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러를 위한 추천 패키지 – 델 비즈니스 노트북 래티튜드부터 모니터, 주변기기까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재택근무가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미 올해 초부터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발빠르게 재택근무가 시행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경험했죠.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 중 집에서 읽고 계신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델 테크놀로지스가이 IDG에 의뢰해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월 고용노동부는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기업의 비중은 48.8%에 달했고, 재택근무로 업무 효율이 높아졌다고 답한 인사 담당자가 66.7%, 재택근무가 만족스럽다는 직원은 91.3%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에 제가 소개해 드릴 제품은 직장인의 재택근무를 위한 종합 패키지입니다. 물론 주력은 노트북인 델의 비즈니스 노트북 라인인 래티튜드의 2-in-1 모델인 9510이고요. 이 외에 재택근무에 필요한 다양한 기기들을 함께 소개하려고 합니다. 주요 아젠다는 아래와 같습니다.

• 1.델 재택근무 종합 패키지 소개

• 2.델 래티튜드 9510 2-in-1  특징

• 3.AI 기반 디바이스 최적화 도구, Optimizer

• 4.총평

이하 텍스트와 이미지로 이루어진 콘텐츠의 주요 내용은 아래의 영상을 통해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지난 1주일간 테스트한 델 재택근무 종합 패키지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이 콘텐츠는 델 테크놀로지스의 지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1.  델 재택근무 종합 패키지 소개

• ■델 래티튜드 9510 2-in-1 외형

재택근무의 필수품은 노트북이라고 할 수 있죠. 먼저 살펴볼 제품은 델 래티튜드 9510 2-in-1 입니다. 기업용 비즈니스 노트북 시장에서 HP, 레노버와 함께 경쟁 중인 델의 간판인 래티튜드는 풀 알루미늄 재질의 다소 투박한 디자인에 무게도 무거운 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래티튜드가 글로벌 많은 기업들의 업무용 PC로 선택받은 이유는 경쟁사 제품 대비 내구성이 좋다고 평가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연간 무고장 비율이 97%에 달할 정도로 내구성이 좋고 메이저 군용, 산업용 및 특수 환경에서 사용되는 러기드 제품군을 제공하는 유일한 메이저 노트북 브랜드이기도 하죠. 

게다가 업계에서 델의 장애율이 가장 낮은 조사 결과도 있고요. 어쨌든 이러한 장점들이 있긴 하지만 이전 래티튜드들은 휴대성이 좀 떨어지는 편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최신 모델인 9510은 이전 버전의 단점을 대폭 개선했는데요.

보시는 것 처럼 실버 색상의 풀 알루미늄 재질에 매끈한 디자인을 자랑하며 14인치급 섀시에 1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서 무게는 겨우 1.5kg에 불과합니다. 델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작고 얇은 15인치 급 노트북이라고 하는데요. 경쟁 제품들과 간단히 비교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와 같이 동급의 알루미늄 재질을 갖춘 15인치 급 노트북들의 무게가 2kg 내외인 것을 보면 델 래티튜드 9510이 얼마나 작고 가벼운 편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올해 초에 리뷰했던 SAMSUNG 갤럭시 북 플렉스가 15.6인치에 1.57kg인데, 그보다 화면은 약간 작고 무게도 조금 더 가볍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디스플레이쪽은 베젤이 얇고 400니트 밝기의  FHD 터치 패널을 갖췄습니다. 밝기가 그렇게 밝은 편은 아니라서 야외에서의 시인성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제가 사용해 본 1000니트의 노트북들도 야외에서는 딱히 시인성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던 것을 생각하면, 400니트 정도면 적당하지 않나 생각되네요. 하지만 4K 해상도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아쉽습니다. 노트북의 작은 화면이라도 FHD와 4K UHD의 선명함 차이는 꽤 크거든요.

전면 위쪽에는 IR 적외선 센서가 달린 720P 해상도의 웹캠이 있어 Windows Hello 얼굴인식을 지원합니다. 인식률이 엄청 빨라서 로그인은 정말 순식간에 이뤄집니다. 다만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작동하지 않는 점 참고해 주세요.

상단에 총 4개의 멀티 어레이 마이크가 있는데 노이즈 캔슬링이 가능해 보다 깨끗한 음성 수음이 가능합니다. 집에서 재택근무 할 때 화상회의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헤드셋 같은 전용 장비가 없어도 음성 품질 때문에 불편을 겪을 일은 적을 것 같네요.

하판에는 이전 텐키리스 키보드가 자리잡고 있고 우측 상단의 전원 버튼에는 지문 인식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Windows Hello 지문 인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키감이 독특한데, 타건 소리가 크지 않아서 좁은 공간에서 타이핑해도 소음때문에 주위 사람들의 신경을 거슬리게 할 일은 없을 것 같네요. 키 스트로크도 적당하고 누르는 맛이 좋습니다. 터치패드는 감도도 좋고 크기도 넓어서 맥북 못지 않고요. 

키보드 양쪽에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있는데 테두리에 보이는 것처럼 5G 안테나가 내장되어 있어 WiFi 연결 없이도 무선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델 테크놀로지스에 따르면 세계 최초의 5G 지원 기업용 PC라고 합니다. 집이 아닌 외부에서 공용 WiFi를 통해 인터넷을 연결해 회사의 업무 시스템에 접속하게 되면 아무래도 해킹 등 보안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 때 자신만의 전용 5G 네트워크를 이용한다면 보안적으로도 더 안전하고 보다 빠른 속도로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겠죠.

측면에는 비즈니스 노트북 답게 I/O 포트를 충실히 갖추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풀사이즈 HDMI, USB 3.2 Type-C 2개가 있고 모두 썬더볼트 3와 Display Alt 모드를 지원합니다. 그 오른쪽에는 Sim 카드와 microSD 카드 슬롯이 있고 스마트 카드 리더기도 있어서 회사 출입증으로 노트북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물론 IC칩이 내장된 출입카드가 필요하고 IT 팀에서 별도로 작업을 해줘야 합니다만, 보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이라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쪽에는 잠금장치와 3.5mm 오디오잭, 그리고 USB 3.2 Type-A가 하나 있어 여전히 많이 사용되는 USB Type-A 주변 기기 연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야 재택근무 때문에 사용할 일이 많지는 않겠지만, 회사에서 미팅할 때나 외부에서 프리젠테이션할 때 주로 사용하는 포인터나 USB 메모리, 그리고 무선 키보드 & 마우스 동글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USB-PD도 지원해 보조 배터리를 이용한 전원 공급도 가능하고요. 이렇게 I/O 포트가 충분하니 따로 USB 허브를 가지고 다닐 필요는 없겠네요.

• ■델 재택근무 종합 패키지

델 테크놀로지스에서 받은 제품들 중 가장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던 제품입니다. 두꺼운 아크릴 박스에 '프로재택러 패키지'라고 되어있는데요. 내용물을 공개해 드리기 전에 말씀드리면, 판매하는 패키지는 아닌 점 참고해 주세요. 안에 뭐가 들었는지 한번 보죠.

델의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 세트 KM717입니다. 지난 여름에 리뷰했었던 KM7120W와는 다른 풀사이즈 키보드입니다. 마우스도 아크 마우스 형태로 휴대하기 더 편하고요. 그리고 우측 상단에 펜이 있는데, 래티튜드 9510이 2-in-1 모델인만큼태블릿 모드에서는 이 액티브 펜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활용법은 뒤에서 다시 보여드리기로 하고 넘어갈게요.

다음은 도킹 스테이션 D3100입니다. 보통 이러한 도킹 스테이션은 노트북의 I/O 포트가 부족할 경우 사용하고요. 유선 인터넷 연결이 필요할 경우, 그리고 더 많은 USB Type-A 주변기기 연결이 필요할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게다가 이런 도킹 스테이션과 같은 USB 허브의 주 용도 중 하나는 이렇게 다수의 모니터를 연결하는 용도입니다. 저는 총 4대의 모니터를 연결해 테스트했고요.

래티튜드 9510의 경우 HDMI 1개와 USB-C Thunderbolt 3가 2개 있어서 노트북 만으로 최대 3개 모니터 연결이 가능하지만 최근에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모니터를 4~5개 이상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 때 이 도킹 스테이션에 있는 HDMI 1개와 DP 포트 2개를 사용해 모니터를 3대 까지 연결할 수 있습니다. 래티튜드 9510에 사용하면 연결 가능한 모니터는 최대 6개가 되겠네요.

이건 스테레오 헤드셋인데요. 노트북으로 재택근무 시 화상회의를 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작은 방에서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면 주변의 소음때문에 원활한 회의 참여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들은 매일 몇번 씩 화상회의를 하게 되는데, 이 때 이런 헤드셋을 사용한다면 상대방의 음성도 잘 들을 수 있고 내 음성도 또렷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화상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끊김없는 또렷한 음질인거 알고 계시죠? 이에 대한 내용은 콘텐츠 후반에 다시 한번 설명 드릴게요.

만약 나 혼자 참여하는 회의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참여해야 한다면 노트북의 스피커 만으로 많은 사람의 목소리를 상대방에게 전달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때는 오른쪽 이미지의 스피커폰인 MH3021P와 같은 제품을 사용하면 여러 사람이 원활하게 화상회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제품은 델이 자랑하는 울트라샤프 모니터 U2721DE입니다. 27인치의 QHD 해상도에 Latitude 9510과 마찬가지로 InfinityEdge 기술이 적용되어 얇은 베젤을 자랑합니다. 모니터의 베젤이 얇으면 여러 대 연결했을 때 구분 선이 얇아 몰입도가 증가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 사진은 올해 봄에 갔었던 델 CSC(Customer Solution Center)에서 찍었던 울트라샤프 모니터를 여러 대 연결한 이미지입니다. 베젤이 얇으니 다수의 모니터를 연결해도 확실히 보기 좋죠?

게다가 이 모니터는 위와 같이 이더넷 포트가 있어서 노트북 대신 유선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 모니터를 사용한다면 노트북에 이더넷 포트가 없어도 유선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연결 모습은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방에서 재택근무를 한다면 위와 같이 책상 위에 노트북과 키보드 마우스만으로 간단히 재택근무 환경을 갖출 수 있겠죠? 이 조합은 공간을 덜 차지해 거실의 탁자나 식탁에서도 충분히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노트북 키보드와 터치패드 보다는 별도의 키보드와 마우스가 생산성은 좀 더 나을 테니까요.

집에서 제대로 된 업무 환경을 갖추길 원한다면 위와 같은 조합은 어떨까요? 델 울트라샤프 모니터는 델 모니터 암 MSA20에 연결했고요. 그 오른쪽에 있는 델 모니터는 모니터 받침대 위에 올렸습니다. 둘다 베젤이 얇아 꽤 보기 좋죠? 

모니터 암을 사용한다면 우측에 있는 모니터의 스탠드처럼 공간을 차지하지 않기 대문에 책상 위 공간을 좀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약 재택근무가 아닌 사무실이라면 주위의 동료들에게 모니터 암을 이동시켜 화면을 보여주기도 쉬울테고요. 

여기까지 델 재택근무 종합 패키지에 대해 살펴봤고요. 이제 이번 콘텐츠의 주인공인 래티튜드 9510 2-in-1의 특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 델 래티튜드 9510 특징 및 성능

• ■델 래티튜드 9510 특징

가장 큰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2-in-1이라는 것이겠죠? 이렇게 텐트모드, 태블릿모드로 사용할 수 있으며 텐트모드보다는 태블릿모드가 쓰임새가 더 많습니다. 텐트 모드는 내 앞에 있는 다른 사람과 미팅할 때 자료를 보여주는 용도로 활용하면 좋고, 태블릿 모드에서는 이렇게 세로로 두고 펜을 활용해 PDF파일을 보면서 메모하고 캡쳐해서 동료들과 공유하는 형태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Instant On이라는 기능이 있는데, 왼쪽과 같이 전원이 꺼진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상판을 열면 바로 자동으로 전원이 켜집니다. 보통의 노트북들은 이 때 전원버튼을 한번 더 눌러줘야 하잖아요? 래티튜드 9510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우측과 같이 노트북의 전원이 켜졌지만 Windows로 로그인 되기 전이기 때문에 모니터는 연결이 되어있지 않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요즘 처럼 외부에서는 마스크가 필수인 시기에 집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일 해야 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Windows Hello 얼굴인식 기능을 활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왼쪽과 같이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는 Windows Hello 얼굴인식이 작동하지 않는데요. 그 때에는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키보드 우측 상단에 있는 지문인식기가 통합된 전원버튼에 손가락을 올려 Windows Hello 지문인식으로 빠르게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 ■델 래티튜드 9510 성능

델 래티튜드 9510 2-in-1의 사양은 위와 같습니다. 비즈니스 노트북으로서는 충분한 사양을 갖췄는데요. 간단히 주요 부품 별 벤치마크와 Microsoft Office와 Adobe Premiere Pro의 성능을 알아보겠습니다. 비교군은 동사의 XPS 9300, 그리고 같은 10세대 Intel 프로세서를 사용한 SAMSUNG 갤럭시 북 Ion과 Flex입니다.

CPU 벤치 마크 때 매번 시행하던 CINEBENCH가 R20에서 R23으로 업데이트가 래티튜드 외 나머지 제품들을 테스트해 볼 수 없어 배제하고, PassMark 점수로만 비교했습니다. 델 래티튜드 9510의 CPU는 Intel® Core™ i5-10310U 코맷레이크 프로세서로 기본 클럭이 높은 편입니다만 생각보다 높은 성능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내장 GPU 역시 Intel® UHD 620으로 아이스레이크 프로세서를 탑재한 XPS 9300보다 그래픽 성능이 떨어지고요. SAMSUNG 제품들은 외장 GPU인 NVIDIA Geforce MX250이 있어 그래픽 점수가 다소 높게 나왔습니다. 일단 벤치마크 성능으로는 비교군 중 가장 낮은 성능을 기록했네요.

델 래티튜드 9510에 탑재된 SSD는 Western Digital의 중급형 NVMe SSD입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프리미엄급 SSD를 탑재한 비교군 제품들 대비 떨어지는 성능을 보였는데요. 매번 Storage 성능을 비교할 때 말씀 드리지만, HDD와 SATA SSD, NVMe SSD로 아주 급이 나눠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인 사무 업무에서 성능을 체감하기란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앞서 보여드린 주요 부품 별 벤치마크 성능의 차이가 과연 직장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일반적인 업무에서의 성능은 어떨지 한번 보죠.

PCMark 10 Office 벤치마크는 일반적인 사무 업무를 가정해서 테스트하는 벤치마크인데 델 래티튜드 9510의 점수는 3,937점으로 비교군 중 3위를 기록했습니다. 비교군 모두 점수 차이가 10% 내외라 크게 의미있는 결과는 아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어지는 차트는 Microsoft Office 제품들의 성능 비교 차트로, 일단 차트를 모두 보여드린 뒤 설명을 이어가겠습니다.

Microsoft Office Excel, PowerPoint, Word 테스트 결과 델 래티튜드 9510의 성능은 비교군 중 2위, 3위 정도의 성능을 보였습니다. 같은 2-in-1 제품인 갤럭시 북 Flex보다는 거의 모든 부분에서 보다 나은 성능을 보여줬고요. 동사의 XPS 9500보다는 떨어지는 성능을 기록했습니다. 근데 차트를 유심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소 무거운 Excel 파일을 테스트한 결과를 제외하고는 그 차이가 미미하기 때문에,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 부족함 없는 성능이라고 보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Microsoft Office와 같은 생산성 도구는 사용자 입장에서 큰 불편 없이 빠릿빠릿하게 구동됩니다. 그리고 제가 업무에 주로 사용하는 Adobe Premiere와 다소 무거운 애플리케이션을 돌리기에도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만 보다 전문적인 영상 편집은 당연히 어렵고요. 긴 영상의 컷편집 정도는 가능합니다. GPU가 내장그래픽이거든요.

<이미지 출처 : Dell Precision 5550 소개 페이지>

만약 보다 전문적인 영상 편집 혹은 그래픽 작업이나 캐드 도면 작업이 필요하신 분들은 제가 리뷰했었던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Precision 5540 같은 제품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지금은 디자인과 무게, 성능이 대폭 개선된 모델인 Precision 5550이 판매되고 있고요. 이 제품들은 NVIDIA Quadro같은 고성능 외장 GPU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 동료들과 자료를 공유하는 형태의 협업 역시 이전보다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곁에 있다면 자리로 가거나 불러서 보여주면 되지만, 각자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 공용 공간에 자료를 공유해야 하죠. 이 때 작업하고 있는 파일이 다양하다면 반디집과 같은 압축 프로그램을 사용해 폴더를 압축해서 공유해야 합니다.

델 래티튜드 9510의 반디집 압축 & 해제 성능은 위와 같고요. XPS 9300과 비교해 살짝 떨어지는 성능을 보였는데, 이정도면 폴더 압축해서 공유하고, 공유받은 폴더를 압축 풀 때에 불편함을 느끼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배터리의 경우 4Cell 52Wh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는데, 델에 따르면 최대 34시간이 간다고 합니다만 이는 제조사 벤치마크 결과인 점은 감안하셔야 하고요. PCMark10 배터리 벤치마크 결과 11시간 26분이 기록되었습니다. 같은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XPS 9300이 위 벤치마크에서 9시간 40분을 기록했는데, 이 보다 무려 2시간 26분이나 길게 특정된 것은 놀랍습니다.

실제 집과 사무실에서, 그리고 외근 다니면서 사용해 보니 전원 아답터 없이 오전부터 쭉 사용하고 오후 5시쯤 복귀하니 배터리 잔량이 30%정도 남았습니다. 이동시간을 제외하면 연속으로 대략 5시간 정도 사용한 셈인데, 이정도면 100% 완충 상태에서 하루 정도는 너끈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게다가 1시간만에 80%까지 충전되기 때문에 배터리 걱정은 덜어놔도 될듯 합니다. 재택근무 하다가 외부에 가지고 나갈 일이 있을때 아답터는 챙기지 않아도 되겠는데요?

3. AI 기반 디바이스 최적화 도구, Optimizer

델 프리시전에만 있었던 애플리케이션 성능 최적화 소프트웨어인 Optimizer, 기억 하시나요? 여러 번 프리시전 노트북과 데스크탑을 리뷰하면서 실제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있어서 놀라웠는데, 프리시전에만 탑재되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AI와 ML이 가미되어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래티튜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요 기능은 위와 같이 크게 네 가지로 나뉘는데요. 하나씩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Express Response입니다. 이 기능은 사용자의 사용 패턴에 따라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최적화해서 실행 속도, 구동 성능을 향상시켜 줍니다. 과거 프리시전에 있었던 바로 그 기능입니다. 저는 이번 래티튜드 9510의 테스트 기간이 짧아 크게 체감하긴 어려웠지만 사용 시간이 누적 될수록 그 효과를 확실히 체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특히 무거운 애플리케이션을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이 체감이 더 잘 될겁니다.

두 번째는 Intelligent Audio입니다. 이 기능은 현재 노트북이 있는 공간이 어디인지에 따라 제공되는 옵션을 선택하면 그 공간에 오디오를 최적화 시켜주는데요. 조용한 방에서는 음성 품질을 끌어올려주고 다소 소음이 있는 사무실에는 목소리를 또렷하게 키워주고 배경 소음을 줄여주는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앞서 보여드렸던 스테레오 헤드셋을 착용해도 이 Intelligent Audio가 작동해 더 나은 화상회의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세 번째는 ExpressCharge입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AI/ML를 통해 노트북의 배터리 데이터를 분석해 전원이 연결됐을 때 배터리 충전 속도를 증가시킬 지 아니면 천천히 충전해 배터리 수명을 연장시킬 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신경쓰지 않아도 동적으로 AI가 배터리 수명을 관리해 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지막 네 번째는 ExpressSign-in인데요. 이 기능이 가장 유용했습니다. 래티튜드 9510에는 근접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서 사용자가 노트북 주변에 있는지 없는지를 인지하는 기능입니다.

사용자가 노트북에서 멀어지면 자동으로 화면을 잠궈서 다른 사람이 내 노트북에 접근할 수 없도록 차단하고요. 다시 노트북으로 접근하면 자동으로 깨어나 Windows Hello 얼굴인식으로 빠르게 로그인합니다. 연결된 모니터는 노트북이 완전히 WIndows에 로그인하고 배경화면이 나타나면 연결되고요. 사진으로 보여드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니 콘텐츠 앞 부분에 있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기거기에 전원이 연결되어 있고 사용자가 근처에 있다는 것이 인식되면 키보드와 마우스를 장시간 사용하지 않아도 화면을 잠그지 않습니다. 지금 사용자가 뭔가 생각을 하고 있거나 화면에 표시된 내용을 오래도록 바라보고 있다고 인지하는 거죠. 꽤 똑똑하죠?

4. 총평 : 제 점수는요.

이번에 테스트한 Dell의 비즈니스 노트북 Latitude 9510 2-in-1 모델은 이전 세대의 모델 대비 확실히 나아진 폼팩터에 Dell Optimizer라는 막강한 소프트웨어가 더해져 비즈니스 노트북으로써 발전할 여지가 더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노트북이었습니다. 

제 점수는 위와 같고요. 테스트 기간이 1주일 남짓이어서 평소보다 훨씬 짧았지만 꼼꼼하게 살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FHD 해상도만 지원하고 밝기가 낮은 부분, 내장 GPU라서 고성능 애플리케이션 작업에는 적합하지 않았던 점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디자인은 여러 번 언급했던 것과 같이 나무랄데가 없고 단단하고 세련된 만듦새를 보여줬고요. 특히 Instant On, Optimizer의 Express Sign-in과 같은 몇몇 특별한 부가기능은 비즈니스 노트북으로서의 가치를 한층 끌어올려 주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첨단 소재가 발견되어 무게가 더 획기적으로 줄어들 수만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현재로써는 동급의 화면크기를 갖춘 2-in-1 노트북 중 가장 작고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니 아마 업무용 노트북이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충분히 만족감을 줄 것 같네요.

지금까지 보신 제품들을 한번 정리해 볼까요?

먼저 재택근무의 필수품이자 이번 영상의 주인공인 델의 비즈니스 노트북 래티튜드의 최상위 모델인 9510 2-in-1, 델 프로제택러 패키지에 포함된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 세트인 KM717과 2-in-1 노트북의 태블릿 모드에서 활용하면 좋을 프리미엄 액티브 펜, 그리고 다수의 모니터 및 유선 인터넷 연결과 더 많은 주변기기를 사용할 경우 필요한 도킹 스테이션 D3100, 화상회의 할 때 유용한 스테레오 헤드셋 UC150과 스피커폰 MH3021P,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가장 탐나는 제품인 울트라 샤프 27인치 모니터 U2721DE와 모니터암 MSA20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여기까지 델 래티튜드 9510 2-in-1과 다양한 델의 재택근무를 위한 기기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저희 경험이 재택근무를 위한 업무용 노트북을 선택하시는 데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재택근무도 좋지만 평소보다 일을 더 많이 하게 될 수 있으니 틈틈히 스트레칭 하시고 항상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