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를 위한 화상회의 솔루션 16종 테스트

재택근무를 위한 화상회의 솔루션 16종 테스트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일하는 환경이 점차 변해가고 있습니다. 잠깐의 임시방편이 아니겠나 싶었던 재택근무를 전면적으로 도입하는 기업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요. 모여서 하는 회의는 없애고 화상회의로 대체하거나 오프라인 미팅도 자제하는 등 사람과 사람간의 접촉을 극도로 조심하는 요즈음, IT담당자 분들이 가장 바쁘게 알아보고 있는 것이 재택근무를 위한 화상회의 솔루션이 아닐까 싶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1월말에 '나에게 딱맞는 협업 솔루션을 찾아서'라는 주제의 콘텐츠를 게시했었습니다. 해당 글에서 글로벌로 유명한 협업 솔루션을 다루면서 화상회의 기능도 언급했었는데 당시 4개 솔루션만 다뤘습니다. 그런데 최근 일련의 사태로 인해 재택근무를 위한 최적의 대안으로 화상회의 기반 협업 솔루션의 관심이 부쩍 증가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정도로 쉐어드IT에도 관련 글들이 제법 많이 올라왔었죠. 회사에서 재택근무나 원격회의 등을 위한 화상회의 솔루션을 알아보라고 임무를 부여받은 IT담당자 분들은 관련 솔루션과 업체 정보를 알아보시느라 분주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이름하여 '긴급점검! 재택근무를 위한 화상회의 솔루션 16종 테스트' 입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지난 1월말에 간단히 소개해 드렸던 화상회의 솔루션 외에 현재 검색 포털에서 '화상회의 솔루션'이라고 검색했을 때 접할 수 있는 국내외 다양한 화상회의 솔루션들을 제가 직접 테스트 해 보고 간단한 소감과 함께 평가해 본 결과를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솔루션은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한정했고, 모든 테스트는 아래와 같은 조건에서 진행했습니다.

  • 호스트 : Intel Core i5 10세대 CPU를 탑재한 최신 노트북, 유선 네트워크

  • 게스트 1 : 제가 사용하는 사무실 데스크탑 PC, 무선 네트워크

  • 게스트 2 : Intel Core i7 10세대 CPU를 탑재한 최신 노트북, 무선 네트워크

  • 브라우저 : Google Chrome 최신버전

  • 테스트 내용 : 화상회의 품질, 화면공유 품질(PPT, Excel), 기타 회의를 위한 기능

또한 테스트를 위해 선정한 16종의 솔루션을 아래와 같이 4개의 그룹으로 묶었습니다.

  • 글로벌 유명 화상회의 솔루션 그룹 5종 : Cisco Webex Meetings, Zoom, Lifesize, GotoMeeting, TeamViewer

  •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의 화상회의 솔루션 그룹 3종 : Amazon Chime, Google Hangouts, Tencent Meeting

  • 글로벌 협업 솔루션의 화상회의 기능 그룹 3종 : Microsoft Teams, Lark, Slack

  • 국산 화상회의 솔루션 그룹 5종 : 비투맥스 라이브톡톡, 리모트미팅, 콜라보X, Make PageCall, 말톡노트 Video Call

각 솔루션 별 소개 보다는 동일한 조건에서 같은 내용으로 테스트 함으로써 각 솔루션들의 장점과 단점을 간단히 정리했고, 제가 느낀 점을 바탕으로 별5개 만점을 기준으로 평가했습니다. 각 솔루션 별 점수는 철저히 저의 주관이며 객관적인 자료가 아님을 유념해 주시기 바라며, 화상회의 솔루션들이 무엇이 있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에 대한 참고 자료로써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각 솔루션 별로 호스트 화면 -> 게스트 화면 -> 화상 회의 및 화면 공유 영상 순서로 정리했으며 각 그룹에 속한 솔루션 별 평가를 말미에 넣었습니다. 그럼, '재택근무, 원격근무에 최적화된 화상회의 솔루션 16종 비교 정리'를 시작하겠습니다.




1. 글로벌 유명 화상회의 솔루션 그룹


첫 번째 그룹은 글로벌로 유명한 화상회의 솔루션 그룹입니다. Gartner Magic Quadrant 보고서에서 볼 수 있는 기업들의 솔루션이고요. 그 중 5개를 선정해서 테스트 했습니다. 그럼 하나씩 살펴볼까요?


  • Cisco Webex Meetings


<Cisco Webex 게스트 초대 및 호스트 화면>


먼저 Cisco의 Webex Meetings입니다. 호스트는 반드시 데스크탑 앱을 설치해야 하며 미팅룸을 생성하면 위  이미지의 빨간 박스로 표시한 것 처럼 게스트를 초대할 수 있습니다. Webex 연락처에 등록된 팀원이라면 알람을 보낼 수 있고 그렇지 않은 외부 사람이라면 Webex Meetings 앱에서 바로 이메일을 보내 초대할 수 있습니다. 앱을 벗어날 필요가 없는 간편한 UI라고 할 수 있겠죠.


<Cisco Webex Meetings 게스트 화면>


초대받은 이메일에서 게스트로 참여한 화면입니다. Webex 앱을 설치해도 되고 웹브라우저로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게스트의 경우 굳이 Webex 계정을 생성하지 않아도 참여가 가능합니다.

지난 1월에 테스트할 때에도 느꼈지만 Cisco Webex의 화상회의 품질은 좋은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화질도 괜찮고 음성 지연도 0.2~3초 정도로 거의 없습니다. 다수의 사용자가 회의에 접속했을 경우 그리드 화면으로 볼 수 있고 말하고 있는 화자를 가운데에서 크게 보여주는 등 화상회의에 최적화된 UI를 갖췄습니다.

화면공유 기능을 활성화하면 참석자의 캠은 우측으로 이동합니다. 화질은 나쁘지 않은 수준이고 딜레이는 살짝 있는데 불편할 정도는 아니고요. 하지만 움직임이 부드럽지는 않은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주석(판서)기능이 있어 함께 자료를 보면서 호스트가 설명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고 자료를 넘길 때(다른 화면으로 이동할 때) 표시했던 판서 내용이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처음에는 이거 왜이러지? 싶었는데 다른 솔루션들을 테스트 해 보니 이게 엄청 편한 기능이더군요. 유일하게 Cisco Webex의 판서만 화면 전환 시 자동으로 지워졌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보였는데요. 화면공유 시 회의 참석자의 캠 해상도가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호스트는 괜찮은데 게스트만 낮아지더군요. 참석자의 캠 화질이 떨어지는 대신 화면공유 자체의 품질은 괜찮은 것은 다행입니다. 그리고 테스트 도중 갑자기 화질이 안좋아지거나 끊기는 경험을 하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네트워크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실제 구동 화면은 뒤에서 다시 보여드릴게요.


  • Lifesize


<Lifesize 호스트 화면>


두번째는 Lifesize입니다. 역시 지난 1월말에 테스트 했었던 솔루션이고 당시 괜찮은 화상회의 품질을 보여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호스트는 데스크탑 앱을 설치해야 하며 게스트는 브라우저로 참석 가능합니다. 하지만 Cisco Webex와 달리 앱에서 게스트를 초대할 수 있는 기능이 없어 미팅룸 생성 전에 미리 연락처에 추가 해 둬야 합니다. 아니면 미팅룸 우측에 표시되는 미팅룸 정보를 복사해서 별도로 메일이나 메신저를 통해 초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Lifesize 게스트 화면>


초대받은 이메일에서 브라우저로 참여한 게스트 화면입니다. 화질은 괜찮은 편인데 Webex와 비교하면 살짝 어두운 편입니다. 딜레이를 거의 느끼기 힘들 정도로 부드러운 화면은 장점이나 음성 지연이 약간 있습니다. 0.8~1초 정도? 느껴지더군요.

화면공유 시 화질 역시 화상회의와 유사하게 꽤 괜찮은 화질을 보였고 연결 상태도 안정적이라 중간에 화질이 저하되는 경험은 하지 못했지만 음성 지연과 마찬가지로 화면공유 시 딜레이가 꽤 길게 느껴졌습니다. 움직임이 부드럽긴 하지만 1초 정도 딜레이가 있어서 한박자 느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구동모습은 뒤에서 다시 말씀드리기로 하고 넘어갈게요.


  • Zoom


<Zoom 게스트 초대 화면>


글로벌 화상회의 솔루션 중 가장 핫한 솔루션인 Zoom입니다. 역시 지난 1월말에 테스트 했었던 솔루션이고요. 홈페이지에서 호스트로 로그인하면 자동으로 데스크탑 앱이 다운로드 됩니다. 앱에 로그인하면 미팅을 시작하기 전에 위와 같이 게스트를 초대할 수 있고 기본 메일앱과 Gmail, Yahoo 메일을 지원합니다. 저는 게스트 메일계정이 Gmail이라 Gmail을 선택해서 초대했습니다.


<Zoom 호스트 화면>


Zoom 호스트 화면입니다. 기본적으로 그리드 형태로 접속자의 캠 화면을 화면 좌측에 크게 뿌려줍니다. 참석자가 늘어나면 그에 맞게 그리드 화면이 조정되는 점은 편리한 기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호스트의 경우 위와 같이 노란색 테두리로 표시 해 주고 있고요.


<Zoom 게스트 화면>


Zoom 게스트 화면입니다. 화질은 Cisco Webex, Lifesize와 비슷하게 좋아 보입니다. 말하는 화자를 가운데에 크게 보여주며 나머지 참석자는 상단에 작게 표시 해 줍니다. 그런데 네트워크 연결이 다소 불안정한 것인지 캠으로 보여지는 참석자들이 움직임이 제각각입니다. 캠 두개 모두 저를 비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호스트 노트북의 캠과 게스트 노트북의 캠에 비춰지는 제 모습이 동시에 움직이지 않더군요. 그리고 음성 품질 역시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길지는 않지만 음성지연이 약간 있더군요. 0.5초 정도? Cisco Webex보다 길고 Lifesize보다는 짧았습니다.

화면공유 기능을 사용하면 참석자의 비디오 화질이 저하되는 대신 화면공유 화면의 화질은 꽤 깨끗한 화면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딜레이가 Lifesize와 비슷한 수준으로 약 1초 정도의 딜레이를 보이더군요. 그래도 Cisco Webex보다는 움직임이 부드러웠고 Lifesize와 비슷한 수준으로 보였습니다. 연결 역시 안정적이었고요. 원격제어 기능도 있어서 화상회의 도중 참석자의 PC를 직접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은 엔지니어들에게 활용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단점이 있었는데요. PPT나 Excel같은 자료를 띄워놓고 주석 기능을 사용해 화면에 표시하면 그 주석이 자료 내용이 바뀌어도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PPT 1페이지에 남긴 주석이 2페이지, 3페이지에도 나타나고 Excel에도 표시됩니다. Cisco Webex는 화면 전환 시 주석이 사라지는 반면 Zoom은 그대로 유지가 되어서 자료를 넘기기 전에 반드시 주석을 지워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실제 구동 화면은 뒤에서 다시 보여드릴게요.


  • GotoMeeting


<GoToMeeting 게스트 초대 화면>



과거 Cisco Webex와 함께 화상회의 솔루션 양대산맥으로 꼽히곤 했던 GoToMeeting입니다. 저도 온라인 화상회의 소프트웨어는 GoToMeeting이 처음이었거든요. 지금은 그 위세가 좀 떨어진 것 같지만 예전에 온라인으로 화상회의나 웨비나를 진행할 때 자주 사용되던 솔루션이 GoToMeeting이었습니다.

GoToMeeting의 경우 별도로 호스트 앱에서 게스트를 초대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 메일을 클릭하면 Windows에 깔린 기본 메일앱과 연동되기 때문에 저처럼 기본 메일앱을 사용하지 않고 Outlook을 사용하거나 브라우저 기반 웹메일을 사용한다면 GoToMeeting의 전자 메일 초대기능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링크 복사 후 별도로 Gmail을 통해 게스트를 초대했고요.



<GoToMeeting 호스트 화면>


GoToMeeting의 호스트 화면입니다. 참석자가 총 3명이기 때문에 4분할 화면으로 참석자 캠을 뿌려주고요. 캠이 없는 게스트2는 이름만 표시되는데 외국 솔루션이라 우리나라 성과 이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외국 솔루션이 가지고 있는 문제이긴 합니다.


<GoToMeeting 게스트 화면>


GoToMeeting의 화상회의 화질은 그렇게 좋다고 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아주 떨어지는 편도 아닙니다. 특이한 것은 노트북 캠의 위치에 따라 화면 밝기 차이가 심하다는 것인데요. 우측 상단이 호스트 캠이고 좌측 하단이 게스트 캠입니다. 둘다 노트북이고 나란히 제 책상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캠의 위치에 따라 화면 밝기가 꽤 차이납니다. 같은 제조사의 노트북 웹캠이고 똑같이 720P임에도 전등 아래에 있는 캠의 위치에 따라 밝기 차이가 꽤 나는 것은 의아한 현상입니다.

반면 화면공유 품질은 훌륭했습니다. 딜레이가 거의 없는 것이 인상적이었고요. 주석 기능도 있는데 Zoom과 마찬가지로 화면공유에서 보여주는 자료가 아닌 화면 자체에 판서하는 것이라서 자료 내용이 바뀌어도 그대로 유지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나마 Zoom보다 나은 점은 ESC키를 누르면 마우스 커서가 주석기능에서 이동기능으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Zoom은 주석 아이콘을 한번 더 눌러서 기능을 꺼야했지만 GoToMeeting은 ESC를 눌러서 끌 수 있는 것이 좋았네요.

아, 음성품질 역시 좋았습니다. 딜레이가 거의 없었고 Cisco Webex보다 조금 더 나은 것 처럼 느껴졌네요. 화면공유 품질은 전반적으로 우수한 편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 구동화면은 뒤에서 다시 보여 드릴게요.


  • TeamViewer


<TeamViewer 호스트 화면>


원격제어 솔루션으로 유명한 TeamViewer도 화상회의 가능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전 지난 1월말 협업 솔루션 콘텐츠 업로드 후 한 회원 분이 댓글로 남겨주신 덕분에 알게 되어 이번 테스트 때 포함시킬 수 있었습니다. TeamViewer는 화상회의보다는 원격제어가 메인이기 때문에 화상회의 UI가 썩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Blizz라는 별도의 협업솔루션을 인수했는데 국산 서비스는 하지 않고 있고 홈페이지 접속 속도도 너무 느려 테스트 해 보지는 못했네요. Microsoft Teams와 유사한 서비스로 보였습니다. 나중에 화상회의 기능은 이 Blizz로 밀지 않을까 싶습니다.

TeamViewer는 호스트, 게스트 모두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게스트 초대도 앱에서 할 수 없고 미팅룸 정보를 복사해서 별도의 메일이나 메신저로 직접 초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고요. 뭐, 화상회의가 메인이 아니니까... 이해할 수 있습니다.


<TeamViewer 게스트 화면>


TeamViewer 게스트 화면입니다. 화상회의 품질은 평범한 수준입니다. 밝기도 적당하고 딜레이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음성 품질은 아주 좋았는데요. 음성 지연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화면공유 기능인데요. 화질도 좋을 뿐더러 딜레이를 느끼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거의 실시간 수준이더군요. 테스트해본 모든 솔루션 중 화면공유 딜레이는 가장 성능이 좋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화면공유 기능을 사용한 화상회의라면 진짜 한 공간에 있는 것 처럼 딜레이 없는 쾌적한 회의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실제 구동 화면은 곧 다시 보여드리겠습니다. TeamViewer의 화면공유 수준이 이정도니 TeamViewer가 인수한 Blizz의 화면공유 기능도 기대가 되는군요. 조만간 테스트 해 봐야 겠습니다.


여기까지 첫 번째 그룹의 솔루션 5종을 간단히 살펴봤습니다. 이미지와 텍스트로는 각 솔루션 별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리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죠. 그래서 각 솔루션 별 구동화면을 녹화한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아래 영상을 통해 각 솔루션의 화상회의 기능과 화면공유 기능을 비교 해 보시기 바랍니다.



잘 보셨나요? 영상 말미에 제 주관대로 평가한 표가 잠깐 나타났는데요. 다시 한번 보시죠.


<첫 번째 그룹 솔루션 5종 평가>

테스트 해 보면서 느낀 점들을 바탕으로 위와 같이 평가 해 봤습니다. 각 솔루션 별로 왜 위와 같은 점수를 메겼는지는 위에서 충분히 설명드린 것 같고요. 화상회의 품질은 5종 솔루션 모두 비슷했으나 음성 품질 지연 정도에 있어서는 제법 차이가 났습니다. GotoMeeting과 TeamViewer가 특히 좋았고요.

화면 공유는 TeamViewer가 압도적으로 좋았습니다. 다소 사용하기 불편한 UI를 제외하면 화상회의 성능 자체로만 놓고 봤을 때 매우 우수한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이제 두 번째 그룹으로 넘어가 볼까요?




2.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의 화상회의 솔루션 그룹


두 번째 그룹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 제공하는 화상회의 솔루션 3종입니다. Google Cloud Platform을 제공하는 Google의 Hangouts, AWS를 제공하는 Amazon의 Chime, Tencent Cloud를 제공하는 Tencent의 Meeting입니다. Microsoft Azure는 Teams가 있어서 여기서는 다루지 않을 거고요. 그럼 이 3종을 각각 살펴볼까요?


  • Google Hangouts


<Google Hangouts 게스트 초대 화면>


먼저 Google Hangouts입니다. UI가 상당히 편했는데요. 브라우저에서 Hangouts에 호스트로 로그인함과 동시에 간편하게 미팅룸을 생성할 수 있고, 그 화면에서 바로 게스트를 메일로 초대할 수 있습니다. Google 답게 별도의 데스크탑 앱 없이 브라우저에서 모든 작업을 할 수 있고요. 미팅룸 화면에서 간단히 이메일을 입력하고 초대 버튼을 누르면 정해진 양식의 초대메일이 발송되는 형태입니다. 화상 회의를 시작하기까지의 과정이 가장 간편한 솔루션이었네요.


<Google Hangouts 호스트 화면>


Google Hangouts의 호스트 화면입니다. 게스트의 캠 화면을 화면 가운데에 꽉차게 보여줍니다. 반대로 게스트 화면에서는 호스트의 캠이 보여지고요. 참석자들은 우측 하단에 표시됩니다. 호스트화면의 화질은 괜찮아 보이네요. 살짝 어두운 것 같기도 하고요.


<Google Hangouts 게스트 화면>


문제는 게스트 화면입니다. 화상회의 화질이 너무 별로입니다. 밝기는 충분한데 화질이 너무 뭉개져 보였습니다. 대신 화면 딜레이는 거의 없지만 음성 품질은 별로였습니다. 음성 딜레이가 1초 정도 느껴지더군요. 화자를 화면 중앙으로 이동시켜주는 기능이 있어 화상회의 하는 데에 편리하긴 하지만 참석자들이 호스트의 모습을 봐야하는 게스트 화면에서의 품질이 영 별로인게 아쉽습니다.

화면공유 역시 품질이 별로였습니다. 화질도 별로고 딜레이도 느껴졌고요. 거기에 연결 상태도 불안정해서 자주 멈추거나 움직임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화상회의를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UI는 좋지만 전반적인 품질은 좋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실제 구동 화면을 보시면 아마 납득 하실거에요.


  • Amazon Chime


<Amazon Chime 게스트 초대 화면>


다음은 Amazon Chime입니다. AWS직원들은 물론이고 AWS 파트너 직원 분들도 많이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게스트 초대는 위와 같이 이메일로 초대할 수 있습니다. 데스크탑 앱, 브라우저 방식 모두 지원하며 호스트, 게스트 모두 브라우저에서 바로 미팅룸을 생성하고 참석할 수 있습니다.

게스트 초대는 연락처에서 개별적으로 이메일 주소를 사용해 한명 한명 초대해서 내 연락처에 등록 후 미팅에 초대할 수 있고 그냥 미팅룸을 만들어서 간편하게 이메일로 여러명을 동시에 초대할 수 있습니다.


<Amazon Chime 호스트 화면>


참석자가 모두 입장한 호스트 화면입니다. 좌측 상단에 조금 작게 보이는데 호스팅 위치가 일본 도쿄 리전입니다. 한국 리전에는 아직 Amazon Chime 서버가 없는모양인지 일본 리전으로 연결하네요. 어째 딜레이가 제법 있을 것 같은데...


<Amazon Chime 게스트 화면>


역시나 예상대로 딜레이가 발생했습니다. 화상회의 화질은 괜찮지만 음성 지연이 1.5초 정도로 매우 긴 편이었고요. 앞서 첫 번째 그룹의 GoToMeeting 게스트 화면 처럼 노트북 캠 위치에 따라 화면 밝기가 매우 차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화면공유 시 딜레이 역시 길었습니다. 화질은 평범했는데 딜레이가 제법 길어서 화상회의 시 많이 불편할 것 같네요. 일본 리전에서 호스팅하기 때문일까요? 제 사무실 네트워크 환경이 아주 빠른 편은 아니지만(10Mbps) 다수의 직원이 한 공간에서 하나의 무선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곳과 비교하면 그렇게 나쁜 네트워크 환경도 아닙니다. 그런데 이정도 딜레이라니... 많이 아쉽습니다. 실제 구동 화면을 뒤에서 보시고 한번 판단 해 보시기 바랍니다.


  • Tencent Meeting



<Tencent Meeting 게스트 초대 화면>


두 번째 그룹의 마지막은 Tencent Cloud의 Tencent Meeting입니다. 지난번 Tencent Cloud 세미나 때 첫 번째 세션이 이 Tencent Meeting으로 진행되었기에 간접적으로 품질은 경험했었는데요. 호스트와 게스트 모두 데스크탑 앱을 설치해야 하고호스트는 WeChat으로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게스트 초대 시 이메일로 초대하는 기능이 없어 위와 같이 미팅룸 정보를 복사해서 개별적으로 메신저나 이메일로 직접 초대해야 하는 점은 다소 불편한 점으로 꼽고 싶습니다. 미팅룸 정보를 보아하니 호스팅 위치는 중국인 것 같습니다.


<Tencent Meeting 호스트 화면>


아직은 베타테스트 중인 기능인데, Tencent Meeting 호스트 앱에는 호스트 모습을 마치 스마트폰 카메라 앱 처럼 보정해주는 Beauty 기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호스트 모습 주변부를 흐리게 처리해 주는 Blur기능도 있고요. 그런데 음... 제 얼굴 양옆을 다소 과하게 깎은 것 같습니다. 저 이렇게 길쭉하고 갸름하지 않거든요... WeChat을 운영하는 Tencent라 메신저의 재미난 기능을 화상회의로 가져온 것 같습니다.

Blur 기능은 혹시라도 화상회의 도중 뒤로 누군가 지나갈 때 캠에 잡히지 않게 하기 때문에 유용한 것 같습니다.


<Tencent Meeting 게스트 접속 화면>


Tencent Meeting의 가장 큰 문제는 언어문제 입니다. 아직 글로벌 사용자가 많지 않은 탓인지 호스트 앱은 최근 영문화된 버전이 나왔지만 홈페이지도, 그리고 게스트 화면은 여전히 중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접속하려면 반드시 휴대폰 인증을 받아야 하는 점도 불편했습니다.


<Tencent Meeting 게스트 화면>


그래도 게스트 화면에서의 품질은 괜찮은 편입니다. 화상회의 화질도 앞서 테스트 했던 솔루션들과 크게 차이나지 않고 딜레이도 적었습니다. 음성지연은 1초 정도 느껴졌고요. 화면공유는 화상회의보다 나았습니다. 딜레이가 0.3초? 정도로 매우 적어 쾌적한 회의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판서 기능은 앞서 문제점으로 지적했던 다른 솔루션들과 마찬가지로 화면에 판서하는 형태라 다른 화면으로 넘어가기 전에 그리기 도구에서 지우기를 선택해 판서 내용을 지우고 넘어가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했습니다. 그래도 UI가 중문인 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품질은 괜찮은 편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실제 구동화면은 뒤에서 보여 드리겠습니다.


※ 3월 12일 업데이트 


Tencent Meeting의 UI가 한글화 되었습니다. 아래와 같이 클라이언트와 접속했을 때 UI가 모두 한글화 되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UI 측면에서 언어적 문제는 더이상 단점이 아닌 것으로 평가해야 겠습니다.



여기까지 두 번째 그룹의 솔루션 3종을 간단히 살펴봤고요. 실제 어떻게 구동되는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 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떠셨나요? 전반적으로 첫 번째 그룹의 솔루션들 보다는 화상회의 성능이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솔루션 별 저의 평가는 아래와 같습니다.


<두 번째 그룹 솔루션 3종 평가>


세 솔루션 각각 특색이 뚜렸했습니다. Google Hangouts은 UI가 훌륭했으나 품질이 좋지 않았고, Amazon Chime는 데스크탑앱, 브라우저(웹앱)을 모두 지원하고 화상회의와 화면공유 화질은 괜찮았지만 음성과 화면공유 딜레이가 심한 편이었습니다. Tencent Meeting은 게스트 UI가 중문이라는 점, 그리고 별도의 이메일 초대 기능이 없는 것이 아쉬웠지만 다행히 3월12일 기준으로 모두 한글화 되었습니다. 그리고 꽤 준수한 화면공유 품질과 다양한 부가기능이 좋았습니다.

그럼 이제 세 번째 그룹으로 넘어가보죠.




3. 글로벌 협업툴의 화상회의 기능 그룹


이번 그룹에서는 글로벌 협업툴에서 제공하는 화상회의 기능을 테스트 했습니다. 솔루션은 Microsoft Teams, Lark, Slack이고요.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 Microsoft Teams


<Microsoft Teams 게스트 초대 화면>


먼저 Microsoft Teams 입니다. 데스크탑 앱이 있지만 브라우저에서도 호스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초대는 위와 같이 Teams 메인 화면의 사람 초대 버튼을 눌러 이메일로 초대장을 전송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게스트도 Microsoft 계정을 생성해야 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협업툴이 메인이고 그 안에 화상회의 기능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해는 갑니다. 외부 사람과 간단히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Skype라는 별도 솔루션이 있으니까요.


<Microsoft Teams 호스트 화면>


Microsoft Teams의 화상회의는 Teams에 접속한 누구나 호스트로써 미팅룸을 생성하고 화상회의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채팅창에서 화상회의 아이콘을 누르면 하단에 바로 캠이 활성화 되면서 미팅룸 생성 화면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미팅룸 제목을 입력하고 입장하면 됩니다.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Microsoft Teams의 UI는 참 예쁘게 잘 만든 것 같습니다.


<Microsoft Teams 게스트 화면>


게스트 화면의 화질은 평범했습니다. 살짝 어두운 편인 것은 좀 아쉬웠고요. 연결이 좀 불안정한 모습을 많이 보였습니다. 자주 끊기기도 했고 딜레이가 발생하기도 했고요. 호스트와 게스트의 모습 역시 동시에 움직이지 않고 Zoom처럼 각자 따로 움직이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음성지연도 1초 정도로 느껴졌고요. 이상하게 Teams에서는 유독 음성 잡음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이게 글로 설명이 잘 안되는데... 화상회의 나 음성통화 시 느껴지는 그 특유의 잡음이 있는데, Microsoft Teams가 그 잡음이 다른 솔루션들 보다 더 잘 들렸네요.

화면공유 품질도 썩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화면공유 기능을 활성화하면 참석자들의 캠이 비활성화 되는 것은 이해할 수 없었네요. 참석자의 캠을 비활성화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화면공유 시 딜레이가 제법 느껴졌습니다. UI도 좋고 앱의 디자인은 훌륭하지만 화상회의 성능은 좋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실제 구동 화면은 뒤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


  • Lark


<Lark 게스트 초대 화면>


Lark는 국산에 많이 알려져있지 않은 글로벌 협업툴 입니다. 디자인이 Microsoft Teams 못지 않게 예쁘게 잘 만들어진 솔루션인데요. UI는 다소 불편했습니다. 협업툴이기 때문에 이메일로 간편하게 초대할 수 있는 점은 좋았으나 계정을 생경해야 하는 점, 그리고 호스트와 게스트 모두 화상회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화상회의 전용 데스크탑 앱을 설치해야 하는 것은 불편했습니다.


<Lark 호스트 화면>


Lark의 호스트 화면은 게스트의 모습을 화면 가운데에 크게 보여주는 형태입니다. 제공하는 기능은 단촐하고요. 메인이 협업툴이고 화상회의는 부가기능에 가깝기 때문으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게스트 화면에서의 품질은 어떨까요?


<Lark 게스트 화면>


Lark 게스트 화면에서 나타난 호스트의 캠은 다소 어둡게 보여집니다. 화질은 평범한 수준이고요. 참석자 캠과 게스트 캠화면이 서로 다르게 보이는 딜레이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음성지연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만큼 좋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음질인데요. 음성이 약간 증폭되어 크게 들리는데 잡음이 함께 섞여 들려와 음성이 깨끗하게 들리지 않습니다. 화상회의 할 때 중요한 것이 또렷한 음성인데 잡음이 꼭 그 유선 마이크의 케이블 상태가 별로일 때 약간 지지직거리는 것 처럼 들립니다.

화면공유 품질은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화질 자체는 괜찮은데 딜레이가 1초 정도 있었고요. 네트워크가 불안정할 때 화면 품질을 저하시키면서 화면공유 딜레이는 발생시키지 않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만... 음질이 계속 걸립니다. 딜레이는 거의 없는데 듣기 싫은 음질이라... 많이 아쉽습니다. 음질이 어떤지 녹음해서 들려드릴 수는 없지만(녹음 장비가 없어요...) 화면 품질은 뒤에서 다시 보여드리겠습니다.


  • Slack


<Slack 게스트 초대 및 호스트 화면>


명실공히 전세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협업툴이라고 할 수 있는 Slack입니다. 메신저 기반 협업의 붐을 일으킨 장본인답게 협업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화상회의 기능도 있다고 해서 이번에 테스트 해보게 되었네요. 화상회의 UI는 Microsoft Teams처럼 브라우저에서 간단하게 화상회의 버튼을 눌러 미팅룸을 생성하고 그 화면에서 바로 게스트를 초대할 수 있어 편했습니다. 호스트 화면은 우측 하단에 작게 나타나고요. 별다른 부가기능 없이 딱 화상회의만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아쉽게도 무료버전에서는 1:1 화상회의만 가능해서 제 사무실 PC로 참석은 불가능했고 호스트 노트북과 게스트 노트북을 1:1로 연결해서 테스트 했습니다. 화상회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Slack에 로그인되어야 하기 때문에 게스트도 계정 생성은 필수고요.



<Slack 게스트 화면>


Slack의 게스트 화면입니다. 화상회의 품질은 준수한 편인데요. 화질도 무난하고 딜레이도 거의 없었으며 음성 지연 역시 0.3초 이내로 Cisco Webex와 비슷한 수준으로 짧게 느껴졌습니다. 화면공유 기능은 테스트해 보지 못했는데요. 유료버전에서만 기능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무료버전에서 기능제한을 조금 더 풀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화상회의 성능을 봐서는 화면공유도 꽤 괜찮은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이 되긴 합니다. Slack의 화상회의 실제 구동 모습은 뒤에서 보여드릴게요.


여기까지 세 번째 그룹의 솔루션 3종을 간단히 살펴봤습니다. 이제 실제 구동되는 화면을 볼 차례죠? 아래 영상을 보시고 솔루션들의 성능이 어떤지 직접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떠셨나요? 세 번째 그룹의 솔루션 3종에 대한 저의 평가는 아래와 같습니다.


<세 번째 그룹 솔루션 3종 평가>


협업툴이라서 UI는 좋은 편으로 볼 수 있었으나 Lark는 화상회의를 위한 별도의 앱을 호스트 게스트 모두 설치해야 하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Microsoft Teams와 Slack이 브라우저에서 모든 화상회의 기능을 제공했던 것과 비교되더군요. Microsoft Teams의 화상회의 성능은 다소 아쉬웠지만 제 사무실 네트워크 환경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서 그랬을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Lark는 음성지연 짧았지만 잡음이 심한 음질이 점수를 많이 깎아먹은 것 같습니다. 화상회의 기능만 놓고 보면 Slack이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 같은데 화면공유 기능을 테스트 해 보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여기까지 세 번째 그룹의 솔루션 테스트 결과를 보여드렸고요. 이제 마지막 네 번째 그룹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4. 국산 화상회의 솔루션 그룹


마지막은 국산 화상회의 솔루션 그룹 5종입니다. 총 5종의 솔루션 중 비투맥스와 리모트미팅은 국산 화상회의 솔루션의 터줏대감 격이고 콜라보X, Make PageCall, 말톡노트는 스타트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하나씩 자세히 살펴볼까요?


  • 비투맥스 라이브톡톡


<비투맥스 라이브톡톡 체험버전 로그인 화면>


먼저 비투맥스 라이브톡톡 입니다. 비투맥스는 2005년에 설립된 화상회의 솔루션 전문 기업인데 기존에 제공해오던 솔루션이 Flash기반이라 현재의 웹환경과 잘 맞지 않습니다. 모든 기능을 사용하려면 Internet Exploer를 사용하라는 팝업이 뜰 정도였고 크롬 브라우저에서는 Flash를 강제로 막아 사용하기 불편했는데요. 위와 같이 지금은 라이브톡톡이라는 크롬브라우저 전용 화상회의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테스트는 이 라이브톡톡으로 진행했습니다. 이시국 마케팅에 힘쓰고 있는 모습이네요.


<비투맥스 라이브톡톡 호스트 화면>


비투맥스 라이브톡톡의 호스트 화면입니다. 우측에 커다란 화이트보드가 보이고 왼쪽에 참석자들의 모습이 보여집니다. 캠으로 비춰지는 참석자들의 화질은 네트워크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되어 보여지는데 화면이 작아서 그런지 꽤 좋게 보입니다. 그런데 체험버전이라 최대 4명까지만 입장 가능한 미팅룸이기 때문에 UI는 위 모습에서 변화를 줄 수 없었습니다.


<비투맥스 라이브톡톡 게스트 화면>


게스트 화면 역시 호스트 화면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참석자들의 화면이 작아서 그런지 화면 딜레이도 거의 없고 음성 지연도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화면공유 품질이었는데 화질도 좋고 딜레이가 0.3초 이내로 매우 짧았으며 움직임이 부드러워 화면을 보면서 회의 하는 데에 아주 좋아보였습니다.

생각보다 좋은 성능을 보여 이것 저것 테스트 많이 해서 녹화한 영상의 길이가 너무 길어져 뒤에서 보여드릴 실제 구동화면에는 빠진 기능을 말씀드리면, 문서 파일을 올리고 판서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판서 딜레이가 거의 실시간 수준입니다. 각각 떨어져 있는 직원들이 문서 하나 띄워놓고 판서해 가며 회의하기 딱 좋은 솔루션인 것 같습니다. 국산 기업의 솔루션 답게 판서 뿐만 아니라 문서,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파일 공유도 가능 할 정도로 부가기능도 충실히 갖췄습니다.


  • 리모트미팅


<리모트 미팅 게스트 초대 화면>


국산 화상회의 솔루션 업계의 맏형 격인 알서포트의 리모트미팅입니다. 아마 국산 화상회의 솔루션 중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온라인 솔루션 뿐만 아니라 화상회의 하드웨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UI역시 잘 디자인되어 미팅룸 생성과 게스트 초대 역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데스크탑 앱 없이 브라우저로 운영되는 솔루션입니다.


<리모트미팅 호스트화면>


제가 뭔가 버튼을 잘못 클릭하지 않았다면 이번에 테스트 한 모든 솔루션 중 유일하게 기본 호스트 화면을 좌우를 마치 거울보듯이 반전시켜 보여주고 있습니다. 화질도 매우 뛰어나고요. 밝기도 밝습니다. 그런데 이게 음... 화질은 가장 좋은데 화면 끊김이 너무 심합니다. 아마 이건 좀 더 쾌적한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개선될 것 같은데, 적어도 제가 테스트한 환경에서는 좋은 화질로 테스트는 불가능할 정도로 딜레이가 심했네요. 다른 외산 솔루션들은 알아서 저의 네트워크 상태를 감지해서 그에 걸맞는 화질로 보여준 것 같은데 리모트미팅은 그런거 없이 일단 최고화질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화질은 HD화질과 일반화질을 선택할 수 있고요.


<리모트 미팅 게스트 화면 HD화질>


게스트화면의 HD화질을 선택한 모습입니다. 화질 좋죠? 근데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너무 끊겨서... 도저히 못쓸 정도입니다. 호스트 노트북이 유선 네트워크이고 게스트는 무선 네트워크를 5G로 연결했지만 대역폭이 10Mbps라... 100Mbps급에서는 HD화질도 끊김 없이 잘 되겠죠?


<리모트 미팅 게스트 화면 일반 화질>


이번엔 일반 화질로 바꾼 모습입니다. 밝기도 어두워 지고 화질이 평범한 수준으로 바뀌었네요. 이제 화면 움직임도 끊김없이 원활해 졌습니다. 음성지연은 느끼기 거의 힘들었습니다. 정말 유심히 들어보면 살짝 느껴질 정도? Cisco Webex보다 살짝 빠르고 GoToMeeting와 TeamViewer와 비슷한 수준으로 느껴졌네요.

화면공유 시 화면을 제법 부드러웠지만 딜레이가 1초 정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화질은 꽤 괜찮은 편이어서 첫 번째 그룹의 외산 솔루션들과 비교해서 크게 떨어지지 않는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리모트미팅 호스트화면 회의록 공유>


왼쪽의 빨간 박스를 봐주세요. 글씨 보이시나요? 리모트미팅은 회의록을 작성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화상회의 뿐만 아니라 모든 회의에서 중요한 것이 회의록 작성일텐데 리모트미팅은 화상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이 화면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누구 한 사람이 회의록을 작성하고, 그 회의록을 공유하여 다 같이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AI 회의록이라고 해서 AI가 화상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의 음성을 자동으로 기록해 주는 기능도 있는데 체험 버전에서는 활성화가 안되는 것 같네요. 이것 저것 만져봤는데 결국 활성화 시키는 데에 실패해서 테스트해 보지 못했습니다.


<리모트미팅 대시보드 화면>


리모트미팅을 개발한 알서포트는 HTML 대시보드로 유명한 기업입니다. 제가 테스트해 본 모든 화상회의 솔루션 중 유일하게 화상회의 전용 대시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적어도 체험버전에서는 리모트미팅만 가능했는데 다른 솔루션들도 유료버전에서 제공하고 있을 수도 있으나 확인은 하지 못했습니다.)

화상회의가 많은 기업이라면, 그리고 화상회의를 많이 주관하는 담당자라면 위와 같은 대시보드를 통해 화상회의 현황을 정리하고 개인의 성과지표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고객과의 화상 지원 횟수가 중요한 엔지니어들이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 보입니다. 리모트미팅이 전반적으로 부가기능 면에서 가장 풍성한 솔루션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 신세계I&C 콜라보X



신세계I&C의 화상화의 솔루션인 콜라보X는 화상회의 스타트업인 구루미의 솔루션을 가져다가 신세계I&C가 커스터마이징한 솔루션입니다. 기본 베이스는 구루미 솔루션이고 외부 껍데기만 다르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도 웨비나 때문에 2018년 말에 구루미를 잠깐 사용 했었는데 콜라보X 보고 '이거 그냥 구루미네~'했거든요. 두 회사가 협업해서 만든 기업 전용 화상회의 솔루션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신세계 입장에서는 새로운 먹거리 창출, 구무리 입장에서는 신세계라는 브랜드파워로 구루미라는 스타트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협업으로 보여집니다.

콜라보X 역시 웹브라우저 방식의 솔루션이고 게스트 초대는 위와 같이 이메일과 SNS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저는 이메일을 이용했습니다.


<콜라보X 호스트 화면>


콜라보X의 호스트 화면입니다. UI는 구루미와 똑같고요. 화질은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첫 번째 그룹의 외산 솔루션들 대비 떨어져 보이는 화질인 것이 티가 나죠?


<콜라보X 게스트 화면>


콜라보X의 게스트 화면입니다. 네트워크 연결 상태가 불안정한 것인지 하단의 호스트 캠이 꺼저버렸네요. 잠시 뒤에 다시 돌아오긴 했는데 이 때 보시는 것처럼 게스트의 화질이 뭉개지면서 저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화상회의 품질은 다소 아쉽지만 음성지연은 0.3초 정도로 Cisco Webex와 비슷하게 좋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화면공유 시 품질은 좀 아쉬웠습니다. 화질이 많이 떨어져 보였는데 다행히 딜레이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PPT가 아닌 Excel에서는 딜레이가 많이 느껴지는 것을 보면 음... 무슨 차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화면 공유의 품질은 좋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구루미에 판서, 화면 공유, 문서 공유 등 회의를 위한 부가기능들이 풍성하게 갖춰져 있기 때문에 네트워크 상태가 좋다면 쾌적한 화상회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다른 솔루션들도 마찬가지이려나요?)


※ 콜라보X는 2020년 11월 1일자로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 Make PageCall


<Make PageCall 게스트 초대 화면>


Make PageCall은 플링크라는 스타트업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화상회의 솔루션으로 극도로 간소화된 UI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흰 바탕의 다소 썰렁해 보일 수 있는 화면이지만 빠르게 화상회의를 시작할 수 있게 만든 UI는 꽤 잘 만든 것 같더군요. 미팅룸 생성까지 걸리는 시간이 Google Hangouts 못지 않게 짧았습니다. 앞서 보여드린 두 솔루션처럼 100% 웹 브라우저 방식의 솔루션이고요.


<Make PageCall 호스트 화면>


호스트화면이 다른 화상회의 솔루션들과 사뭇 다르죠? 참석자들 모습은 좌측 상단에 작게 표시되고 대신 커다란 화이트보드가 중앙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참석자들의 캠 모습을 더블클릭하면 위와 같이 두배로 커지긴 하는데 화질은 별로입니다.


<Make PageCall 게스트 화면>


게스트 화면 역시 호스트 화면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아니, 똑같다고 해야 할까요? Make PageCall은 화상회의 보다는 자료를 올리고 그 자료를 보면서 함께 판서하고 회의하는 형태의 솔루션입니다. 그래서 문서 기반 협업기능에 더 충실한 것 처럼 보이는 UI를 가지고 있고요.

화면공유 기능이 없는 대신 문서공유의 성능은 좋았습니다. 문서공유 시 화질과 딜레이 모두 좋았습니다. 딜레이는 0.3초 정도로 쾌적했고 음성지연 역시 거의 느끼기 힘들어 쾌적한 회의가 가능할 것 같네요. 판서 딜레이도 실시간 수준이라 자료 띄워놓고 회의하는 데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서로 얼굴 보면서 대화하는 화상회의 위주인 기업에는 알맞지 않은 것 같습니다.


  • 말톡노트 Video Call


<말톡노트 Video Call 게스트 초대 화면>


대망의 마지막 솔루션은 말톡노트 Video Call입니다. 이름이 재밌죠? 홈페이지도 이쁘게 잘 만들었습니다. 말톡노트를 개발한 다이얼커뮤니케이션즈는 업력 18년의 인터넷 전화 기반 커뮤니케이션 기업으로 말톡노트 Video Call은 올해 출시된 따끈따끈한 화상회의 솔루션입니다.

앞서 보여드린 국산 솔루션들과 마찬가지로 웹브라우저 기반의 솔루션이고 게스트 초대는 미팅룸의 링크를 복사해서 전달하거나 이메일로 초대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말톡노트 Video Call 호스트 화면>


호스트 화면에서는 게스트의 캠을 가운데에 보여주고 호스트와 게스트의 모습은 좌측 구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게스트화면에서는 가운데에 호스트 캠의 모습이 보여지겠죠?


<말톡노트 Video Call 게스트 화면>


어라, 아니네요. 게스트 화면에서는 참석자의 모습을 위와 같이 자동으로 그리드 형태로 뿌려줍니다. 캠이 없는 사무실 PC의 경우 말톡노트 Video Call에 참석할 수 없어서 1:1 화상회의처럼 되어버려 위와 같이 보여지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마 참석자가 2명 더 늘어나면 4분할 화면이 보여지겠죠?

화상회의 화질은 보통 수준이나 딜레이는 거의 없었습니다. 음성지연은 1초 정도로 평범한 수준인데 음질이 음... 테스트 해 본 솔루션 중 가장 떨어졌습니다. 잡음이 심하거나 하지 않는데 자주 끊기고 잘 안들려요. 화상회의에서 음성이 잘 안들리면 회의 자체가 안되겠죠. 화상회의 화질이 떨어지든 끊겨서 안보이든 상관 없지만 음성이 안들리면 회의 자체가 진행이 안될테니까요. 음성 전달에 대한 기술력은 다른 솔루션들 보다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화면공유 기능은 딜레이가 엄청나게 심했습니다. 10초도 더 생겨서 이건 뭐 도저히 회의가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나중에 영상으로도 보여드릴텐데... 못쓸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정도로 성능이 떨어질 수가 없을텐데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여러번 테스트를 했고 원인을 찾았는데요. 게스트 노트북에서 녹화를 뜨고 있던 소프트웨어를 종료하니 화면공유 시 쾌적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딜레이는 0.5초 이내로 준수했고요. 화질도 좋은 편이었습니다.

결국 이상하리만치 심한 딜레이는 화면녹화 소프트웨어와 말톡노트를 동시에 실행하면 CPU 과부하가 엄청나게 심해 쓰로틀링이 걸리면서 PC성능이 급격하게 하락한 것이 원이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솔루션들 테스트할 때에는 이런 현상이 없었던 것을 보면, 말톡노트 자체가 CPU에 주는 부담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이것으로 네 번째 그룹의 솔루션 5종 테스트 결과를 보여드렸고요. 실제 구동화면을 아래 영상으로 보시고 각 솔루션 별 성능을 평가 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떠셨나요? 전반적으로 국산 솔루션들의 성능이 꽤 괜찮죠? 제 평가는 아래와 같습니다.


<네 번째 그룹 솔루션 5종 평가>


국산 화상회의 솔루션은 구루미 외에 사용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테스트 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외산 솔루션 대비 절대 떨어지지 않는 성능을 보여줬고 부가기능 측면에서는 오히려 더 나은 모습입니다. 특히 리모트미팅의 경우 AI 회의록을 체험할 수 있었으면 별 5개 줬을겁니다.

5종 솔루션 모두 웹브라우저 기반이라는 것이 인상적이었고 리모트미팅의 성능이 제 기준에는 가장 뛰어나 보였습니다. 하지만 UI측면에서는 외산 솔루션들이 조금 더 나은 것 같고요. 함께 문서를 보면서 판서하고 회의록을 공유하는 등 국산 업무 환경에 더 알맞은 기능들은 국산 화상회의 솔루션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네트워크 연결이 안정성 측면에서는 몇몇 솔루션이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요. 그래도 제 기대보다는 전반적으로 훨씬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네 그룹의 16종 솔루션 평가 결과를 모두 합친 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솔루션 알아보실 때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국내외 화상회의 솔루션 16종 평가>




<이런게 보편화될 날이 언젠가는 오겠죠? 이미지 출처 : Industrial Personnel>


여기까지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급하게 재택근무, 원격근무를 위한 화상회의 솔루션 16종을 간단히 테스트 해봤습니다. 서두에서 잠깐 말씀드렸지만 각 솔루션 별 평가는 제 주관이 가득 담겨있으며 객관적인 지표가 아님을 유념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특정 솔루션의 테스트 결과가 좋지 못한 이유는 해당 솔루션 테스트 당시 저희 사무실 네트워크 환경이 갑자기 나빠져서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충분히 변인 통제를 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진행된 테스트임을 감안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테스트 한 16종 외에 더 많은 화상회의 솔루션들이 있습니다만 일단 무료 체험이 가능한 것 위주로 추려서 테스트 했습니다. 모쪼록 화상회의 솔루션을 알아보실 때 어떤 솔루션들이 있는지, 각 솔루션들은 어떤 모습이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 간단히 살펴볼 수 있는 자료라고 봐 주시면 좋겠고요. 실제 솔루션을 선택 하실 때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이것으로 '긴급점검! 재택근무를 위한 화상회의 솔루션 16종 테스트'편을 마치겠습니다. 끝!


※ 추가로 진행한 화상회의 솔루션 5종 테스트도 확인해 보세요. 국산 4종, 외산 1종을 추가로 테스트했습니다.


3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2년 이상 전

화상회의 테스트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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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이상 전

안녕하세요! 전문가 님의 답변이 필요한데ㅜㅜ GoToMeeting 무료계정의 경우 제한시간 없이 150명 이상의 강의도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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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년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댓글을 늦게 봤네요. GoToMeeting의 경우 14일 무료체험을 제공하며 방금 테스트해 보니 무료계정에서 딱히 기능 제한은 없었습니다. 제한시간도 없었고요. 인원의 경우 지금은 250명까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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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이상 전 | (주)유씨아이 | 010-7237-0880

너무 좋은 리뷰인것 같습니다.
소규모 화상회의에 적용할 솔루션이 꽤 다양하고 국내 제품에 성능도 생각보다 좋군요.
조금 아쉽다면 참여 인원수에 따른 차이 점을 볼 수 없네요.
테스트 환경 상에 어쩔수 없지만 실 구축에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부분인것 같습니다.
좋은 리뷰 잘 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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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년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국내 제품들이 외산 제품들에 비해 특화된 몇몇 기능들 덕분에 국내 업무 환경에는 더 나은 점이 많았습니다. UI/UX야 요즘 솔루션들은 다들 편하게 잘 만들어져있기 때문에 반드시 외산 제품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게다가 말씀하신 것처럼 국내 환경에서 실제 구축할 때에는 국산 제품이 아무래도 더 유리하겠죠. 커스터마이징 이슈가 분명히 있을테니 말이죠. 가격 차이도 꽤 날 것이고요. 국내 레퍼런스가 많은 외산 제품 VS 국내 유명 제품으로 비교해 보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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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이상 전

관련 솔루션 도입 검토 하면서 찾게 되었는데 소중한 자료 정말 감사합니다!
해외 지사와 국내 본사간 화상 회의시에는 아무래도 외산 제품이 더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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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년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댓글을 늦게 봤네요. 해외 지사와 국내 본사 간의 화상회의라면 외산 제품을 추천합니다. Cisco Webex가 아마 제일 성능이 좋을거에요. Cisco의 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라 덕분에 끊김이 가장 적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차피 외국에서도 사용해야 하니 글로벌 유명 외산 제품 위주로 검토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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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이하 전

너무 좋은 정보네요~
작성하는데 많은 시간 걸렸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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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이하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에서 다루지 못한 다른 화상회의 솔루션 5종도 테스트 한 글이 있으니 그것도 한번 참고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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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이하 전

정말 상세한 리뷰 감사합니다. 저희도 갑자기 화상회의 도입 검토하라고 해서 막막했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외산제품은 도입시 유지보수나 유저들 사용방법 숙지등 좀 어렵지 않을까요? 국산제품중에 알아보고 있는데 선택장애가 생겨 뭘로해야 나중에 욕을 덜먹을지 고민중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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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이하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유저들의 사용방법 숙지 측면에서는 UI/UX가 좋은 외산 솔루션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간단하게 화상회의를 시작하는 관점에서는 외산에 UI/UX 좋은 것들이 많았거든요.
유지보수 측면에서는 국산이 좋겠지만 반드시 그런것도 아닌지라... 유명한 외산 솔루션도 함께 검토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일단 외산이든 국산이든 대부분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니 다양하게 테스트 해 보시고 마음에 드는 몇개 선정해서 미팅 요청하세요. :)

그리고 위 16종 테스트에서 다루지 못한 5종 솔루션을 추가로 다룬 두 번째 테스트 콘텐츠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s://www.sharedit.co.kr/posts/7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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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이하 전

정말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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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이하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곧 올라올 2탄도 기대 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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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이하 전


훌륭한 리뷰 감사합니다.
관련 업계 종사자입니다. S사 WebRTC라이브러리도 개발했었구요.


보통 웹브라우저에서 동작하는 회의는 거의 구글 WebRTC 엔진을 사용합니다.
스트리밍서버 및 연계 서버는 TURN서버와 STUN 서버가 필요한데
오픈소스로 보통 제공이 되지요.


참고 https://alnova2.tistory.com/1110


webRTC 기반 영상회의의 가장크 특징은, '가능한 상황에서 P2P로 통신'하게됩니다.
따라서 리뷰어님이 테스트하신 환경의 노트북2대가
같은 공유기에 물려있다면 서버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딜레이가 상대적으로 매우 적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WebRTC기반이 아닌 (외산 유명솔루션)의 경우 해외에 있는 서버로 보냈다가
다시 오기 때문에 딜레이가 컷을겁니다. 다른 환경이었다면 다른 결과가 나올겁니다.
물론 외산 유명솔루션들도 가능한상황에서는 최대한 P2P를 지원하도록 설계된 모델들이 있습니다.


차후에 만약에 2차 테스트를 진행하신다면
2대의 PC를 각각 완전히 다른 네트워크에 물리고 테스트를 하셔야 제대로된 딜레이테스트가 됩니다.


예를들어 1번 호스트는 공유기, 2번 게스트는 스마트폰 테더링.


그리고 참고로 WebRTC기반 솔루션은 거의 UI커스터마이징 수준이라서
기술력이라고 부르기가 좀 민망합니다.


그리고 webRTC에서 사용하는 주요 오디오 코덱은 OPUS라는 딜레이가 매우작은 코덱이고,
메인 비디오 코덱은 VP9 인데,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서 화질을 낮추는 특성을 WebRTC 프로토콜이 가지고 있습니다.


테스트중에 카메라 영상이 어두워지는 것은 영상회의 프로그램의 버그가 아니고


카메라의 측광 때문입니다.


뒤쪽 창문이 너무 밝으면, 카메라가 상대적으로 어둡게 자동으로 조정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너무 어두운 환경이면 최대한 밝게 만들죠. 대신 프레임이 낮아집니다.


다음 테스트 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궁금한점 있으시면
메일 주시면 아는한도내에서 또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정성스런 리뷰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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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이하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이 글을 보시는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테스트 하면서 의문이 들었던 점들이 많이 해소가 되었네요.

1차 테스트의 경우 호스트는 유선, 게스트 1과 2는 모두 동일한 무선 공유기에 물려있었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것 처럼 webRTC가 아닌 유명 외산 솔루션의(Webex 말씀하시는 거죠?) 화면 공유 시 딜레이가 길었나 보네요. 그런데 그렇지 않았던 솔루션도 있어서(GoToMeeting, TeamViewer) 좀 의아하긴 합니다.

2차 테스트 때에는 호스트는 1차때와 마찬가지로 유선, 게스트 1은 무선, 게스트 2는 스마트폰 테더링으로 해서 유명 외산 솔루션들의 화면 공유 딜레이를 다시 체크 해 보겠습니다.

국산 솔루션들의 화면 공유 딜레이가 적었던 이유는 webRTC 방식이어서 그런가 보네요.

더불어 카메라 영상이 어두워 지는 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희 사무실에 들어오는 빛의 양이 달라져서 말씀하신 것 처럼 영상회의 소프트웨어에서 자동으로 조절 한 모양입니다. 다들 원리는 비슷할텐데 솔루션 마다 이런 부분에 차이가 발생한다는 것도 이해하기 어려웠거든요.

2차 테스트 도중 궁금한 것이 생기면 메일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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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이하 전

와.. 16종을 직접 다 테스트하시고..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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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이하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16종 테스트 하고 나서 알게 됐는데, 아직도 테스트 못해본 것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2탄을 준비중입니다. ㅎㅎ 빨리 테스트 해 보고 결과 공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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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이하 전

감사뎃글 드리려고 사이트 가입했네요! ^^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긴~ 시간 들였을 정성도 포함해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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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이하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아유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기분이 좋습니다. 4월초에 2탄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니 기대 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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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내용 잘 봤습니다.
16 종이라 모든 테스트를 하느라 시간과 노력이 많이 소요 되셨겠습니다.
그럼에도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인데, 최종적으로 2~3개를 추천한다면 어느것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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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16종이나 테스트했지만 여전히 다뤄보지 못한 것들이 많습니다. 4월초에 2탄을 계획하고 있으니 기대 해 주세요. ㅎㅎ

화상회의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회사의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을 것 같은데, 저의 개인적은 경험을 토대로 추천해 드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준수한 성능, 간편한 화상회의 시작과 끊김 없는 안정적인 연결이 중요하다면? Cisco Webex

2. 회의에서 중요한 딜레이 없는 음성, 부드러운 화면공유 품질 등의 성능이 중요하다면? GoToMeeting

3. 외산 보다는 국산을 선호하고, 외산 못지 않게 훌륭한 성능의 솔루션이 필요하다면? 리모트미팅

4. 현재 IaaS나 SaaS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해당 기업의 화상회의 솔루션

결론적으로, 외산은 Cisco Webex와 GoToMeeting, 국산은 리모트 미팅 추천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본문 내용을 참고하셔서 직접 테스트 해 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회사 환경마다 성능이 다를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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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이 대단한 리뷰를 이제야 봤네요. 넘 필요했던 리뷰인데 잘 보았고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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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도움이 되셨다니 기부니가 좋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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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시국에 맞는 적절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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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이시국 리뷰네요 ㅎㅎ 기업들의 재택근무 기간이 연장되고 있는지라 솔루션 검토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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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대박인데요. ㅎㅎㅎ 완전 저렇게나 많고 저걸다 테스트 하시다니.... 수고 많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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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테스트 하느라 진짜 고생했어요 엉엉... 근데 아직도 못다뤄본 것들이 많네요. 어째 2탄 만들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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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요즘 같은 시기에 아주 좋은 자료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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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화상회의 솔루션 검토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도움이 되시길 바랄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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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전 Chime 만 쓰고 있는지라. 다른 것들 정보도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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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Chime UI 괜찮던데 서버가 한국에 없는 것이 아쉽네요. 하마 한국 리전에서 서비스하면 품질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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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우와 뒤늦게 봤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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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늦게라도 봐주신게 어디에요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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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Hangout은 기존 hangout이 있고 G Suite에서 제공하는 meet가 있습니다. 이름만 같고 별도의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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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오 그렇군요. G Suite를 사용해 보지 못해 그건 몰랐네요. 참고하겠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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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비교리뷰 업체의 따른 장단점 의 정리가 너무 좋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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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재택근무로 화상회의 솔루션 고려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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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참으로 시의 적절한 리뷰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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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 | 쉐어드아이티 | 031-212-1710

좀 더 빨리 올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합니다. 준비하느라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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