아래급인 ProBook을 4주 째 사용하고 있네요. 4주동안 외근 다니면서, 그리고 주말에 집에서 열심히 사용하니 이제 좀 감이 잡혀 리뷰를 작성 해 봅니다. 지난번에 리뷰 했었던 EliteBook과의 비교를 중점적으로 다뤄 보겠습니다.


1. 제품 개요

HP의 비즈니스 노트북은 EliteBook, ProBook 이렇게 2가지 라인업이 있습니다. 경쟁사인 Dell은 Latitude 3000, 5000, 7000이 있죠. Lenovo는 ThinkPad와 ThinkBook이 있고요. ProBook은 Dell의 Latitude 3000, 5000시리즈와 Lenovo ThinkBook의 경쟁모델 입니다. ProBook은 크게 2가지 종류로 구분됩니다. 13.3인치부터 17인치까지의 일반적인 비즈니스 노트북, 그리고 2 in 1 모델 이렇게 두 종류인데요. 전체 모델은 총 6개 입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실까요?



이처럼 ProBook은 총 6개의 모델을 갖추고 있고 제가 사용하고 있는 모델은 455 G5의 이번에 나온 신제품인 455R G6입니다. 프로세서가 바뀐것 외에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요. 특이한 것은 이 모델 역시 지난번에 리뷰했었던 모델처럼 프로세서가 AMD 입니다.

지난번 EliteBook 735 G5는 1년전 제품이라 프로세서가 RYZEN 7 Pro 2700U 였습니다만, 이번 신 제품은 3700U 입니다. 그래픽 칩셋은 동일하게 RADEON VEGA 이고요. ZEN 2 즉, 새로운 아키텍쳐가 적용된 RYZEN 3세대의 노트북용 칩셋입니다. 2세대인 ZEN 1 대비 ZEN 2는 비약적인 성능 향상을 이뤄내어 현재 데스크탑 CPU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대략 20~30% 정도 성능이 향상됐다고 알려졌습니다. 데스크탑 CPU가 Intel의 Core 시리즈 출시 이후 줄곧 Intel 천하였는데 AMD의 RYZEN이 출시되고 시장 판도가 조금씩 흔들리더니 지난 7월 3세대 RYZEN 출시 이후 AMD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퀘이사존 RYZEN CPU 칼럼을 참고해 주세요.)

이런 AMD의 인기에 힘입어 과거에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AMD CPU를 탑재한 노트북이 조금씩 출시되기 시작했고 제가 사용하는 ProBook 455R G6는 최신 RYZEN 7 Pro 3700U Mobile Processor를 탑재한 노트북입니다. 그럼 상세 사양표를 EliteBook 735 G5와 비교 해 볼까요?

여러 부분에서 소소한 차이가 있긴 한데 가장 큰 차이는 CPU 프로세서와 무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CPU의 경우 한 세대 업그레이드 되면서 클럭도 0.1 GHz to 0.2 GHz 향상 됐습니다. 무게는 화면이 더 크기 때문임을 감안해도 0.67kg이 늘어난 2.0kg인데요. 실제로도 들어보면 묵직 합니다. 그외 많은 부분에서 EliteBook보다 한단계 아래 등급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일단 사양으로는 지난번 모델보다 좋은건 CPU뿐이네요. 낮은 등급의 모델이니 당연하겠죠? 성능이 어느정도인지는 이어질 두 번째 콘텐츠에서 다루도록 하고, 이번 콘텐츠에서는 외형 위주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2. 제품 외형

노트북을 선택함에 있어 사양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외형적인 부분입니다. 사양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애초에 사양이 중요하면 데스크탑으로 가기 때문에 노트북은 사양 보다는 외형과 무게쪽에 중점을 둘 수 밖에 없죠. 물론 LG Gram처럼 사양과 무게를 둘 다 잡은 케이스도 있긴 하지만 가격이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가기 때문에 애초에 보편적인 100만원 초반대의 비지니스 노트북 타겟에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는 노트북을 볼 때 크게 3가지를 봅니다. 외형, CPU, 무게 이렇게 3개요. 데스크탑이야 책상 아래에 두고 전원 켤때 외에는 별로 볼 일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요즘 유행하는 화려한 LED로 장식된 케이스는 애초에 관심 밖입니다. 하지만 노트북은 다르죠. 사무실에서도 외근 나가서도 가지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외형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물론 고급티 팍팍 풍길 필요까지는 없지만 비즈니스 노트북으로써 깔끔한 외형은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임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CPU는 작업 성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능한 최신 공정인지, 사양은 어떤지 살펴보고요. 이 모델은 RYZEN Mobile Processor 중 최상위 등급인 RYZEN 7이라 성능은 걱정되지 않네요. 하지만 무게는 좀... 확실히 2kg는 무겁습니다. 최근 4년 동안 1.5kg가 넘는 노트북은 사용해 보질 않았기에 2.0kg 노트북은 참으로 무겁게만 느껴집니다. 가방에서 확실히 그 묵직함을 뽐내더군요. 그러면 HP ProBook의 외형을 한번 살펴볼까요?


ProBook 455R G6의 상판입니다. EliteBook과는 달리 둥근모양의 HP로고가 새겨져 있네요. EliteBook은 개인용 프리미엄 노트북 라인업인 Envy, Spectre 시리즈처럼 좀 더 심플하고 나름 미래지향적인 모습의 로고인데 이 ProBook은 통상적인 HP의 로고입니다. EliteBook보다 낮은 등급의 제품이라는 것을 로고에서부터 나타내고 있네요.

ProBook 455R G6의 하판입니다. EliteBook과 같은 형태의 미끄럼 방지패드가 4개 부착되어 있고 가로로 긴 통풍구가 보이네요. 노트북은 Desktop PC만큼 열배출이 쉬운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통풍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노트북은 책상같은 평평한 곳에 놓고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무릎 위나 쿠션같은 것에 두고 사용하게 되면 이 통풍구가 막혀서 열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합니다.(무릎 위에 올려두고 노트북을 사용하다보면 뜨뜻해지는 느낌이 드는 이유입니다.)

스마트폰도 뜨거워지면 자체적으로 쓰로틀링을 걸어서 프로세서의 성능을 의도적으로 낮춥니다. 노트북 역시 열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쓰로틀링이 걸려서 제성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평평한 곳에 두고 미끄럼 방지패드와 통풍구 사이에 공간을 두어 열이 잘 배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판을 열면 키보드 좌측 하단에서 'PROBOOK'이라고 제품명이 인쇄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이는 EliteBook과 같은 형태입니다.

그리고 하판 뒷면에서 'PROBOOK'이라고 제품명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EliteBook과 이름만 다를 뿐, 보급형 치고는 나름 고급스러운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좌측 상단에는 전원버튼이 있습니다. EliteBook과 같은 형태의 전원버튼이고 누르면 백라이트가 들어옵니다. 그 위에는 외장스피커가 길게 놓여져 있습니다. EliteBook은 B&O에서 튜닝한 스피커였는데 ProBook은 그냥 스테레오 스피커 입니다. 음질이야 뭐 노트북 외장스피커에서 따져볼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볼륨 자체가 크지 않더군요. 사용할 일이 거의 없는지라 저는 개인적으로 원가절감 차원에서 일반 스피커가 있는 편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아예 없어도 되고요.

우측 하단에는 EliteBook과 동일한 위치에 지문인식장치가 있습니다. HP EliteBook의 소프트웨어 리뷰 편에서 지문인식장치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했었기에 넘어가겠습니다. 지문인식률은 비슷하게 잘 안되더라구요. 이는 비단 HP 노트북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저희 대표님 노트북이 HP ThinkPad T480인데, 지문인식 잘 안된다고 늘상 불평이시거든요. 노트북에 부착된 지문인식이 스마트폰처럼 빠릿빠릿하게 인식될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네요.


HP EliteBook과 가장 큰 차이는 바로 180도로 펼쳐지는 힌지 입니다. 2 in 1 제품도 아닌데 이렇게 쫙 펼쳐지니 회의실에서 앞에 앉은 상태에게 자료를 보여줄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힌지는 두툼하고 안정감 있어서 열심히 접었다 폈다 해도 고장날 것 같은 느낌은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상판이 두꺼워서 그런지 한손으로 상판을 열면 다 열리지 않고 하판이 들리는 현상은 어쩔 수 없더라고요. 뭐, 한 손으로 하판을 잡고 다른 손으로 열면 되긴 하지만 Microsoft Surface Laptop처럼 한손으로 쓱 여는 맛이 제법 괜찮거든요.

터치패드는 EliteBook처럼 좌측으로 약간 붙어 있습니다. EliteBook과는 달리 좌클릭, 우클릭 버튼이 없고요. 터치감도 조금 떨어집니다. 멀티제스처를 지원하기때문에 인터넷 브라우징 시 오른쪽 왼쪽으로 쓱 쓸어넘기며 사용할 수 있는 점은 좋습니다. 하지만 불만은 키보드 인데요. EliteBook과 마찬가지로 LED 백라이트가 있는 HP 프리미엄 키보드 입니다. 어두운 곳에서 타이핑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어 요즘 노트북의 필수기능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EliteBook과의 차별화를 위해 검콩은 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I/O 포트쪽을 살펴볼까요? 노트북 좌측면 부터 보죠. 가장 왼쪽에 있는 것은 잠금(시건)장치를 꽂을 수 있는 포트 입니다. 별매인 노트북 잠금장치를 사용해서 자전거 잠금장치 마냥 어딘가에 고정해 둘 수 있는데요. 온라인에서 2만원 이하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그 우측에는 USB A타입 2.0 포트가 하나 있습니다. EliteBook은 USB C타입 3.1 포트 2개에 A타입 3.1 포트 2개였는데 ProBook은 2.0 포트가 있네요. 2019년 최신제품인데 2.0포트는 좀... 원가 얼마 안할 것 같은데 너무한 것 같습니다.

그 우측에는 통풍구가 있고요. 카페에서 노트북 사용하실 때 이 통풍구쪽에 지갑이나 스마트폰같은 전자기기는 두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열이 계속 배출되기 때문에 가죽지갑에 변형이 올 수 있고 스마트폰도 뜨거워질 수 있거든요.

통풍구 오른쪽에는 SD카드 슬롯이 있습니다. 디지털카메라가 SD카드 메모리를 사용할 경우 여기에 바로 꽂아서 사진을 노트북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저도 카메라로 노트북 사진을 찍은 뒤 SD카드 메모리를 바로 노트북에 꽂아서 사진을 옮겼거든요. 디지털카메라의 사진을 옮기는 용도 되에는 딱히 쓸 일이 있을까 싶은 포트 입니다. 그 옆에는 디스크 드라이브 표시등이 있고요. EliteBook은 이 등이 하판 정면쪽에 있었는데 ProBook은 좌측에 있어서 거의 볼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엔 우측면으로 가보죠. 가장 왼쪽에 이더넷 포트가 있습니다. EliteBook과 마찬가지로 Realtek 칩셋이 장착되 있으며 기가비트 인터넷을 지원합니다. 오른쪽에는 USB C타입 3.1 포트가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포트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USB C타입의 최신 4K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34인치 HP EliteDisplay S340c가 딱일 것 같은데 모니터 가격이 노트북의 2배네요...그 옆에는 AC전원 포트가 있고요.

이더넷 포트 왼쪽에 있는 I/O 포트들을 한번 볼까요? 가장 왼쪽에는 3.5파이 오디오잭이 있습니다. 전 노트북으로 소리를 들을 때 항상 이어폰을 통해 듣는데 대부분 사람들의 이용패턴이 이럴 것 같습니다. 비즈니스 노트북이라면 회사에서 사용할테니 더더욱 외장스피커 기능은 꺼두고 사용하겠죠. 그래서 전 비즈니스 노트북에서는 이 오디오잭이 있기 때문에 외장스피커를 없애고 통풍구를 만들면 어떨까 싶습니다. 오른쪽에는 USB A타입 3.1 2개가 나란히 있네요. 내년에 나올 제품 부터는 2.0 포트가 3.1 포트로 대체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오른쪽엔 풀사이즈 HDMI 포트가 있고요. 개인적으로 미니 HDMI포트를 매우 싫어하는데(연결할 모니터나 프로젝터 대부분 풀사이즈 HDMI라 꼭 별도의 아답터를 가지고 다녀야 하거든요.) 풀사이즈 HDMI라 좋았습니다.

HP ProBook 455R G6는 15.6인치의 Full HD(1920x1080)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EliteBook과 마찬가지로 양옆의 배젤은 여전히 경쟁사 Dell Latitude 5000 시리즈보다 넓습니다. HP의 프리미엄 노트북인 Envy나 더 상급인 Spectre처럼 얇게 만들면 좋을텐데, 기술력이 있으면서 굳이 기업용 비즈니스 노트북이라고 투박하게 보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물론 차별화 포인트일 수는 있겠지만 기업용 제품은 보안에 좀 더 초점을 맞춰 차별화시키면 될 것이니 내년 신제품 부터는 베젤이 조금이나마 얇아 지기를 기대 해 봅니다.

디스플레이 상단에는 720P의 적외선 카메라가 장착된 웹캡이 있습니다. 덕분에 EliteBook과는 달리 Windows Heloo를 사용할 수 있고요. 생각보다 인식률이 좋아서 지문인식은 안쓰게 되더라고요. 그냥 상판 열고 잠깐 기다리면 금방 인식해서 Windows 바탕화면으로 바로 로그인하니 참 편합니다. 어두워도 제법 인식 잘 하지만 밝은곳 만큼은 아니었습니다. 카메라 각도에 따라 인식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아직 스마트폰의 얼굴 혹은 홍채인식을 따라오려면 갈길이 먼 것 같습니다. 인식에 실패하면 4자리 PIN 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여기까지 HP ProBook 455R G6의 외형을 살펴 봤습니다. 전반적으로 EliteBook 대비 한단계 낮은 등급의 제품임을 여러 곳에서 티를 팍팍 내고 있지만 그렇다고 만듬새가 허접한 제품은 절대 아닙니다. EliteBook과 마찬가지로 알루미늄 케이스로 단단하게 만들어졌고 힌지나 여러 I/O 포트에 유격같은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거든요.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무겁다는거.... 외근이 많이 없는 일반 사무직에게는 데스크탑 PC를 대체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말 대체하려면 성능도 그만큼 나와줘야 할 텐데요. 과연 HP ProBook 455R G6는 성능 상으로도 쓸만할까요? 성능 리뷰 콘텐츠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것으로 HP ProBook 455R G6의 하드웨어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끝!



HP 프로북 455R은 11번가에서 최저가 69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구매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품 자세히 보기 Click]


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4년 이상 전

프로북은 가격이 경쟁력 있군요. 근데 역시 무게와 디스플레이에서 실망을 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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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이상 전

과연 AMD가 INTEL의 아성을 넘어설지가 궁금해집니다.
보급형 라인이 힘을 써줘야 하는데...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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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이상 전

연말에 구형 PC들 교체해야하는데 후보로 적당해보이네요
근데 라데온은 첨이라는 점이 조금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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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이상 전

사회 초년생때 엄청 만족하며 잘 사용했었는데... 그러곤 IBM, Dell, Mac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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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이상 전

오~ 디스크 점멸등이 맘에 드네요~
무게 땜시 집에서 사용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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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이상 전

아쉬운점도 있지만 가격이 깡패네요 ㄷㄷ
언급하신데로 일반 사무직용으로 데스크탑 PC를 대체할 용도로 충분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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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이상 전

잘봤습니다. 무게가.. 좀 후덜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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