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UNG 노트북 7 Pro 리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성능

SAMSUNG 데스크탑에 이어 이번에는 노트북을 테스트 했습니다. SAMSUNG 비즈니스 노트북은 노트북 3, 노트북 7, 노트북 9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소개 해 드릴 제품은 노트북 7 Pro입니다. 중간등급 모델로 Dell Inspiron, HP ProBook, Lenovo IdeaPad등과 경쟁하는 제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번에는 노트북 7 Pro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성능을 한꺼번에 다뤄보겠습니다. 그전에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 표 부터 보고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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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가 발표한 데이터를 다시 정리한 표 입니다. 어제 발표된 따끈따끈한 3분기 자료까지 포함된 수치인데요.전체적으로 노트북 시장이 전년 대비 -0.1%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용 노트북, 비즈니스 노트북이 19.4% 성장했습니다. 특히 1분기와 3분기 실적이 눈에 띄게 성장 했는데요. 상반기 하반기 대기업 위주의 공채 입사자로 인한 신규인력 및 기존 임직원 PC교체 수요가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노트북 시장에서 기업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16.8%에서 2019년 20.1%로 3.3% 증가했습니다. 물론 가정용 노트북 시장에 비해서는 1/5 수준이지만 기업 PC시장에서 노트북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대부분의 PC제조사들도 전면에 데스크탑이 아닌 노트북을 앞세우고 있는 점을 비추어 생각해보면, 안정적인 B2B 매출을 위한 기업용 노트북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것은 쉽게 예측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무튼, 출하량이 너무 적은 교육용을 제외하면(이쪽은 데스크탑 비중이 월등히 높습니다. 2018년에 데스크탑 : 노트북이 8:2정도인 시장이거든요.) 상반기 기준으로 전년 대비 유의미한 성적을 거둔 것은 기업시장입니다. 기업에서 사용하는 보편적인 사무용, 일반 업무용 PC는 노트북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고요.(SAMSUNG 옵테인 데스크탑 1부 차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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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한국경제매거진>

국내 노트북 제조사는 SAMSUNG, LG가 대표적이고 이 외에 한성컴퓨터, 주연테크 등 중소기업이 포진하고 있으나 SAMSUNG과 LG외에는 Dell, HP, Lenovo, ASUS, ACER, MSI등 외산기업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냥 국산으로만 봤을 때에는 SAMSUNG 아니면 LG죠. 이 둘은 위와 같이 SAMSUNG이 LG대비 2배 가까이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나 이는 2년전 자료이고, LG가 많이 올라왔다고 하는데 공개된 자료가 없어 최신 점유율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아무튼 이 둘이 국내 노트북 시장의 강력한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전 직장에서 SAMSUNG 시리즈 9을, 같은 팀의 어떤 직원분은 LG Gram을 사용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기업에서 접하게 되는 노트북은 국산이라면 SAMSUNG 아니면 LG였던 것 같습니다.

1부에서 소개 해 드릴 노트북은 SAMSUNG 신상 비즈니스 노트북인 노트북 7 Pro 입니다. Intel 9세대 i7 CPU를 장착한 신모델로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제품이라 저는 테스트용 제품을 받아서 테스트 했는데요. 먼저 하드웨어 외형부터 보시겠습니다.

1. 노트북 7 Pro 하드웨어 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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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SAMSUNG 노트북 7 Pro 공식 소개 페이지>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공식 제품 이미지 입니다. 공식이미지야 어떤 제품이든 다 이뻐보입니다. 이미지로 보면 두께가 조금 두꺼워 보이긴 하는데 나름 고급스러워 보이죠? 실제로 본 노트북 7 Pro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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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 전면 모습입니다. SAMSUNG 로고 위에 'MKT'라고 적힌 테이프가 붙어 있네요. 테스트용 제품이다 보니 그런 것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상판의 소재는 알루미늄으로 촉감이 맥북의 그 느낌과 흡사했습니다. 지난달에 테스트 했었던 HP ProBook도 메탈소재였는데, 확실히 메탈이 플라스틱 보다는 고급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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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 테두리는 위와 같이 뭔가 번쩍이는 느낌의 금속이 세밀하게 가공되어 있습니다. 공식 소개페이지에는 다이아컷이라고 하는데, 과거 아이폰4에서 볼법한 있어보이는 테두리인데요. 빛에 살짝 반짝이는 것이 통짜 알루미늄인 HP 노트북과는 또다른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해 줍니다. SAMSUNG에서는 솔리디티 디자인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무슨 뜻인지는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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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든 테두리에 번쩍이며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는 다이어컷입니다. 명칭이 중요하지는 않은 것 같고, 통상적인 알루미늄 메탈 바디에 좋은 차별화 요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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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운 상판에 반해 하판은 조금 실망스럽습니다. 플라스틱이더군요. 노트북의 경우 데스크탑과는 달리 뒷면을 꽤 자주 만지고 보게되기 때문에 하판 소재도 동일하게 알루미늄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왼쪽과 같이 테스트용 제품이라는 것을 알리는 스티커도 붙어 있고요. 그런데 노트북 7 Pro의 하판이 플라스틱 소재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흰색 박스를 보시면 작게 'HDD / MEMORY'라고 되어 있는데요. 대충 뭔지 짐작이 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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뜯어보니 위와 같이 2.5인치 HDD와 2개의 MEMORY 슬롯이 나타났습니다. 보통 노트북에 추가 부품을 장착하기 위해서는 하판의 나사 여러개를 풀고 완전히 덮개를 뜯어내야 하는데 노트북 7 Pro는 HDD와 MEMORY는 이렇게 부분적으로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드라이버로 나사를 풀고 탈거할 필요 없이 그냥 손톱으로 뜯어내면 되기 때문에 확실히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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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Google 검색, PC부품 업그레이드 참 쉽죠?>

데스크탑 PC의 경우케이스 옆면이 요즘은 대부분 슬라이딩 도어로 되어 있어 손나사 2개만 풀면 쉽게 탈거할 수 있습니다. 그 후 메인보드에 필요한 부품을 장착시킬 수 있죠. 난이도가 높지 않아서 어린 친구들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중학교때부터 용산에서 부품 사다가 조립하고 친구들 컴퓨터 조립해 주고 그러다 보니 지금 이런 직업을 갖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아무튼 데스크탑 PC는 브랜드 PC라 할 지라도 케이스를 쉽게 탈거해서 메모리, SSD, HDD 등 필요한 부품을 구매해 간편하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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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Google 검색, 노트북 업그레이드 하다가 노트북 AS맡길뻔...>

하지만 노트북은 좀 다릅니다. 크기가 데스크탑PC보다 훨씬 작다보니 부품들도 노트북 전용 부품이 작은 케이스 안에 오밀조밀하게 장착되어 있어 업그레이드 난이도가 꽤 높습니다. 위 이미지처럼 일단 하판을 다 뜯어내야 하는데 PC와 달리 음... 저처럼 PC를 쉽게 조립할 수 있는 사람도 노트북의 부품 업그레이드는 쉽게 시도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뭐 하나 잘못 건드렸다가 고장나서 AS보내면 큰일이니까요.

이처럼 노트북은 사용자의 부품 업그레이드가 어렵기 때문에 제조사마다 다양한 스펙의 모델을 구비해 놓을 수 밖에 없고요. 특정 제조사는 CTO라고 해서 노트북을 주문하기 전에 미리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데, 이게 가격이 직접 부품 사다가 업그레이드 하는 것 대비 훨씬 비쌉니다. 그래서 위 이미지 처럼 하판을 뜯어서 업그레이드를 시도 해 보지만... 보기만 해도 어려워 보이네요. 저도 아직 시도 해 본 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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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SAMSUNG 노트북 7 Pro 공식 소개 페이지>

하지만 SAMSUNG 노트북 7 Pro는 위와 같이 '이지 업그레이드 도어'라고 해서 노트북 사용자의 주요 업그레이드 품목인 메모리와 스토리지를 쉽게 교체할 수 있게합니다. 딱 메모리와 스토리지만 한정시켜 뒀는데요. 통상 노트북 사용 주기가 4년정도인데, 4년동안 잘 사용하다가 메모리와 스토리지를 간편하게 업그레이드 시켜서 1~2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게 되는거죠.

HDD만 SSD로 바꾸거나 기존 SATA SSD를 고성능의 NVMe SSD로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성능 체감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물론 부품을 메인보드에 고정하기 위해서는 드라이버가 필요하긴 하지만 하판 덮개 전체를 열지 않아도 된다는 게 어딥니까. '이지 업그레이드 도어'는 노트북 7 Pro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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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측면의 I/O 포트를 살펴보죠. 비즈니스 노트북 답게 많은 포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USB C도 하나 있고 USB A 3개가 모두 3.0인것은 좋아 보입니다. HP노트북은 3개의 USB A중 1개만 3.0이었거든요. Micro SD카드 슬롯도 있어서 디지털기기의 메모리를 바로 꽂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고요. 디스플레이 포트가 HDMI하나만 있는 것은 아쉽습니다만 USB C포트를 사용하면 되니 최소 2대의 최신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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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상판을 열어볼까요? SAMSUNG 노트북 7 Pro도 지난달에 테스트 했었던 HP ProBook처럼 한손으로 상판을 열 수 있습니다. 자리 이동과 통화가 잦은 노트북 사용자가 한손으로 상판을 열 수 있다는 것은 소소하긴 하지만 분명한 장점이 된다는 것, 말씀 드렸죠? 전화 받다가 전화기 내려놓고 양손으로 노트북 여는 것이 아닌 한손은 전화받는 상태에서 나머지 한손으로 상판을 열고 노트북 켜고 작업 하는 것은 찰나의 순간 짜증이 나느냐 나지 않느냐의 중대한 차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 소소한 짜증이 업무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니까요.(제가 이런 경험이 많아서 자꾸 강조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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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의 경우 위와 같이 150도 정도까지 펼쳐집니다. 180도까지 완전히 수평으로 펼쳐지진 않는데, 힌지 두께가 상당히 두꺼운 것을 감안하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in 1 모델도 아니니까요. 이렇게 측면에서 보니 상판과 하판의 두께 차이가 명확하게 보이죠? 상판이 한손으로 쉽게 열리는 게 이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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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는 15.6인치이고 1920x1080 FHD해상도의 안티글레어 패널입니다. 가까이서 보면 자글자글한게 보이긴 하지만 노트북에서 FHD는 여전히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해상도라서 큰 불편은 없습니다. 확실히 4K 해상도 노트북이 쨍하긴 한데, 외장 모니터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라면 FHD도 충분하니까요.

그리고 개인용 노트북이 아닌 대부분의 비즈니스 노트북 패널은 안티글레어(=논글레어) 패널입니다. 장시간 화면을 오래 봐야하는 비즈니스 노트북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눈의 피로를 덜기 위해서는 안티글레어 패널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멀티미디어 감상이나 그래픽 작업이 중요하다면 좀 더 쨍하고 선명한 느낌의 글레어 패널이 좋긴 하지만 비즈니스 용으로는 안티글레어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요즘 눈이 자꾸 침침해져서... 디스플레이에 블루라이트 차단을 위한 청광필터라도 달아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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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상단에는 720P 웹캠이 달려있습니다. IR캠이 아닌 일반 웹캠이라 Windows Hello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 노트북에 달리는 보면적인 웹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디스플레이 측면 베젤의 경우 7.67mm라고 공식 소개페이지에 표기되어 있습니다만 프리미엄급 노트북들에 비해서는 다소 넓은 베젤입니다. 그래도 몇년전 노트북들은 1cm가 넘는 경우가 허다했으니 그나마 나아진 것이긴 하지만 요즘 프리미엄 노트북(HP Spectre, Dell XPS)들의 베젤이 5mm 내외인 것을 보면 다소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신기술이 B2C 제품들에 먼저 적용되니, 곧 비즈니스 노트북들의 베젤도 더 좁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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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하판쪽을 살펴보죠. 비즈니스 노트북 답게 풀사이즈 키보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용 프리미엄노트북들이 소형화한다고 키보드 사이즈를 줄이고 있는데, 비즈니스 노트북은 여전히 풀사이즈로 남아있어 다행입니다. 물론 외장형 키보드 대비 넓이가 한 8cm정도 적긴 하지만 개인용 슬림 키보드 보다는 훨씬 낫습니다.(키보드에 한글 각인이 없는 것은 테스트용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우측의 풀사이즈 숫자키는 Excel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진짜 없어서는 안될 완소키보드 입니다. 오죽하면 노트북 사용하시는 분들이 USB로 연결하는 숫자키보드만 따로 사용하실 정도이니까요. 외장형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오른손으로만 숫자를 타다닥 하고 입력할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용으로는 반드시 갖춰야 할 키보드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터치패드 넓직하고 촉감도 좋은데 감도는 영 별로입니다. 글로 설명하기 애매한데, 제가 체험해 본 터치패드 중엔 맥북이 최고였고 Microsoft Surface Laptop이 맥북 터치패드와 느낌이 비슷했는데요. SAMSUNG 노트북 7 Pro는 맥북의 한... 70% 정도 느낌? HP ProBook보단 나았지만 상위 등급인 EliteBook보다는 못했습니다. 쫀득한 맛이 좀 떨어진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키보드 보다는 감흥이 덜했네요. 미세한 작업은 좀 버거웠기 때문에 별도의 무선 마우스를 하나 사용하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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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위와 같이 타이핑을 위해 손을 올렸을 때 엄지손가락 하단 부분과 터치패드가 닿는 면은 적었습니다. 덕분에 타이핑 도중 터치패드를 건드려 오타가 발생하는 경우는 적었는데요. 이 부분은 만족스러웠습니다. 과거에 특정 노트북들을 사용할 때 이 터치패드가 너무 넓거나 위치가 애매해서 타이핑 도중 터치패드 상단을 건드리는 경우가 많아 상당히 거슬렸던 경험이 있었거든요. 노트북 사용 시 외장 키보드는 많이 사용하지 않고 노트북 키보드로 작업하는 편인데 터치패드를 자꾸 건드려서 오타나면 짜증아 안날 수가 없는지라... 노트북 7 Pro를 사용하는 동안에는 이런 경험은 없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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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노트북 7 Pro의 지문인식장치는 우측 Shift 키 오른쪽에 있습니다. HP나 Lenovo는 키보드 우측 하단에, Dell은 우측 상단에 있는 반면 노트북 7 Pro는 키보드 안에 들어있네요. 인식률 테스트를 위해 Windows 지문 로그인 옵션을 활성화 시켜서 테스트 해 봤는데 스마트폰 지문인식률 보다 못하긴 했지만 제가 경험했던 HP나 Lenovo 노트북보다는 인식률이 좋았네요.

노트북 7 Pro는 IR웹캠이 아니라서 Windows Hello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지문인식은 반드시 사용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타이핑하는 암호나 PIN번호 보다는 지문인식이 확실히 안전하니까요. 비즈니스 노트북인 만큼 보안은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여기까지 노트북 7 Pro의 하드웨어 외형을 살펴봤고요. SAMSUNG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알아보겠습니다.

2. SAMSUNG 노트북 7 Pro 소프트웨어

노트북 7 Pro에 설치되어 있는 SAMSUNG 소프트웨어는 크게 세 가지로 노트북 관리를 위한 Samsung Settings, 보안 기능이 포함된 Samsung Security, 그리고 백업 및 복원을 위한 Samsung Recovery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 시리즈의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는 Samsung Flow도 있지만 제 폰이 아이폰인 관계로 Flow는 생략하고 이 세 가지에 대해 살펴볼게요.

1) Samsung Set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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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Settings는 총 6개 기능을 제공합니다.(마지막 7번째의 정보는 이 소프트웨어의 정보를 보여주기에 생략) 하나씩 간단히 살펴볼게요. 먼저 시스템의 자동 부팅은 절전모드나 상판을 닫아 두었다가 다시 열때 Windows 로그인을 위해 암호를 입력할 필요 없이 바로 로그인되게끔 하는 기능입니다. 편리하긴 하지만 보안 상 좋은 것 같지는 않아서 지문인식을 사용할 경우 꺼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소음 모드는 평상시에 노트북 팬이 안돌아가게끔 하는 기능인데 배터리를 절약할 수는 있으나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야외에서 외부전원 없이 노트북 배터리만으로 오래 사용해야 할 때 켜두면 좋을 기능입니다. 제 아이폰의 배터리 절전모드와 동일한 기능이네요.

그 다음 전원 관리의 경우 배터리에 관련된 두 가지 기능을 제공 하는데요. Battery Life Extender는 충전에 제한을 두어 내부 배터리 수명을 아껴주는 기능이고 아래 배터리 플러스 모드는 강제 절전모드라 저소음모드와 크게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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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의 경우 베스트 AP는 현재 접속 가능한 무선 AP 중 가장 연결이 안정적인 AP 3개를 보여줍니다. 대형 건물에서 공용 AP에 연결할 필요가 있을 때 보통 우측 하단의 무선 Wi-Fi 아이콘을 눌러 수십개의 AP 리스트에서 하나를 고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사용하면 3개 중에 하나를 고르면 되니 선택의 폭을 좁힐 수 있습니다.

Wi-Fi 부스터는 스트리밍 서비스 사용 시 안정적으로 연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인데 Wi-Fi 감도가 낮은 AP도 잘 연결시켜 주는 기능과 효과가 유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저희 사무실 5G AP의 감도가 보통 1~2칸, 잘 떠야 3칸인데 노트북 7 Pro에서는 5G AP에 한번 연결하면 끊기는 경험 없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네요. 2부에서 제가 첨부하는 스크린샷의 우측 하단에 보시면 3칸짜리 Wi-Fi 아이콘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다음은 디스플레이 입니다. 이쪽은 거의 만질 일이 없을 것 같긴 한데요. 노트북 7 Pro가 영상이나 사진편집 등 전문가를 위한 노트북이 아니기 때문에 미세한 색감조정은 필요하진 않지만 화면색온도를 차갑게(화면이 파랗게), 따뜻하게(화면이 노랗게)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선호하는 형태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만... 거의 건드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비디오 HDR의 경우 영상에 HDR(High Dynamic Range :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둡게, 밝은 곳은 더욱 밝게해 주는 효과)효과를 적용해 주는 기능인데 노트북 7 Pro의 디스플레이가 HDR을 지원하는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적으로 효과를 조금이나마 보여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Youtube에서 HDR 지원 영상으로 테스트 해 보니 색감이 변하긴 하지만 진짜 HDR처럼 드라마틱하게 바뀌지는 않더군요. 크게 기대하실 기능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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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의 경우 음향 효과기능을 통해 표준, 음악, 영화, 게임에 최적화된 음장을 제공 해 줍니다. 테스트 해 보니 표준모드에서 음악모드를 키면 전반적으로 볼륨이 상승하고 영화모드 저음이 강해지고 음 분리가 명확해 집니다.(써라운드 효과) 게임모드는 영화모드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효과음 볼륨이 좀 더 크더군요. FPS에서 사운드 플레이가 필요할 때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노트북 7 Pro는 Dolby Atmos 입체음향을 지원하기 때문에 Windows Store에서 Dolby Access앱을 다운받아 Dolby Atmos를 키면 영화감상 시 확실히 나은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물론 7.1.4채널 스피커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입체음향의 맛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빠른 설정의 경우 앞서 보여드렸던 기능들을 Windows 우측 하단 작업 표시줄에서 켜고 끌 수 있게 해 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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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 우측 하단처럼 보여집니다. Samsung Settings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앱을 실행할 필요 없이 우측 하단의 작업 표시줄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기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까지 Samsung Settings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자주 사용할 만한 기능인 것은 아니지만 경우에 따라 유용하게 쓸 기능들이 몇가지 있어서 빠른 설정을 적용해 두고 사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2) Samsung Security

Samsung Security는 노트북 기기 차원에서 네 가지 보안 기능을 제공합니다. 시크릿 폴더, 시크릿 스크린, 녹화/녹음 방지, 시큐리티 캠 이렇게 네 가지 기능을 제공하는데요. 하나씩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 ■시크릿 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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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폴더는 사용자가 지정한 폴더 하나를 숨겨줍니다. 지정한 폴더 하단의 모든 폴더까지 모두 적용되고요. 하나의 폴더만 지정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노트북을 빌려주거나 잠시 다른 사람에게 작업을 부탁하는 등 내 노트북을 타인이 사용해야 할 경우 기밀 데이터나 보여주고 싶지 않은 데이터는 시크릿 폴더로 지정해서 숨길 수 있습니다. 위 이미지 우측과 같이 지문으로 로그인 시 자동 활성화라는 옵션을 활성화 시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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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Windows에 암호를 타이핑해서 로그인하면 Intel 폴더가 보이지 않지만 우측과 같이 지문으로 로그인하면 Setup파일 하단에 Intel 폴더가 나타납니다. Windows 탐색기는 폴더와 파일을 따로 모아서 정렬하여 보여주기 때문에 위 이미지가 조작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만약 Intel 폴더가 처음부터 있는 상태였다면 정렬 규칙상 MfgDiaq 폴더 위에 있어야 합니다.

• ■시크릿 스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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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스크린은 사용자가 실행중인 프로그램 하나의 화면을 투명하게 하거나 어둡게 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Edge 브라우저로 접속한 www.sharedit.co.kr의 메인 화면을 Fn+F10키를 눌러 어둡게 처리한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공공장소나 여러사람과 같이 있는 공간에서 노트북으로 작업 할 경우 다른 사람이 보면 안되는 기밀 내용이나 메일, 메신저 등을 투명 혹은 어둡게 처리하는 식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녹화/녹음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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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녹음 방지는 혹시 모를 해킹으로 인해 웹캠과 마이크가 해커에게 이용당해 나의 모습뿐만 아니라 사무실 전경이 해커에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노트북 제조사들이 웹캠에 하드커버를 달아두기도 하고 어떤 회사는 보안정책으로 스티커를 붙여두기도 하죠. 이 녹화/녹음 방지 기능을 활용하면 웹캠과 마이크를 꺼둘 수 있습니다. 저희 웨비나에서 사용하는 서비스로 테스트 해 봤는데요. 위와 같이 기능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는 우측처럼 웹캠과 마이크가 켜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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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을 키게 되면 우측과 같이 웹캠이 사라지고 마이크만 남는데 실제 웨비나를 시작해서 테스트 해 봤지만 화이트노이즈만 들릴 뿐 마이크가 작동하지는 않았습니다. 평상시에는 녹화/녹음 방지 기능을 켜놨다가 웹캠 혹은 마이크를 사용해서 화상회의에 참여할 일이 있을 때 꺼두는 식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 ■시큐리티 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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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티 캠은 다른 누군가에게 노트북을 도난당했을 경우 타인이 내 PC 로그인을 위해 암호 입력을 시도하다가 틀렸을 경우 웹캠이 그 사용자의 모습을 촬영하여 지정한 이메일로 보내줍니다. 제 모습은 앞전의 녹화/녹음 방지 기능에서 보여드렸기 때문에 후드를 쓴 상태로 테스트 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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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를 잠금상태로 변경하면 위와 같이 '시큐리티 캠 동작 중'이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이 문구만 보더라도 타인이 쉽게 로그인 시도를 하지는 못할 것 같긴 하네요. 일부러 암호를 여러번 틀리게 입력한 뒤 지문인식으로 로그인 해 보니 우측 하단에 '시큐리티 캠 메일이 도착했으니 메일 수신함을 확인 해 보세요'라는 알림이 떴습니다만 실제 메일 수신함에는 관련 메일이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메일 계정을 바꿔가면서 여러번 테스트 해 봤지만 역시나 메일은 오지 않았고요. 음... 제조사 쪽으로 확인 해 봐야 겠습니다.

여기까지 Samsung Security의 네 가지 기능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생각보다 유용하게 쓰일만한 기능들이 마련되어 있어 활용도가 높아 보이네요. 마지막으로 Samsung Recovery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3) Samsung Recovery

Samsung Recovery는 데이터의 백업 및 복구를 위한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Windows에서도 자체적인 백업 및 복구 기능을 제공하고 있긴 하나 이 기능이 Windows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아마 대부분일 것 같은데요. 저 역시 사용해 본 적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그 만큼 백업에 대한 관심도가 적어서일 수도 있겠지만 클라이언트 백업까지 가능한 백업 솔루션을 사용할 경우 딱히 신경쓰지 않아도 되겠죠. 아무튼 랜섬웨어 감염이나 노트북을 떨어뜨려서 스토리지가 고장나는 등 데이터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백업은 항상 신경쓰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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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Recovery를 실행하면 위와 같이 다섯가지 메뉴가 나타납니다. 딱히 부가적인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위 설명만 보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PC 초기화의 경우 이것 저것 많은 프로그램 설치로 인해 Windows 재설치가 필요할 때 PC초기화를 통해 가장 처음 상태로 되돌릴 수 있고요. HDD와 Windows 7을 사용하던 시절에는 분기 혹은 반년에 한번 씩 WIndows 싹 밀고 새로 설치했었던 것 같은데 SSD와 Windows 10을 사용하게 된 이후로는 재설치를 거의 하지 않았던 것 같네요.

실제로 세번째 '컴퓨터 백업'을 선택 해 백업을 진행한 뒤 '백업 관리/복원'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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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Recovery의 백업은 Windows OS가 설치되어 있는 C:의 전체 데이터를 백업합니다. 기업의 서버 데이터는 주기적으로 스토리지 서버로 백업하지만 개인 PC의 데이터는 주요 자료만 선별적으로 백업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Samsung Recovery는 마치 스마트폰 백업 처럼 OS가 설치되어있는 C:를 통째로 백업하기 때문에 만에 하나 랜섬웨어 등에 감염되어 PC를 못쓰게 될 경우 이 백업본을 활용해 복원할 수 있습니다.

62GB의 파일을 백업하는 데에 4~5분정도 걸렸고 용량은 49.7GB로 약 80% 정도로 압축되었네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백업하여 백업파일을 보관하면 되겠죠? 단, 이 백업파일을 노트북의 또다른 스토리지에 저장하는 것 보다는 외장하드나 파일서버 같은 외부 스토리지에 저장하는 것을 추천합니다.(랜섬웨어 걸리면 C: D: 할 것 없이 몽땅 암호화되기 때문이죠.)

3. SAMSUNG 노트북 7 Pro 성능

노트북 7 Pro의 성능은 무난합니다. CPU가 Intel 9세대 상위 등급인 i7 9850H 모바일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어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에서나 볼법한 고성능 CPU가 장착되어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그 외 사양은 위 사양표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요. 업무용 노트북이기 때문에 중요한 성능은 스토리지 성능이겠죠? 더불어 배터리도 얼마나 오래가는 지도 중요 하겠고요. 이 두가지 위주로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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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군은 위와 같습니다. 그래픽만 내장그래픽일 뿐 그 외 사양은 제 사무실 PC와 비슷한 수준이네요. 실제 업무용 SW인 Microsoft Office에서의 성능은 어느정도 나왔을 지 요약된 차트를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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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 Office의 비교 대상 설정은 지난 옵테인 데스크탑 4 테스트 때 사용했던 것과 동일한 설정이고요. SSD가 SATA 인터페이스를 사용한 보급형 SSD임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Excel 필터 실행 및 해제에서 상당히 빠른 성능을 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Microsoft Office 업무 시에는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었네요.

그렇다면 배터리 성능은 어땠을까요? 사양표에서 보실 수 있듯이 노트북 7 Pro의 배터리 용량은 43Wh로 제가 테스트 했던 HP ProBook 13인치 모델인 450 G6의 45Wh보다 적었습니다. SAMSUNG 공식 소개페이지에도 배터리를 강조한 내용은 없더군요. 보통 노트북을 소개할 때 오래가는 배터리라고 홍보를 많이 하는데 공식 소개페이지에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두 가지 조건으로 테스트 해 봤습니다. 하나는 10개의 FHD 미디어파일을 인터넷 연결 없이 반복해서 재생하는 테스트이고요. 다른 하나는 인터넷에 연결한 상태에서 쉬지않고 계속 글을 쓰고 이미지를 올리고 검색하는, 일반적인 업무처리 환경을 가정한 테스트입니다. 두 가지 모두 화면 밝기는 중간단계, 절전모드에 돌입하지 않도록 전원관리 설정을 변경해 둔 상태입니다.

• ■동영상 파일 재생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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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동영상 파일 재생 테스트 입니다. 저녁 7시 48분에 동영상 파일 10개를 동영상 플레이어를 사용해 반복재생 했고요. 외부 전원에 연결하라는 경고 알람이 뜰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했는데 오후 11시53분에 경고 알람이 떴습니다.

• ■일반 업무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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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다음날 사무실에서 5G AP에 연결 후 글을 쓰고 이미지를 올리는 콘텐츠 작업하는 일반 업무 테스트 입니다. 오전 10시 2분에 시작해서 평상시와 다름 없이 업무를 처리했고요. 실제로 1부 콘텐츠를 작성하는 데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위 이미지 우측과 같이 오후 2시50분에 외부 전원에 연결하라는 경고 알람이 떴고요. 이 두 가지 테스트의 기록을 차트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배터리 테스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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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결과를 차트로 보면 위와 같습니다. 동영상 10개 반복재생 테스트는 4시간5분, 일반 업무시에는 4시간 48분이 걸렸습니다. 동영상 반복재생의 경우 노트북이 쉬지않고 돌아가기 때문에 다소 가혹한 테스트라고 볼 수 있고 일반 업무 테스트의 경우에도 중간 점심시간 1시간을 제외하면 계속 노트북을 사용했기 때문에 나름 빡빡한 테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절전모드 돌입을 막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더 심했을 것이고요.

정말 일반적인 사무환경을 생각해 보면 5분 이상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절전모드로 들어가 배터리를 아끼고, 노트북 7 Pro의 자체 배터리 절약모드가 있기 때문에 고성능이 필요한 작업이 아닐 때에는 성능에 제한을 두어 배터리 시간을 늘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상황을 감안 해 보면 외부 전원 없이 하루 종일 사용한다고 했을 때 배터리가 6시간 정도는 너끈하게 버텨주지 않을까 싶네요. 화면 밝기를 더 어둡게 조절한다면 7시간 까지도 사용할 수 있겠고요. 어쨌든 노트북 7 Pro의 배터리는 그렇게 뛰어난 편은 아닌 평범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서 소개 해 드렸던 Samsung Setting의 배터리 관련 기능이 더욱 필요해 보이네요.

4. 총평 : 강력한 CPU와 세련된 외형을 갖춘 비즈니스 노트북, 부품 교체가 용이한 이지 업그레이드가 가장 큰 장점

여기까지 SAMSUNG 노트북 7 Pro를 자세히 살펴 봤습니다. 알루미늄 바디에 세련된 다이어컷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외관을 가진 노트북 7 Pro는 Intel 9세대 i7 9850H라는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급의 강력한 CPU를 장착한 고성능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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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 9세대 i7 9850H CPU를 탑재한 노트북, 이미지 출처 : 다나와>

위 이미지 처럼 다나와에서 노트북 7 Pro에 탑재된 Intel 9세대 i7 9850H 탑재 모델은 워크스테이션급 모델이 대부분입니다. 그래픽카드가 3D작업에 특화된 NVIDIA 쿼드로 T2000인 점을 감안해도 가격이 가장 저렴한게 274만원이네요. 한등급 낮은 CPU인 i7 9750H를 탑재한 모델은 게이밍 노트북이 많았고요.

제가 테스트한 모델은 테스트용 제품이기 때문에 실제 출시된 모델의 사양은 다를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노트북으로써 i7 9850H를 탑재한 노트북 7 Pro의 포지션은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급의 고성능 노트북과 i5, i3 CPU가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대중적인 비즈니스 노트북 사이에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노트북 7 Pro에는 일반적인 업무용 노트북보다 좋은 CPU가 탑재되어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게다가 앞에서 여러번 언급했던 것 처럼 이지업그레이드 도어 덕분에 메모리, 스토리지 같은 부품을 쉽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성능 체감이 가장 쉬운 부품을 쉽게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노트북 사용 주기를 더 늘릴 수 있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굳이 새로운 신제품을 구입하지 않고 최소 비용으로 성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어 비용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해 줍니다.

더불어 전용 소프트웨어인 Samsung Security와 Recovery 기능 역시 활용도가 높아 회사 내부의 보안솔루션과는 별개로 내 PC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점 역시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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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SAMSUNG 노트북 7 Pro 공식 소개 페이지>

정리하면, SAMSUNG 노트북 7 Pro는 비즈니스 노트북으로써 매우 강력한 CPU에 SSD + HDD 듀얼스토리지를 장착해서 업무용 PC로써 충분한 성능을 갖췄으며, 초보자도 쉽게 부품을 교체할 수 있고 데이터 보안 및 백업관리도 간편한 비즈니스 노트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평범한 배터리 성능과 1.9kg의 무거운 무게는 좀 아쉬웠지만 경쟁모델들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이부분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용 노트북 7에는 Force라는 NVIDIA GeForce GTX 1650이 탑재된 고성능 모델이 있는데, 노트북 7 Pro에도 외장 그래픽 카드가 장착된 모델이 제공되면 일반 근로자 뿐 만 아니라 고성능이 필요한 그래픽, 영상 편집 등 특수목적 용으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것으로 SAMSUNG 노트북 7 Pro 리뷰를 마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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