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dIT | 묻고 답하기(AMP)

이직 고민 되네요..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수도권 중소기업에서 1인 전산으로 근무하고 있는 입사 5개월차 신입입니다.

최근 업무와 관련하여 임원진과의 잦은 의견 충돌 및 실현 가능성이 적은 뜬구름 잡는 소리로 인해 이직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아직 사회생활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이거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상당하더라구요..

또한, 1인 전산이다보니 업무를 알려줄 사수도 없고,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 항상 검색을 하거나 커뮤니티에 물어봤었는데, 문득 여기서 이렇게 계속 근무를 하다간 내 경력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회사는 헬스케어 쪽 유통 회사인데 자회사까지 두고 있으며, 업력이 30년이 조금 안 되는 100여명이 근무 중인 중소기업입니다.

중소기업 치고는 복지가 괜찮고 사람들도 다 좋아서 다닐만 한데, 업무를 놓고 보자면 제가 배울 수 있는게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관리하는 서버는 따로 없고 전부 IDC 센터에 클라우드 형태로 관리 중이며, 네트워크 장비와 방화벽 정도만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장애가 발생하면 IDC에서 조치해주고 네트워크 장애는 아직 발생한 적이 없으나, 별도의 관리 업체가 없어 이 경우엔 제가 조치해야 합니다.

평소에는 직원들의 pc 문제발생시 유지보수를 해주고 ms 365 계정 관리 및 문의 응대 정도만 합니다. 사이트가 많아서 외근도 종종 나가구요. 그리고 거의 매일 임원이 부르면 가서 1~2시간 뜬구름 잡는 소리 및 의견을 듣고 옵니다.

물론 남는 시간에 개인적인 공부을 할 순 있지만, 저는 직접 부딪혀보면서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연락온 회사가 조금 솔깃하긴 했습니다.

연락 온 회사는 부산에서 선박 수리업을 하는 중소기업인데 업력이 30년이 넘었습니다. 최근 건물 임대업과 카페 쪽으로 사업을 확장했는데, 카페는 장사가 잘 되고 있습니다.

해당 회사는 이제 막 전산팀이 꾸려졌으나 아직 대리급 한 분만 계시며, 이 분도 원래는 유지보수 업체로 계약되어 관리를 해주시던 분이었습니다. 대표님이 직접 스카웃하셔서 이번주부터 근무를 시작하셨고 유지보수 경력이 5년 정도 되는 분이십니다.

이 회사는 지금 회사와는 별개로 기초부터 엉망입니다. 전부 외주를 주다보니 업체가 편한대로 시공을 했고, 보안장비나 sw 라이선스, 네트워크 등등 전체적으로 미진한 부분이 많아 업체랑 조율하여 직접 나서야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즉 제가 직접 작업을 해야 되는 일도 많고 업체랑 같이 해야하는 일도 많아 보였습니다. 그냥 밑바닥부터 하나씩 부딪히면서 배운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어차피 초봉이 비슷하면 고향인 부산으로 다시 내려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으나,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업무인지, 감당하지 못하면 또 다시 이직을 하거나 해고가 되는건 아닌지에 대한 걱정이 조금은 있습니다.

또한, 전산에 대한 체계가 잡혀있지 않기에 사수가 모르면 직접 검색해서 일을 해결해야 하는건 동일합니다. 물론 업체에서 메뉴얼을 요청해서 받을 수도 있겠지요.

해당 회사 대리님이랑 약 한 시간 정도 통화를 하면서 일단 손대야 될 부분이 너무 많지만 전산팀이 대표님 직속부서이고 젊은 분이라 전산에 관심이 많다고 하셨습니다. 지원도 빵빵하고 사람을 잘 자르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대표님 면접까지는 한번 볼 생각입니다.

사실 모든건 직접 경험해보지 않고선 모르는 일이기에 다닌지 얼마 되지도 않는 직장에서 이직을 한다는 게 조금은 두렵기도 합니다. 선배님들께서 조언을 해주신다면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Tags : 태그가 없습니다.

14개의 답변이 있습니다.

mc7213
  0 추천 | 3년 이하 전

헛 안녕하세요.. 저도 수도권에서 1인으로 전산직 맡고있는데... 저랑 처지가 비슷한거같아요..ㅠㅠ

저도 고민 동감합니다...ㅠㅠ 답답하네요..

저도... 동일한 건으로 고민중이랍니다.

핑크러버 | 3년 이하 전

안녕하세요!

저는 어제 해당 기업에 면접을 보고 처우를 협의해서 이직하는 걸로 확정을 했습니다.

현장을 둘러보고 왔는데, 당장 할 일도 많고 장기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프로젝트도 많이 보여서 확실히 일을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작성자님도 좋은 기회가 있으시면 이직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bskim
  0 추천 | 3년 이하 전

긍정

1 고향은 언제나 좋습니다. 저도 연봉 때문에 타 지역에 몇년 있다 다시 부산으로 컴백했는데 좋네요.

2 개월 수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아니다 싶으면 빨리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위에 사수라는 방어막이 있으면 좋습니다. 직접 임원과 대표님을 상대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4 시스템이나 전산 구축을 새로이 하는 곳은 힘들겠지만 오롯히 자신의 자산이 됩니다.

부정

1 사장님이 전산에 대한 관심이 많다면 힘드실 수 있습니다. 인원이 충원되는 만큼 많은 퍼포먼스를 요구 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 하시는 전산관리와 더불어 IT 시스템의 도입도 고려될 수 있습니다.

2 유지보수를 하시던 사수의 능력에 따라 본인의 성장속도가 좌우됩니다. 전산실을 직접 운영해본 인원과 유지 보수를 하던 분은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 나실 때 과연 내가 무엇을 잘하고 하고 싶은가? 에 대한 본인의 테크트리를 꼭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ERP, MES, WMS, DB, 서버, 백업,네트워크, 방화벽, 웹솔루션, 모바일솔루션, 보안솔루션, 보안정책, 전산인프라관리, IT기획 등

1인, 2인 전산에서는 다 해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 것들이 높은 레벨의 회사에서는 각 부분마다 나누어져 인원이 있습니다. 본인의 특화 부분을 스스로 꼭 찾으시고 발전시키시길 바랍니다.

핑크러버 | 3년 이하 전

조언 감사합니다! 역시 고향은 마음이 편안해져서 좋죠..ㅎ 저도 대학교까지 부산에서 나오고 타지생활은 첨인데 마음이 확실히 다른거 같아요

조언해주신 내용 참고해서 판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ods55
  0 추천 | 3년 이하 전

모든 서버가 IDC에서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면,

그렇지 않은 곳으로 가시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IDC운영 하에서 전산직이 할수 있는 일이 거의 없어요.

그냥 helpdesk 업무 정도....PC, 프린터 등 주변기기 관련 업무가 메인이고,

가끔, 네트워크 접속이 안되면 좀 봐주고......

말씀하셨다시피...계정관리....?

또......없죠. 이게 다죠.

만약 부산을 가시더라도 서버는 직접 로컬에 설치/운영하는 방법으로 꾸려 가세요.


혹시 뜬구름 잡는 임원들의 말을 시스템 화 하려고 견적을 받으신 적은 있으신가요?

지금 회사에 계속 있기로 결정했다면,

임원들의 요구사항을 시스템화 할 수 있게 디자인 해보시고,

실제 견적을 요청해 보세요...견적 요청단계가 본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견적을 요청할 때에는 뜬구름이 아닌 뜬구름을 구성할수 있는 모든 요소를 본인이 직접 이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결정이든,

나중에는 그 선택에 대한 후회가 있을 것 입니다.

후회는 아주 잠시동안만 하세요.

어디를 가던, 다 똑같으니까요.





핑크러버 | 3년 이하 전

답변 감사합니다!

견적은 받은건 되게 많습니다만 그 견적이 최소 몇 천만원씩 하다보니 선뜻 하자고 하진 않으시더라구요.

도입을 했다고 하더라도 직원들이 그걸 잘 쓸거라는 보장도 없고...

만약 부산에 가게 된다면 직접 관리가 필요한 부분들은 로컬에 설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해보겠습니다!

younho
  0 추천 | 3년 이하 전

정말이지 첫직장은 사수가 중요하죠, 특히 IT는 더 그렇구요  

1인전산 IT 담당 신입사원은 회사에서 노예취급...

근데 이후 경력과 직급이 쌓이면 1인 전산이 오히려 좋을때도 있긴합니다 

넓얕 | 3년 이하 전

저는 1인전산 체제에서 근무중인데 
경력과 직급이 쌓이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50 먹어서도 PC, 프린터 봐주고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전산을 계속해야 할 지 의문이 들때가 있습니다

핑크러버 | 3년 이하 전

저는 아직 경력이나 직급이 쌓이지도 않았고 쌩신입이라서 좋은지는 잘 모르겠네요..

확실히 복지도 나쁘지 않고 몸은 편하네요..

예리
  0 추천 | 3년 이하 전

알거같네요..

핑크러버 | 3년 이하 전

네...? 당황스럽네요...허허;;; 너무 자세히 썼나요...ㅠ

쿨가이
  0 추천 | 3년 이하 전

순수하게 전산조직만으로 판단하면 1인 보다는 2인이상으로 구성된 조직이 여러모로 일하기도 수월하고

발전가능성도 있습니다. 신입급이면 처음에 어떤 조직에서 어떻게 배워나가느냐가 중요할 수 있습니다.

핑크러버 | 3년 이하 전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처음 이 회사에 입사할 때도 커뮤니티의 많은 분들께서 신입이면 1인 전산보다는 팀으로 구성된 곳에 가는 것을 많이 추천하시더라구요!

그 때는 그 말이 와닿지 않았는데, 지금 근무해보니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요...ㅠ

일단 다음주에 면접을 보기로 했고, 면접 결과 및 처우에 따라서 한번 더 고민해볼 생각입니다! 

wansoo
  0 추천 | 3년 이하 전

질문에 대한 상황 정리부터 해 보면...


질문자 : 입사 5개월차 신입

현직장 : 수도권 중소기업, 1인 전산, 잦은 임원진의 실현 가능성 낮은 전산 시스템 요구 있음, 기술적인 조언을 해 줄 사람 없음, 배울수 있는 한계있어 보임, 헬스케어 유통회사, 30년 조금되지 않는 회사, 100여명 근무 중소기업, 복지 좋음, 사람들 좋음, IDC 센터에 서버있음, 클라우드 형태로 관리 중, MS365사용, 내부에는 네트워크 장비와 방화벽 정도 있으며 자체 관리중

이직하려는 직장 :  부산 소재 기업(고향), 선박 수리업 중소기업, 30년 넘은 회사, 건물 임대업과 카페 쪽 사업 확장 중, 전산팀이 막 꾸려짐, 대표 스카웃으로 5년 정도 경력의 대리급 선임 있음,  전산 시스템의 기반이 마련되어 있지 않음, 전산팀이 대표 직속 부서


양쪽의 급여가 비슷한 상황이라면...

수도권 보다는 부산이 생활비가 적게 소요될걸로 보여서 경제적인 면에서 더 유리할 걸로 보여지네요.

현 직장에서 임원진이 전산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아 보이네요.

뭔가 부족한점이 많은 현 시스템을 개선해 보고 싶은 마음에 어디서 주워 들은 이야기들을 초짜 전산 직원에게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 하면서 구현 가능성을 알아 보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 보이네요.

한 두번 이야기 했는데, 경력 없는 전산 직원이 마땅한 대안을 마련해 주지 못한다고 보여 진다면 다른 방법을 찾는다거나, 그만 둘 법도 할것 같은데 계속 반복적으로 대풀이 한다는 건 뭔가 꼭 구현해 보고 싶은 시스템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느껴지네요.

가능성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일단은 표현하는게 우선 필요하다 보니...

유능한 전산 직원이라면 비 전산인이 나열하는 뜬 구름 잡는 이야기들을 듣고서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거나, 소요되는 비용을 추정해서 알려 준다거나, 구현이 불가한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해 주거나 대안을 제시해 줄 수 있어야 하는데... 질문하신분의 능력을 벗어 나는 상황인것 같아 보이네요.

현 직장은 전산에 관심을 가진 임원이 있어서 이상적인 뭔가를 도입해 보고 싶지만, 전산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하지 않으려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자체 전산실을 구축해서 운영하거나 내부 설치해서 영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쪽 보다는 적은 비용으로 쉽게 투자해서 그럴싸하게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려는 것이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어 보이고요.

전산에 돈을 조금 투자해서 여차 저차하면 그럴싸한 뭔가가 똑딱~ 나올거라 생각하는 마인드가 아닐까 싶어 보이네요.


이직하려는 직장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면서 전산 쪽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면서 전산의 체계를 잡아 가려 하려는 곳이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어 보이고요.

5년 정도 경력의 선임이 있는 상황이다 보니... 이 회사에 입사한다면, 경력 있는 선임 중심으로 전산 팀이 꾸려 져서 질문하신분은 보조하는 역할이 되는건 당연하겠고...


지금 시점에서는 이미 경험해본 현 직장에 대해서는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이 느껴질걸로 보여지고, 경험해 보지 못한 직장에 대해서는 그쪽으로 부터 전달받은 긍정적인 이미지의 장점만 더 부각해서 받아 들여 질 것 같아 보이고요.

새로운 직장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실정 파악은 입사해서 적어도 6개월 이상은 근무해 봐야 되지 않을까 싶어 보이고요.


입사해서 6개월 정도 밖에 안된 현 직장에서 임원진의 요구를 제대로 수용하지 못해서 도피성이 느껴지는 마음으로 이직하려는게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드네요.


그런데...

기회라는게 자주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원하는 시기에 주어 지는 것도 아니다 보니..

고향에서 멀리 떨어져서 생활하는것 보다는 마음의 안정이 느껴지는 고향에서 직장 생활하는게 여러가지 장점이 많지 않을까 싶어 보이네요.

핑크러버 | 3년 이하 전

답변 감사합니다!

작성자 님의 글을 보고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 모든 내용이 정확합니다.

MS 365만 하더라도 처음에는 제가 office 라이선스라던가 파워플랫폼 등 다양한 확장앱들을 이점으로 내세워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는 라이선스로 추진했었으나, 임원진의 반대에 부딪혀 결국 타협을 본게 제일 낮은 basic 라이선스였습니다.

하지만 도입하고 2달이 흐른 지금 별도로 확장앱들을 구매해서 사용하다가 상위 라이선스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또한, 임원진들은 MS 365를 그룹웨어로 사용하고 싶어하길래, 조직도와 전자결재 시스템, Teams의 전화기능을 활용하기 위한 솔루션 등의 견적을 가져가서 직접 보여줬습니다. 도합 억이 넘어가는 비용에 임원진들은 아무말을 하지 않았고 그렇게 묻히는 듯 했으나 최근에 다시 또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나마 이런거는 견적을 가져가서 보여드릴 수는 있는데, 저도 잘 모르는 분야가 나올 때는 계속 듣고만 있습니다. 뜬 구름 잡는 소리라고 느껴지면 근거를 내세워서 반박을 할 수 있어야 되는데 잘 모르다보니 임원진들의 의견에 휩쓸려 간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관련 내용을 검색해서 저에게 마구잡이 식으로 많은 것을 던지다 보니 수용하는 것에 한계를 느꼈고, 실현 가능성이 적은 미래의 이야기를 계속 듣고만 있으니 도피하고 싶은 마음에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차라리 전산팀을 만들고 구체적인 채용 계획이라도 나오면 다닐만 할 것 같은데, 회사의 매출과 관련하여 내부에서 1~2년 뒤에는 경쟁사들에게 따라 잡혀 매출이 반토막이 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도 특정 브랜드 하나에 의존하여 매출이 나오고 있고, 규모에 비해 인원도 조금 많은 것 같아 당장 급한 인력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으면 채용은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토대로 지금의 회사에서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에는 인력이라던가 재정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게 한계가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이직하고자 하는 회사에서는 전산팀이 대표 직속 부서이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하면 지원을 빵빵하게 해줄 수 있고, 대표님도 전산의 중요성을 인식하시고 계시기에 관심이 많으신 편이라고 들었습니다.

또한, 제대로 잡혀 있지 않은 기초를 다져 나가는 단계이다보니 제가 생각한 방향대로 일을 진행해 나갈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다음주에 면접을 한번 보기로 하였고, 그 결과에 따라서 처우나 복지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Genghis Khan
  0 추천 | 3년 이하 전

갈등이 많이 되시겠네요

현 직장과 이직할 직장 사이에 고민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현직장에서 여러가지 하는것과 

이직할 회사에서 새롭게 처음부터 해야할것들

있을건데요  개인적인 소견은 현직장에서 클라우드 시스템을 

좀더 배우는게 좋아보이네요

이직할 직장은 현황파악정도로 함 보시고

어디가나 이상한 상사는 있습니다. 




핑크러버 | 3년 이하 전

현재 직장에서는 MS 365를 도입한지 얼마 안되어 직원들을 교육 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고, 그거와는 별개로 파워플랫폼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MS 365와 파워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을 넘어서 에져까지 사용한다고 하면 그거는 지금 회사를 다니면서 제가 시도해 볼 수 있는 새로운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임원진들도 애져 이야기를 간간이 하고 있기는 하지만 자세히 알지 못하다보니 구체적으로 어떻게 쓸 것이다라고 얘기는 하지 않고 그냥 겉핥기 식으로만 이야기 하고 있어서 실제로 애져를 도입할 지는 의문입니다.

도입을 할려면 구체적인 사용 목적이 있어야 되는데 그것 또한 정해진 게 없구요, 그냥 말만 나오는 정도입니다.

이직하는 회사의 경우 아직 메일 도메인이나 그룹웨어,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등 정리가 되지 않은 부분들이 많아 기회가 된다면 거기서는 메일까지 MS 365로 다 묶어서 지금 회사보다 더 크게 진행을 해보고자 합니다.

이직을 하게 된다면 사수가 될 분이랑도 이야기를 해봤는데 지금 당장 급한 인프라 문제들이 해결이 되면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처럼 클라우드로 하나씩 다 넘기고 중요한 서버 및 DB들만 직접 관리를 할 예정이라고 하셔서 굳이 애져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클라우드와 서버들을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 같습니다.

일단 면접을 잡아놨기 때문에 면접을 보고 결과에 따라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deerokgo
  0 추천 | 3년 이하 전

고민 많이 되시겠네요. 

부산에 있는 회사는 고향이고 또 사수가 있다는 점이 좋아보이만, 비슷해 보이는 회사 입니다. 

일의 강도로 보면 부산에 있는 회사는 업무 체계가 잡힐때 까지는 고생을 해야 하는 일이고요. 

회사는 1-2년 다니고 그만 둘 그런곳이 아니라

자신의 비전 그리고 생계가 직결된 문제 입니다. 

부산에 있는 회사도 쳬계가 잡힌  2년 정도 후에는 현재 다니고 계신 회사에서 하는 고민을 똑같이 할 수도 있을거에요. 

정답은 없다고 생각 합니다. 

그때그때 어떻게 적응해서 살아가느냐가 중요한거 같아요. 

야토 | 3년 이하 전

맞는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단지 저는 지금 회사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혼자서 공부해나가면서 1인 전산을 하기에는 제가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나중에는 저 혼자 일을 할 수 있을지언정 지금은 같이 일하고 물어볼 것이 있으면 편하게 물어볼 수 있는 전산 업무를 하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직을 하고 나서 처음에는 바쁠지 몰라도 체계가 잡히고 난 후에 이와 같은 생각이 든다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그 때는 이것저것 배우고 아는게 지금보다 더 많아져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 때 가서 만약에 이러한 생각이 든다면 그 때 상황에 맞추어 또 다른 결정을 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 제 생각에는 괜찮은 기회가 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명동쓰레빠
  0 추천 | 3년 이하 전

이직을 하고 안하고는 글쓴 분의 의지이지만 주변 상황을  잘 보시고 판단을 해보시기바람니다.

내가 원하는 답에  맞춰 움직이기보다는 내 미래의 삶이 어떠했으면 하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후회 없는 결정을 하셔야 합니다.

잠깐의 위로는 몇초간의 즐거룸이 남아 있을수 있지만 아직 30이상을 직장 생활을 하셔야 하니 말입니다.


야토 | 3년 이하 전

원래는 필드에서 뛰어다니는 인프라 엔지니어가 되고 싶었는데,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다른 회사에서 이직을 한다면 좋은 회사이지만 첫 직장으로는 커리어적으로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최근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직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고향 쪽에서 기회가 생겨 고민을 하고 있는거거든요ㅠㅠ

후회없는 선택을 할 수 있게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빨간신발
  0 추천 | 3년 이하 전

비슷한 곳으로 보이는데...

선임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있네요...

가끔 현타오고 술마시면서 상사를 같이 안주로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것은 좋죠...

야토 | 3년 이하 전

비슷하기는 한데... 저는 직접 몸으로 부딪혀보면서 하나하나 구성해 나가는 것에 좀 더 이끌려서요...ㅠ

지금 회사는 이미 다 구성이 되어 있고 관리만 제가 하고 있거든요.

그러다보니 아마 저런 생각이 든 것 같습니다. 만약에 지금 회사가 인프라가 엉망이었다면 이직에 대한 생각을 안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임이 있고 없고 차이가 저한테는 좀 크게 다가오드라구여... 모르는 것을 물어볼 사람도 없고 관련 내용을 마음 편하게 얘기하고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게 좀 컸습니다..

차바라기
  0 추천 | 3년 이하 전

지금의 회사보다는 이직할 회사에서 하나씩 본인이 해나가는것도 괜찮을듯합니다.~판단은 본인이 하는거지만요

핑크러버 | 3년 이하 전

답변 감사합니다! 조언해주신 내용들 토대로 주말간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면접을 일단 볼려고 합니다! 마음이 어느정도 기울어서 기운 김에 빠르게 진행할 수 있으면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차바라기 | 3년 이하 전

네. 저도 지금 동일한 입장이죠~~현직장에서 4년정도 근무하고 이직하려고 하고 있는데 새로운곳에서 어느정도 적응을 할수 있을지가 걱정인데..IT가 하는일이 그렇쵸~ㅎㅎ화이팅하세요

야토 | 3년 이하 전

감사합니다! 화이팅입니다!

Simon.Park
  0 추천 | 3년 이하 전

그냥 오랫동안 근무 해 본 선배로서 몇가지만 주절주절 해 보려 합니다.

먼저, 지금의 회사에서는 크게 발전 가능성이 안보이고, 배울 것도 없이 보이는건 공감합니다.

본인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이직을 하시는게 좋다고 생각되구요,

두번째 회사도 지금의 회사와 많이는 다르지 않아 보이네요.

초년생 시절에 조금이나마 체계가 갖추어진 곳에서 배운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 사고의 방식과 일처리 방식은 나중에 가면 점점 더 

차이가 나는걸 볼 수 있더라구요.

그러니, 시간이 조금 걸리고, 고생을 좀 하더라도 체계가 갖추어진 곳에서 

무언가를 배우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러고 나서 나중에 위와 같은 회사에 가더라도 먼가 길이 보이고,

일처리 방식을 결정 할 수 있을 듯 해요~~~ ^^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합니다~~~

핑크러버 | 3년 이하 전

답변 감사합니다!

지금 회사에서는 1년, 2년 이렇게 경력을 쌓아도 현 업무에서 크게 바뀔 거는 없어 보입니다.

단지 지금 MS 365를 도입하면서 임원진들이 파워 플랫폼에 관심이 많아 이걸 배울려고 하는데, 이게 커리어에 도움이 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배운다고 하면 교육이라던가 교재 등은 지원을 해주는 회사긴 하지만 실제로 업무에 활용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굳이 새롭게 배운다면 딱 저정도이고 나머지는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전산팀이라도 있었다면 괜찮았겠지만 소속이 총무팀 전산담당자이므로, 아무래도 누군가로부터 일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물론 입사 전에도 이를 인지하지 못한 건 아니지만, 입사하자마자 인수인계 받은 자료들은 현황과 불일치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아직까지도 이를 바로잡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거든요.

아울러, 아직 제대로 알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직원들이 전산담당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저한테 문의를 했을 때 답변을 해줄 수 있는게 제한적인 것도 저 스스로는 상당히 현타가 왔습니다.

뒤늦게나마 왜 전산팀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하고 같이 전산 업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가야하는 지를 느끼고 있습니다.

두번째 회사도 체계가 없고 전산팀이 이제 막 만들어져서 손대야할 부분이 한 두개가 아니지만 그래도 전산 업무를 함께 할 수 있는 사수가 있고, 빠른 시일 내에 2명의 인원을 추가로 영입할 예정이라고 하니 빠르게 체계를 만들어나가면서 하나씩 하나씩 올바른 방향으로 맞춰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 과정에서 제가 배울 부분이 많을 것 같다고 느껴집니다. 

만약에 두번째 회사에서 직접 경험하며 배우고 익힌 것들을 토대로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전산담당자로 왔다면 임원진들을 응대하는 것도 더 쉬웠을 거고 별 걱정 없이 회사를 다닐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는 것도 훨씬 쉬웠겠지요.

지금 회사가 사람들이 좋고 복지도 나쁘진 않지만, 미래의 저를 위해서라면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곳, 조금이라도 체계가 잡혀지고 함께 전산업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회사로 가는게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배님의 조언 참고하여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imon.Park | 3년 이하 전

많은 고민과 많은 번민, 많은 생각이 있으신듯 하네요~

그만큼 고민을 하고 선택하는 거라면 그 길로 가시면 될 듯 해요!!

선택이 다를 수 있을 뿐이니, 틀림은 아니니....

앞으로의 길을 응원할께요~~~ ^^

핑크러버 | 3년 이하 전

감사합니다!

DD
  0 추천 | 3년 이하 전

저랑 비슷한 고민 하고 계시네요... 

첫 직장으로 2년 조금 넘게 다니고 있는데 기술적으로 느는게 없다고 느껴져서 요즘 회의감을 많이 느끼네요

작성자님처럼 1인 근무는 아니고 선배들이 있기는 한데.... 딱히 도움이 되지는 않아요 혼자 찾아보고 배운게 훨씬 많았네요

제가 조언을 드릴만큼 많은 경험이 있는건 아니지만 비슷한 처지(?)에서 드는 생각은 젊을 때 이것 저것 부딪히며 많이 배워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글 읽어보니 이미 마음이 어느정도 기울어지신거 같아서 ㅎㅎ 용기만 보태드립니다. 생각하시는대로 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저도 곧 이직 준비하려구요!

핑크러버 | 3년 이하 전

앗!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는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지금 회사는 터치하는 사람이 없고 같이 근무하는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 편하게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사람을 잘 자르지 않아 그냥 현실에 안주하고 싶다면 쭈우욱 다닐 수 있는 회사이고 그러다보니 퇴사율이 적습니다. 물론 사장님 경영방침도 회사가 버는 만큼 직원들에게 돌려주자는 마인드시구여!

단지 저는 제 업무와 관련해서는 임원진들이랑 직접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그거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생각보다 컸습니다. 뜬 구름 잡는 이야기들 중에서 그나마 현실성이 있다고 판단한 내용을 몇 개 조사해서 가도 현 상황과는 맞지 않다고 생각되는 무리한 이야기를 계속하고 이를 빨리 실현하라고 재촉합니다. 물론 저는 다른 업무도 있기에 천천히 진행할 수 밖에 없었고, 혼자서는 감당이 안되어 채용을 요구하면 들어주지 않으십니다.

물론 임원진들 생각에는 그게 현실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제가 단순히 그 업무를 아직 잘 몰라서 현실성이 없다고 판단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입사 5개월 차인데 거의 매일 1~2시간씩 얘기를 듣고 부족하면 같이 점심 또는 저녁을 먹으면서, 가끔은 퇴근시간을 넘기면서까지 얘기를 듣고 있자니 여기서 내가 뭐하고 있는건가하는 현타가 오드라구요

이직을 하고자 하는 회사는 지금 회사에 비해서는 기초적으로 다져져 있지 않은 부분이 너무 많아 직접 몸으로 부딪혀서 해결하고, 업체랑 조율해야 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일이 너무 많고,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인지에 대한 판단이 서지 않기에 초기에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지만 안정화 되고 나면 지금 회사처럼 외주를 다 주고 외주 관리를 하면서 클라우드나 ms 365 같은 사내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들을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사장님 또한 젊은 사람을 뽑아서 사람을 키우시려고 하시고 사람을 자르는 일은 잘 없다고 하셨습니다.

말이 너무 길어졌는데 결국은 현실에 안주하며 이론들만 공부하면서 가늘고 길게 쭈욱 가냐 아니면 조금이라도 젊을 때 밑바닥에서 이런저런 일 다 해보면서 몸으로 직접 습득하냐 이 차이인 것 같습니다. 어차피 연봉은 비슷할테니깐요.. 작성자님도 좋은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