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dIT | 묻고 답하기(AMP)

진로상담입니다!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이제 회사 생활 2년을 채워가는 28살 입니다.

어쩌다 SharedIT 를 알게되어 좋은 정보 많이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것은, 정답은 없지만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이 있어서 입니다.


저는 서울 중상위권 대학 컴퓨터공학 학사 졸업하여, 각각 6개월, 11개월 IT 인턴을 지냈고

올 1월부터 파견계약으로 전산실 helpdesk에 몸담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전부 외국계 회사이고,

본래 대학생 때는 개발 위주의 커리큘럼을 밟았는데, 흐르다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


해왔던 일은

 입퇴사자 발생시 AD 계정 생성/삭제, Local IT Helpdesk

 S/W,H/W 자산 관리, 서버 접속 권한 관리, RPA(UiPath)

이 정도로 정리되는 것 같습니다.

흐름에 따라, 원래는 개인정보보호, 네트워크 분야의 자격증을 올해 안으로 취득하여 네트워크 또는 보안엔지니어 쪽으로의 갈피를 잡으려고 했습니다만

가족, 친구 등으로부터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다소 러닝커브가 높지 않고, 

더욱이 가지고 있는 영어 능력과 대학생 때의 개발 공부가 헛것이 되지 않겠느냐며 다시 개발공부를 하거나, 또는 전산공무원 준비는 어떠냐는 권유를 받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중견/대기업 최종면접에서 계속 떨어지다보니 일이라도 하며 지내자..라는 마인드가 컸고

그동안 해온 것들이 기술적인 역량이 꼭 필요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하다보니 이 일을 하게됐다~ 라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개발과 전산, 무엇이 더 끌리는지 고민해보아도 흥미도 비슷하고  둘 다 못할 것 없다는 생각입니다. 한편으론 아무것도 준비된 게 없는 것 같아 부끄럽네요 ㅜㅜ.

나름 생각해본 선택지는 하기와 같습니다.

  • 1.CCNA, 네트워크 관리사, 정처기(실기) 취득 후 네트워크엔지니어로 빌드업 

  • 2.현재 회사를 그만두고, java, python 등 재활 훈련 후 신입 개발자 포지션 준비


등등...결국 답이나 선택은 제가 만드는 것이지만 무책임하게도 아직 쉬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혹은 중간지점이 있는지...아니면 다른 무언가가 있을지... 따끔한 피드백이 고픕니다.

다소 잡설이 길었고, 푸념같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10개의 답변이 있습니다.

그저멍하니
  0 추천 | 약 3년 전

중소 제조업체에 가시면 

지금 하시는 업무만으로도 많은 부분 커버하실수 있습니다.

솔루션 도입이나, IT 인프라의 프로세스 개선 등의 업무를 병행하시면서

경험쌓으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werther.chan
  0 추천 | 약 3년 전

향후로 보았을때는 개발이 좋을것 같습니다.

개발과 전산 둘다 애매하시다면 개발을 추천드립니다..

지금 하시는 일하면서 공부하기가 힘들더라도... 아직 젊으시니깐 시간을 쪼개시더라도 병행하면 어떨런지요? (잔인한 말이겠지만..ㅠ.ㅠ)

지금까지 해오신일들중에 지금 핫이슈는 RPA 부분인데.. 이부분에 대해서 좀더 깊게 진행하면 어떨런지요?...

기운내세요!~ 공부해야하는데 매번 핑계만 하다가.. 나이만 먹어가고 있어서.. ㅠ.ㅠ 이러진 마시고.. 뭐든 꼭 도전해보세요 후회하실지언정.... 꼭..

aidenk | 약 3년 전

맞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지금에 안주하려는 기분이 들곤 해서 정신 똑바로 차리려고 합니다...

한 편으로는 퇴사 후, 진득하게 공부하고 하반기를 바라볼까 하면서도 요즘 환경 생각하면 또 고민이 됩니다 ㅠㅠ.

조언 감사합니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어떤 방향이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낭만생선
  0 추천 | 약 3년 전

쉐어드 IT에는 탐나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ㅎㅎ

시기만 맞았다면 같이 일해보고 싶은 분이네요.


다른분들의 의견과는 조금 다를수 있는데요.

저는 자격증은 비추입니다. 

왜냐면.. 들이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서 아웃풋이 너무 적어요.

현재 맡은 업무에서 개선할 부분이나 해결할 부분을 찾아서 클리어 해보는것이 자격증 보다도 훨씬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워쉘을 잘쓰면 업무 자동화 쪽으로 개선을 할수도 있을것이고 개선할 부분을 많을것 같아요.


그냥 직관적으로 글을 봤을때

현재 가진 역량으로 조금만 노력하면 회사의 눈에 띄여서 정직원이 될수도 있을것 같은데.

그런 케이스는 없는건가요?

헬프데스크라고 써주셔서 정확한 업무를 모르겠지만.

정말 말그대로 PC에 문제 생기면 딱 그것만 해결해주는 업무이고 

그외의 업무 확장이나 업무를 개선 할수있는 여지가 없다면..

내역량을 발현할 기회조차 없는것이기 때문에 

다니면서 다른 직장을 알아 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aidenk | 약 3년 전

작년 다녔던 회사에서 정규직 제의를 받았었지만 감히 생각컨대 하는 업무들이 넓지만 얕은 것이 체감되어 아쉽지만 고사하고, 올해 조금 더 큰 규모로 이직했습니다.

연봉수준이야 올랐지만, 예전엔 서버나 네트워크에 장애가 생길 때 직접 업체를 불러 처리하고, 또는 해외 본사 인력과 원격 미팅을 열어 해결하고... 그런 것이 있었다면 

수습기간이 채워지지 않아 그럴 수도 있겠으나, 대부분은 참여하지 않은 채 선임분들께서 진행하시고 저는 당장 Local help 이외에는 뭔가...어느 부분에 나서도되는지 모르겠고, 실무적으로 부딪히는 것이 없는 기분입니다.

아직 많이 부족해 배우고자 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sang.yoon.lee.21
  0 추천 | 약 3년 전

스크립트 언어 (특히 파워쉘) 꼭 배우시길 권장드려요.

저도 공부 중인데 쉽지는 않더군요.

개발 하시던 헬프데스크 계속 하시던 꼭 필요합니다.

aidenk | 약 3년 전

파워쉘은 개발 패키지가 됐든, 간단한 구문을 전체 PC에 배포하는 그런 배치 파일의 형식이 되었든 언제나 가깝게 지내는 것 같고, 항상 구글로부터 배워야되는 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wansoo
  0 추천 | 약 3년 전

헬프 데스크라면...

전화받고, 문제 상황을 전화로 설명해 준다거나 원격 접속해서 해결해주는 형태의 지원일거 같은데요.

개발과는 동떨어진 업무일 거 같아 보이고요.

개발과 전산을 둘 모두 하고 싶다면...

헬프 데스크보다는 기업체 전산 담당자로 입사하는게 맞을 것 같아 보이고요.

기업의 전산 담당이라도 헬프 데스크 수준으로 일을 하는 곳도 많기 때문에 개발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있는 곳에 지원해서 취업하는게 좋을 것 같고요.

구인 내용중에 ERP, MES 개발, C#, C++, C, Java, VB, PHP, ... 등등의 개발언어 가능자를 뽑는 전산직에 지원한다면 원하는 걸 모두 할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고요.

대기업이나 공공기업 등은 업무가 세분화 되어 있는 경향이 있다 보니 개발도 하고 일반 전산 업무도 함께 하는 형태 보다는 특정 한분야만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요.

이것 저것 모두 함께 하려면 규모가 조금 작은 기업의 전산 직원으로 지원해야 하지 않을까 싶고요.

너무 규모가 작은 기업의 전산 직원은 개발 업무보다는 헬프 데스크와 유사한 업무 중심이될 가능성이 높다보니 너무 작지도 않으면서 너무 큰 기업도 아닌 적정한 규모의 기업 전산 직원으로 알아 보는게 맞지 않을까 싶고요.

공무원이나 큰 기업이 아니라면 자격증에 취중하는 것보다는 개발 쪽 공부, 재활 훈련 쪽이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질문자께서도 언급하셨듯이 정확한 답은 없다보니... 어느 방향이 좀 더 가능성이 있고, 좀 더 도움될 수 있냐가 되겠는데...

1번보다는 2번을 선택하는게 질문자에게 좀 더 도움되는 방향이 아닐까 싶어 보이네요~

aidenk | 약 3년 전

서두에 말씀해주신 것이 주 업무와 딱 일치합니다.

작년까지 있던 회사는 저 1인 체제나 다름없었기에 하기 싫더라도 포괄적인 업무를 진행하게 되어 제가 개발과 접점을 만들곤 했었지만, 

현 회사는 체계가 잘 꾸려져 help 업무가 적다면 시간이 넓게 비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력서를 오픈하고 여러 제의를 받았을 때 어떤 곳의 면접을 가야되는가? 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wansoo 님의 글로 정리가 되는 느낌입니다. 잘 생각해서 선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글의 댓글에서도 감사히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긴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


빨간신발
  0 추천 | 약 3년 전

일단 정보처리를 취득하세요..

공공기관은 정보처리 필수인 경우가 많고... 

개발일을 하셔도...

정보처리가 있으면 회사에서 좋아합니다.

자격증 없어도 능력인정을 받는 경력직이 아니면...

자격증은 다다익선이고 정보처리를 기본입니다.

aidenk | 약 3년 전

정보처리기사는 실기만 남아있는 상태라 곧 취득될 것 같습니다..!

자격증은 다다익선, 올해 더 바쁘게 살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Genghis Khan
  0 추천 | 약 3년 전

어떤 분야든 적성이 맞아야 일을 오래할수 있습니다

그래도 새롭게 도약을 한다는게 쉽지 않았을건데

결단을 내리기 위해 여기 계신 선배들의 조언을 듣는것도

좋은 방법이긴 하죠

관심분야가  네트워크 vs 개발이 있다면 좀더 배우고 싶거나

열정이 더 가는 분야로 선택해야합니다

둘다 좋은 직업이긴 하나  네트워크에 관심이 더 많은것 같으니

어느정도 경력쌓고 보안기사, 보안기술사 준비도 하시구요



aidenk | 약 3년 전

말씀해주신대로 네트워크 쪽으로 일하면서 차차 보안 쪽으로 나아가는 것도 좋은 단계인 것 같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차바라기
  0 추천 | 약 3년 전

적성에 맞아야 하는데 ~선택을 잘하셔야 할듯하네요~개발에 적성이 없으시면 네트워크 엔지니어쪽으로 가도 괜찮을듯하네요

aidenk | 약 3년 전

맞는 말씀이십니다, 둘 모두 적성이 대단히 맞지 않는 것이 없어서 계속 빙빙 돌고 있는 듯 합니다 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deerokgo
  0 추천 | 약 3년 전

개발보다는 네트워크 엔지니어가 좋을 듯 합니다.

추가로 추천 한다면 클라우드 엔지니어도 도전해보시면 좋겠네요.

앞으로 클라우드는 활용도가 높으므로 클라우드 엔지니어에 관심 갖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aidenk | 약 3년 전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클라우드 엔지니어도 어렴풋이 생각이 있었고, 지속적으로 이야기가 나오는 것처럼 놓지 않고 알아가야하는 분야인 것 같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haman77
  0 추천 | 약 3년 전

개발과 전산 모두 끌리지 않는다면 전산을 선택하시길.... 전산은 적성에 않맞아도 월급쟁이 마인드로 버티는게 가능하지만 개발은 적성없이는 너무 힘이듭니다...

aidenk | 약 3년 전

댓글 감사합니다! 다행히 적성은 둘 다 나쁘지 않지만... 확실히 어느쪽을 선택해야될때가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